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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소

최고 쉐프에 도전하는 한 청년의 도전기 '꿈을 요리하라' 평소 블로그 활동을 하면서 교류하고 있는 요리블로그가 몇 있다. 가정식 반찬 레시피 위주로 포스팅을 올리시는 분부터 베이킹을 주로 하는 분, 퓨전요리 개발하시는 분등.. 이분들을 보면서 요리가 취미활동의 한분야라고만 하기에는 부족한, 그야말로 갖은 정성과 연구가 필요한 예술이라는 말을 실감하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우연히 접하게 된 책이 바로 이 책, '꿈을 요리하라'다. 장명순, 영어이름 루크 장이라는 이십대 청년이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이라는 엘불리에서 요리수업을 하고, 무가리츠라는 레스토랑의 쉐프가 된 과정을 쓴 인생도전기다. 자~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역시 사람은 자기가 하고싶은 일을 하고 살아야 한다는거다. 괜히 공부에 재미도, 의미도 찾지 못하면서 남들 하니까 마냥 따라하며 인생을 주변인.. 더보기
티스토리 베스트 블로거 인터뷰 했습니다~ 살다보니 이런날도 있네요. 주위 이웃분들이 베스트 블로거 인터뷰 하는걸 보기만 했었는데 저한테도 인터뷰 제의가 들어오다니... 작년 8월에 티스토리로 이사온지 10개월이 되갑니다만 주로 책 리뷰를 올리는 블로그다보니 그렇게 인기있는 블로그는 사실 아니거든요. 하루 평균 방문자가 5백여명에 불과한데, 도대체 뭘보고 저를 베스트 블로거라고 인터뷰 한걸까요? 저야 뭐 대단히 영광스러운 일이긴 한데.. 저보다 먼저 인터뷰 하신 분들께 살짝 미안해지네요. 최대한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의 제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했습니다. 티스토리 베스트 블로거 인터뷰 보러가기 참, 근데 우연의 일치인지 블로그 활동하면서 한번도 인터뷰를 해본적이 없는데 묘하게 같은 시기에 또 다른곳에서도 인터뷰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제가 활동하는 북.. 더보기
여러분도 혹시? '사이버중독 탈출기' 제목은 'IT전문가 가족의 사이버중독 탈출기' 지만 책 내용은 제목과 조금 다르다. 얼핏보면 IT전문가인 저자의 가족들이 인터넷에 중독되어 있고, 고생고생해서 사이버 중독을 빠져나온 경험담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는 책의 일부일 뿐이고, IT전문가가 전해주는 인터넷 상식?, 우리가 날마다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와 인터넷에 대해, IT분야에 대해 알기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면서 곁가지로 저자 가족들이 겪었던 인터넷중독 현상과 극복하는 과정을 담고있다. 일단 책이 재미 있다. 거기다 아주 유용한 정보도 담고있다. 그래서 별다섯 만점을 주고싶다. 부제 '웹3.0시대를 사는 부모들의 필독서' 가 딱 맞는 말이다. 사실 요즘 아이들, 얼마나 컴퓨터를 자유자재로 다루는가! 부모들은 아이들을 따라갈수가 없다. 그래서.. 더보기
어렵지 않게 즐기는 인문학, '길위의 인문학' 인문학... 인문학 서적... 나도 꽤나 왕성한 독서활동을 하며 이곳 블로그에 읽은 책들을 소개하고 있지만 그중 인문학 관련서적은 몇권이나 될까? 기억나지 않는걸로 봐서 아마도 전무하지 않나 싶다. 그만큼 인문학은 나를 비롯해 많은 이들에게 읽혀지지 않고 있는 분야다. 왜 그럴까? 일단 어렵다는 선입견 때문이다. 어렵기로 따지자면야 사회과학 분야나 자연과학 분야도 마찬가지일 테지만 그나마 관심을 가질만한 주제로 재미를 곁들인 책들이 있어 간혹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하고, 입소문이 퍼지기도 한다. 그런데 딱히 인문학 서적은 기억에 남는 작품들이 몇 안된다. 오늘 소개하는 책 '길 위의 인문학'은 물론 딱딱하다는 인문학의 특징을 그대~로 갖고 있으면서 책읽는 재미를 주는 책이다. 이 책의 출간 취지 자체가 '.. 더보기
