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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소

헨리8세의 이후의 스토리, 글로 읽는 '튜더스' 처음에 다음뷰 책분야 1위 등극 기념으로 썼던 포스팅에서 '천일의 앤'을 인용했기에 시작했던 영국 왕실 이야기가 앤 볼린에서 끝냈어야 할것을 괜시리 여성편력가인 남편 헨리8세와 그의 여인들 얘기로 핀트를 옮겼다가 점점 주체할수 없게 커져 가고만 있다. 결국 오늘까지 3일 연속으로 영국의 왕들과 역사를 소개하고 있으니 마치 내가 영국사에 해박한 사람이라도 된 모양새다. 솔직히 말하면 나도 포스팅 하기위해 자료를 찾고 공부하며 글을 쓰는 입장이고, 그러다보니 헨리8세 이후 연결되는 이야기들이 어찌나 재밌던지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헨리8세의 아버지 헨리7세때부터 헨리8세를 거쳐 오늘 소개할 에드워드6세, 메리1세, 엘리자베스1세에 이르기까지 집권기간을 '튜더스' 라 한다. 오늘 포스팅은 글로 보는 튜더스가 .. 더보기
천일의 앤, 삼일천하, 그리고 아빠소 오늘은 일요일~ 그래서 딱딱한 책이야기 말고 말랑말랑한 잡담을 해보고자 한다. 먼저 문제 하나 출제하고~ 다음 인물들은 누구이고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1번. 2번. 3번. 미드 매니아들은 쉽게 맞췄을 법한 1번은 영화 '천일의 스캔들' 포스터이고 드라마로는 '튜더스'란 이름으로 상영됐었다. 바로 천일의 앤을 주인공으로 하고있다. 이 영화는 동명의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하고있는데 바로 필리파 그레고리의 '천일의 스캔들'이다. 책이야기를 안하려 했지만 묘하게 다시 책이야기로 흘러가고 마는구나.. 이 책에 등장하는 헨리8세, 앤 볼린, 메리 볼린 스토리는 영국 역사상 아주 중요한 세가지 획기적인 사건을 포함하고 있다. 그 세가지가 뭔지는 다음번 포스팅에서 얘기하자~ 왜 천일의 앤인가? 앤 볼린은 영국왕 헨리8.. 더보기
물리가 어렵나요? '행복한 물리여행'도 있습니다 하도 오래전 일이라 잘 기억나진 않지만 내가 고등학교 다니던때에는 과학이 크게 네개의 과목으로 분류가 됐었다. 물리, 화학, 지구과학, 생물. 그래서 1학년때는 네 과목을 다같이 들었었고, 2학년때인지 3학년때부터인지 기억나진 않지만 네 과목중 두과목을 선택해 수업을 듣고 학력고사를 보는 식이었다. 내가 가장 자신있는 과목은 지구과학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모든 과목중에 국사 빼곤 좋아하는 과목이 없었지만, 그나마 과학의 네분류 중에서는 지구과학이 제일 '쉬워'보였다. 그런데 나머지 한 과목을 물리로 할지, 화학으로 할지, 생물로 할지 결정하지 못하고 끙끙 앓다가 결국 화학을 선택했었던것 같다. 학력고사 점수는 물론 기억나지 않는다. 그땐 그렇게 물리가 어렵게 느껴졌었다. 지금이라고 물리가 쉽게 느껴지는.. 더보기
'기묘사화'를 읽으며 조광조를 추억한다 조선 4대사화중 세번째 편인 '기묘사화'를 읽었다. 4대사화란 무엇을 말하는걸까. 사화(士禍)란 '사림(士林)의 화' 의 준말이다. 조선중기 신진 사류들을 사림이라 칭하였는데 쉽게 비유하자면 젊고, 소신이 강한, 개혁파 선비들을 가리킨다고 하겠다. 이들과 대칭되는 쪽에 있던 무리는 훈구파라 할수있는데 기득권을 가지고 보수적인 성향을 띤 공신들쯤? 사화는 사림들이 개혁을 주창하다 훈구, 척신들에게 정치적 탄압을 받아 많은 이들이 죽거나 귀양을 가는등 큰 화를 입은 사건을 뜻한다. 조선시대에는 크게 4번의 사화가 있었는데 1498년 연산군 4년때 무오사화가 첫번째고, 1504년 연산군 10년때의 갑자사화, 1519년 중종 14년때 기묘사화, 1545년 명종 1년때의 을사사화가 바로 그것이다. 기묘사화와 조광.. 더보기