세시봉 열풍의 근원을 찾는 책 '세시봉,서태지와 트로트를 부르다' MBC라디오에서 오후 두시가 되면 어김없이 울려퍼지는 로고송이 있다. 바로 '최유라, 조영남의 지금은 라디오시대' 십년이 훨씬 넘는 기간동안 부동의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장수 프로다. 여자 진행자 최유라는 수많은 남자 진행자들을 갈아치우며 프로그램의 중심을 지키고 있는데, 지금 남자 진행자가 바로 조영남이다. 편안하게 중심을 잘 잡는 최유라와 톡톡 튀는 조영남의 궁합이 잘 맞아서, 운전중에 듣기에 편하면서도 재밌는 프로다. 책이야기를 하려다가 왠 라디오 프로 얘기인가 싶겠지만, 작년 언제쯤이던가 이 프로의 게스트로 세시봉 친구들이 초대되어 나온적이 있다. 윤형주, 김세환, 송창식이 진행자 조영남과 함께 그때 그시절 사회상이나 이들의 음악세계를 얘기하고, 간간이 멋진 화음과 함께 통기타를 치며 포크송.. 더보기
읽으면서 목이 메이는..'엄마 살아계실때 함께 할 것들' 엄마와 딸, 그 관계에 대해 얘기한 책들은 많았다. 남자인 나로서는 알수없는 묘한 애증의 관계. "난 엄마처럼 살지 않을거야" 라고 말하며 엄마를 가슴아프게 만드는 딸들, 어렸을 적엔 도무지 이해할수 없었던 엄마들의 잔소리, 또 가족을 위해 묵묵히 희생하는 삶을 사는 엄마들을 보며 이 땅의 딸들은 엄마처럼 살지 않겠다는 다짐들을 하며 살아왔다. 그러다 정작 자신이 엄마가 되고 딸들을 키우면서 그때야 비로소 엄마를 이해하게 된다는 그말들.. 이 책 역시 이 범주를 벗어나지 않는 딸의 후회와 사죄의 글이다. 판에 박힌듯 똑같이 되풀이되는 엄마와 딸의 애증의 관계. 그렇게 식상한 소재지만, 그리고 이 책을 읽은 내가 남자지만,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목이 메었다. 남자고 여자고를 떠나 자식된 입장에서 어머니, .. 더보기
내게 가장 어려운 숙제는... 울집 막내딸 꿀꿀이의 순간 포착 사진 찍는 일이다. DSLR이 있어서 조리개를 조절한다거나, 노출값을 조정한다거나 하지 않는 이상 똑딱이 카메라 가지고는 도저히 불가능한 사진찍기가 바로 꿀꿀이 정지화면 찍기다. 난 맛집 블로거나 여행 블로거등 사진을 전문적으로 찍어 올리는 블로거가 아니라서 따로 디카도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 그저 사진 찍을일 있으면 핸펀 갤스를 빼들고 찰칵 하면 끝이다. 그러다보니 아주 가끔 야외에 나가 사랑스런 딸들의 모습이라도 카메라에 담을라치면 꼬꼬는 말쑥한 표정과 자세로 포즈를 잡는데 반해, 꿀꿀이는 천방지축 이리뛰고, 저리뛰는 바람에 제대로 된 사진을 찍을수가 없는거다... 이렇게~ 그러다 마침내 하나 얻어걸렸다. 잔뜩 찌부러진 얼굴로~ ㅡㅡ; "꿀꿀아, 이쁜 짓~" 하면 자동.. 더보기
나는 왜 '아빠소'인가, 닉네임 소개 오늘은 주말인지라 부담없고, 가벼운 이야기 하나 올려본다. 예전 블로그 초창기에 위드블로그에서 닉네임 소개하는 공감이벤트를 진행했을때 작성했던 포스팅인데 당시에는 네이버 블로그를 가지고 주로 레뷰에서 활동을 했던터라, 티스토리로 이사온 이후 주 활동무대를 다음뷰로 바꾸고나서 새로 사귄 이웃분들은 아직 내 닉네임 유래를 모르는 분들이 많을것 같아 약간 편집해서 다시 올려본다. 앞으로는 "근데 왜 아빠소에요?" 라고 묻는 분들이 없기를 바라면서 ^^; 나는 소다. 두 딸을 가진 '아빠소' 하지만 처음부터 아빠소는 아니었다. 처음에는 그저 송아지였지... ㅡ.ㅡ;; 많은 형제들 사이에서 참 사랑받고 살았었다. 6남매의 막내로... 그때가 좋았다. 그러다 어른이 되서 숫소가 됐고, 결혼을 하고 아빠소가 되었다... 더보기