박사 개그맨 이윤석이 쓴 '웃음의 과학'  어느정도 나이대가 드신 분들이라면 지금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개그맨들의 데뷔 시절을 기억하고 있을게다. 내게 가장 기억에 남는 개그맨은 '일요일 일요일 밤에' 에서 진행을 하며 개그를 하던 주병진이다. 물론 그 전에도 배삼룡이나 이주일 같은 원로 코미디언, 개그맨들을 봐왔지만 항상 물을 끼얹고, 때리고, 넘어지고, 바보같던 웃음이 아니라 깔끔한 양복을 입고나와 말로서 웃음을 주던 '개그계의 신사 ' 주병진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주병진의 인기가 오르자 이전까지 슬랩스틱 코미디는 조용히 자취를 감추고 주병진류의 개그맨들이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노사연이 가수가 아닌 개그우먼으로 인기를 끌게되었고, 그런 와중에 나왔던 콤비가 서경석, 이윤석 콤비, 김국진, 김용만 콤비였다. 지금은 방송 3사를 누비며 활발.. 더보기
'THE 33' 칠레 광부 33인의 위대한 승리의 기록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칠레 광부 33인이 구조된지도 많은 시간이 흘렀다. 세상 모든 사건,사고들이 그렇듯 이 세기의 사고소식도 곧 언젠가는 잊혀지고 말것이다. 그러던 차에 'THE 33' 이 출간되었다. 언젠가는 책으로, 또 영화로 나올거라 생각 하고 있었지만 막상 이렇게 책으로 만나보게 되니 도대체 그 안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고, 또 이들은 어떻게 희망을 버리지 않고 버텨 마침내 구조될수 있었는지 그 풀스토리가 너무나 궁금해서 서둘러 읽게 됐다. 처음 매몰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전 세계인들이 경악하면서도 희망을 가졌으나 하루, 이틀 시간이 지나도 갱도를 뚫지못하고 광부들의 생존여부마저 불확실한채 시간만 지나자 한사람, 한사람씩 희망을 접기 시작했다. 십여일이 지났을때 티비 뉴스를 지켜보던 나조차도 생존.. 더보기
'월급의 비밀' 우리는 월급에 대해 얼마나 알고있는가? 나도 사실 이 책을 읽기전까지 내가 받고있는 월급에 대해 얼마나 알고있는지 진지하게 고민해 본 적이 별로 없었다. 그저 급여의 총액만이 남들과 비교대상이고 관심대상이었지, 기껏해야 기본급이 얼마고, 수당이 얼마고, 세금이 얼마여서 실 지급금액은 이정도다~ 라고만 생각했다. 아마 많은 이들이 나와 다르지 않을거다. 그런점에서 이 책은 대단히 흥미롭고 나 자신을 반성하게 만든다. '월급의 비밀'이라~ 그래 내가 받는 월급속에는 무슨 비밀이 숨어있을까? 각 챕터를 살펴보니 흥미로운 제목들이 눈에 띈다. 비밀03. 뉴스에 발표되는 월급이 내 월급보다 훨씬 많은 까닭 살펴보자. 우리나라 국민소득이 통상 2만달러 전후라고 한다. 여기에 2010년 11월의 환율인 달러당 1,100원을 대입하고 인구수로 나누면 대략 .. 더보기
'심령솔루션 엑소시스트' 실화라고 주장하는 귀신이야기 누군가 내게 영혼을 믿느냐, 귀신을 믿느냐고 물어오면 뭐라고 대답할 수 있을까.. 아주 오래전부터 나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이 심각하게 고민하고, 답을 찾으려 해도 결국 찾을수 없었던 부분이 바로 이런 영역 아닐까? 그래서 종교를 갖기도 하고 실제 목격담이나 경험담에 관심을 기울이기도 할것이다. 이번에 읽은 책은 바로 케이블 티비 tvN에서 방송했던, 시청자의 실제 경험을 제보를 바탕으로 퇴마사들의 활약상을 다룬 란 프로그램을 책으로 옮긴 '심령솔루션 엑소시스트' 이다. 사실 난 이 프로를 즐겨보지 않았었다. 워낙에 내가 공포 장르를 좋아하지 않아서 공포영화도 보지않고, 무서운 티비 프로그램도 보기를 꺼려하기 때문이었는데 tvN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던 재방송을 보기위해 채널을 돌리다보면 꼭 이 를 방.. 더보기