'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 김제동은 역시 실망시키지 않았다 역시...실망시키지 않았다. 김제동이 쓴 책, 자신의 이름을 내건 책이라 기대하고 읽었고, 역시나 김제동은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는 김제동이 경향신문에 연재했던 에서 만났던 사람들을 간추려 책으로 엮은 것이다. 이 코너에서 김제동은 연예인, 정치인, 사회적 명사, 스포츠인, 산악인, 일반인등 여러 방면의 스타와 일반인들을 찾아가 인터뷰를 하면서, 김제동 특유의 유머감각과 사회참여적인 현실 감각을 살려 인터뷰어로서 인터뷰이들을 리드하고, 부추기고, 친근하게 다가가며 인터뷰이들의 철학을 끄집어냈다. 누구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김제동만의 친화력을 잘 살렸다고 해야하겠지... 이 책에서 김제동이 만나 인터뷰 한 명사들은 수없이 많다. 이름만 나열해보면 소설가 이외수, 전 KBS 사장 정연주, 시.. 더보기
'삼형제의 병원경영 이야기' 지방 개인병원을 1등병원으로 키운 경영서 대전에 있는 ’선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세 형제 이야기다. 아버지 선호영 박사가 대전에 개업한 ’선병원’을 선두훈, 선승훈, 선경훈 세 형제가 가업을 이어받아 작 지만 강한 기업으로 만들어냈다. 사실 이 책을 읽어보면 이들 삼형제는 각기 다른분야에서 따로 생활했 어도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섰을것 같은 형제들로 보인다. 삼형제중 가장 먼저 선병원에 자리를 잡은 이는 바로 이 책의 저자인 둘째 선승훈 의료원장이다. 가업인 의사에 흥미가 없고 일찍부터 외교관과 경영인이 되고 싶어 경영학과에 진학했단다. 하지만 대전에서 개인병원을 운영중이던 아버지의 권유로 병원 경영을 맡게됐다. 그러다 동생인 선경훈 치과병원장을 합 류시켰다. 선경훈 박사도 미국에서 펜실베니아 대학교와 뉴욕대학교에서 치과공부를 마쳤고, 국내 유수.. 더보기
수렵과 채집으로 연명(?)하는 일상생활의 인증샷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아빠소는 섬에서 생활하고 있다. 건설회사에 근무하는지라 현장따라 돌아다니는데 지금 있는 섬의 공사가 내년까지 예정되어 있어 내년까지는 이곳에서 생활해야만 한다. 가족들은 광주로 보내고, 홀로 떨어져서 숙소생활을 하는데 함께 근무하는 직원이 둘 더 있어, 셋이서 생활하고 있다. 문제는 회사가 작년부터 어려워진 탓에 식당에서 밥해주던 아주머니를 감원하면서부터... 당장 한끼, 한끼 먹는게 눈앞에 문제로 다가왔다. 처음에는 아침은 굶고, 점심은 라면, 저녁은 마지못해 밥을 먹는데 밑반찬을 할줄 모르니 김치 하나를 가지고 하루는 끓여먹고, 하루는 볶아먹고, 하루는 잘게 썰어 비벼먹는 생활을 하게됐다. 그런데 이런 생활도 하루 이틀이지 1년이 넘어가다 보니, 순전히 살아야겠다는(!) 생존.. 더보기
함평 생태공원 둘러보기 어제에 이어 함평 생태공원 나들이 갔던 이야기를 이어간다. 한 편으로 쓰려고 했는데 사진이 너무 많아지다보니 스크롤 압박이 우려되어 나눠서 올리게 됐다. 그만큼 사진을 많이 올리고 싶은 욕심이 나는 곳이었기도 하고~ 생태공원 이라는 이름 그대로 이곳은 온 천지가 꽃과 나비와 나무들, 초목들로 이루어진 공원이었다. 이렇게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산책로를 따라 공원안을 거닐다보면 아래와 같은 분재들도 볼수있고, 여러 전시관도 볼수있다. 그중에서 나비생태전시실. 천정은 나비모양 모빌들로 장식되어 있고, 아래처럼 홀로그램 나비가 눈앞에서 날개짓을 하며 날아다닌다. 나비 생태전시관을 나와서 더 깊숙히 들어가다보니 이번엔 바닥분수가 나온다.  분수가 멎으면 옆을 달려가기도 하고, 또는 물을 맞으면서 놀수도 있게 되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