'아줌마X' 아줌마 이야기, 여자들의 이야기 "나는 아줌마처럼 살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자, 나는 '휙'하고 아줌마가 되었다." 저자 이민아는 , , 에서 기자로 일했고,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 , 영국 워릭대학교에서 국제경제법 석사, 다시 미국 퍼듀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경영전략 박사를 취득했다. 그후 남인디애나대학교 교수를 거쳐 현재는 신시내티의 제이비어대학교 교수로 재직중이다. 박사에, 교수에 엘리트한 이 분이 '아줌마'에 관한 책을 펴냈다. 제목도 '아줌마'다. 위에 남긴 말처럼 우리가 흔히 말하는 아줌마처럼 살지 않겠다고 결심했단다. 그런데 자기도 모르는 새에 아줌마가 돼있었다. '아줌마'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이 세상은 남자와 여자, 그리고 아줌마로 이루어졌다고하는 제 3의 성으로 분류.. 더보기
'A Mother for Choco' 아이들에게 '입양'을 가르치기 좋은책 AMotherforChoco 카테고리 아동>아동 문학>소설 지은이 Kasza, Keiko/ / (GPPutnam, 2003년) 상세보기 아이들에게 읽어주는 동화가 꿈과 희망을 팍팍 안겨주는 밝은 동화만 있어서는 안된다. 죽음이랄지, 엄마아빠의 이혼, 또는 다문화가정 아이들, 입양, 왕따, 성범죄 등등 결코 알려주고 싶지 않은 어두운 얘기들도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설명해줄 필요도 있다. 과연 이런 이야기들을 어떻게 애들에게 이야기해야 할까? 친근하고 따뜻한 스토리로 바꿔 알려주면 조금 거부감이 줄면서 자연스레 개념을 확립시켜 주지 않을까? 오늘 책의 주인공인 아기새 이름은 초코다.어감을 좀 더 사랑스럽게 하기위해 쵸코라고 하면 좋겠다. 쵸코는 엄마가 없는 작은 아기새..즉 생리학적 엄마가 없다. 하지만 모든.. 더보기
'개의 사생활' 개들은 무슨생각을 하며 살까? 혹시 내가 키우고 있는 개가 하루종일 무슨 생각을 하고 살며,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한 적이 있었는가? 그냥 꼬리치면 반가운거고, 짖으면 경계하거나 무서운거고, 길을 가다 소변을 보면 영역표시 하는거고... 우리가 늘상 들었거나 당연한듯 알아왔던 이런 지식들이 합당하고 객관적인 증거가 있는건지, 아니면 단순한 사람들의 선입관인지 그게 궁금하다. 만에 하나...혹시라도 말이다...외출했다 돌아오는 나를보며 입을 벌리고, 꼬리치며 쳐다보는 행동이 반갑다는 환영하는 뜻이 아니라 '너 누구냐, 먹을것 줄거면 들어오고 없으면 다시 나가라!' 이런 뜻이라면...? 물론 그럴리는 없지만 말이다. 저자 알렉산드라 호로비츠는 처음부터 개의 사회성을 연구했던 학자는 아니었다. 인지과학 분야 박사학위를 받았고 주요 관심.. 더보기
한국 SF소설의 미래는 밝다, '목격담 UFO는 어디서 오는가' UFO는 정말로 존재할까? 어린시절 무심코 신문의 해외토픽란에서 본 UFO 사진은 충격으로 다가왔었다. 내게 외계인은 그때까지만 해도 상상속의 존재였다. 만화속에 등장하는 외계인과, 그들이 타고 지구로 오는 UFO라는 비행체는 재밌긴 하지만 그야말로 만화속에서만 존재하는 비현실적인 존재였으니까.. 그런데 어느날 당시만해도 진실만 보도한다고 알고있던 신문에 떡~하니 UFO의 실물사진이란게 실려있는거다..그 때의 충격이란.. 마치 당장이라도 혐오스러운 외계인들이 기상천외한 신무기를 들고 지구로 쳐들어 오지나 않을까 걱정스러워 잠못이룰 정도였으니까.. 지금은 그저 가십거리로 읽고 넘어가거나, 때로는 콧방귀 뀌며 읽지도 않고 넘겨버리는 그럴싸한 미확인비행체의 기사나 사진들. 아직도 그 기사속에서는 정말로 UFO..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