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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굿바이 조범현, 웰컴 선동렬! 드디어 바뀌었다! 기아 타이거즈가 18일 전격적으로 감독교체를 선언했다. 한 목소리로 감독교체를 외치던 팬들의 바램대로 조범현 감독을 경질하고(명목상으로는 본인의 사의표명이지만), 팬들이 가장 선망하던 선동렬 감독을 영입한 것이다. 불과 이틀전만 하더라도 감독교체는 없다고 했던 구단이, 전격적이라는 표현이 꼭 맞을 정도로 전광석화와도 같이 선동렬 감독을 영입했다. 먼저 개인적으로도 수차례에 걸쳐 기아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조범현 감독을 경질하고 감독을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사람으로서 이번 감독교체를 무척 환영한다. 인터넷 신문에서 기사를 보는순간, 자리에서 번쩍 일어나 박수를 치며 주먹을 불끈 쥐었을 정도였으니 그 기쁨이 말로 표현하기 힘들었다. 신문 기사에도 일부 팬들이 눈물로서 환영 했다.. 더보기
<준플레이오프>기아의 패인, 투수교체에 있다. 아니 조범현감독에 있다. 월요일에 이어 금주에 두번째 야구 포스팅이다. 야구라는 스포츠가 호불호가 명확히 갈려, 좋아하는 사람은 식음을 전폐하고라도 직관하려는 분이 있는 반면, 싫어하는 분들은 세시간, 네시간동안 그 끔찍하게 지루한 경기를 뭐하러 보냐며, 돈을 줘도 안보겠다는 분도 계신다. 야구광으로서 정말 재밌는 경기를 못보신 분들이 그렇게 말하는게 충분히 이해는 간다. 언제 한번 제대로 된 야구경기를 보게된다면 금새 빠져들겠지만 말이다. 나야 뭐, 기아팬이란걸 밝힌바 있으니 오늘 얘기도 기아 위주 글이되겠다. 준플레이오프는 정기리그 3위와 4위팀이 5전3승제로 승부를 가리게된다. 먼저 3위팀인 SK의 홈구장, 인천 문학구장에서 지난주말 1, 2차전이 진행되었고, 이번주 화요일, 수요일에는 4위팀 기아의 홈구장, 광주 무등경기.. 더보기
김진우 복귀를 다룬 언론의 깨방정 28일, 기아의 김진우가 조범현 감독과 면담을 갖고 기아3군과 함께 훈련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리고 31일 광주 무등경기장을 찾아 훈련중인 기아 선수단과 인사를 나눴다. 스포츠신문을 포함한 언론들은 이에맞춰 28일부터 31일까지 다양한 기사를 쏟아내고 있는데 한결같이 핑크빛 전망에 마치 기아가 2011년부터는 예전의 투수왕국이 재현될 것처럼 설레발 치고있으니 참 한심할 따름이다. 김진우 3군훈련 참여가 마치 기아복귀 → 선발투수 진입 → 제2의 선동열로 부활 → 기아 투수왕국 재현 → 강력한 우승후보 로 발전해 나가는 모양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본 제목만 추려보자. KIA '투수왕국'재건 청신호 "해태시절 명성 되찾나" 스포츠서울(2010.8.30) KIA, 최고 평균 150km.. 꿈의 광속.. 더보기
기아의 2011 신인 드래프트와 전면 드레프트 반대 10라운드까지 진행된 201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작년 우승팀과 준우승팀인 기아와 SK는 10라운드를 포기했고, 기아와 SK를 제외한 전구단은 10라운드까지 권리를 행사했다. 사실 열명의 선수를 지명 했다 하더라도 어차피 계약과정에서 2~3명과는 계약이 되지 않는점을 보면 5라운드 이하는 구단에서 큰 기대를 하지않는 선수들이기도 하고... 고교최대어로 평가받는 광주일고의 유창식은 1라운드 1번 지명권을 갖고있는 작년 꼴찌팀 한화에서 당연히 지명했고, 가장 늦은 순번인 8번지명에서 기아는 한승혁이라는 대어를 지명하는데 성공했다. 유창식과 더불어 고교랭킹 2~3위권을 형성하는 대어인 한승혁은 그간 스콧 보라스와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하는등 메이저리그의 문을 두드리고 있었기에 LG,넥센,삼성,롯데,두산,SK는 .. 더보기
홍성흔 시즌아웃, 롯데팬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사구에 맞은 후 홍성흔. 왼손등 골절상 진단을 받았다. 사진출처 : OSEN 8.15일자) 8월 15일 광주에서 열린 기아와 롯데의 경기에서 9회초 홍성흔 선수가 윤석민의 투구에 맞아 손등 골절상을 입고 전치4주 진단을 받았습니다. 재활기간까지 포함하면 남은 정규리그 기간동안 사실상 시즌아웃이 예상됩니다. 또한 타격시 영향을 받는 손등이라 복귀후에도 상당기간 타격에 어려움이 있을것 같구요. 홍성흔이란 선수가 롯데에 어떤 위치에 있고, 롯데팬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잘 알고 있는 저로서는 단지 기아팬이라는 이유로 롯데팬 여러분께 사과드려야 할것 같아 이 글을 씁니다. 먼저 이 경기를, 그리고 이 장면을 지켜본 사람으로서 윤석민의 고의성은 전혀 없었음을 알려드립니다. 기아가 2-1 로 박빙의 리드를 지키고 있.. 더보기
7월 2일, 기아 연패를 끊을수 있는 절호의 기회 기아선발 서재응 13게임 71과 1/3이닝에 4승 3패, 방어율 3.66, WHIP 1.19 삼진38, 볼넷25 삼성선발 배영수 16게임 65이닝에 3승 4패, 방어율 4.71, WHIP 1.45 삼진28, 볼넷23 국내 최고 우완투수에서 수술후 평범한 B급 선발투수로 몰락한 배영수, 메이저리그에서의 활약을 뒤로하고 국내복귀후 해마다 부상과 부진으로 헤매다 올해 부쩍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피칭을 보여주는 서재응, 이닝 소화력, 탈삼진율, 방어율, WHIP에서 모두 앞선다. 문제는 타력인데... 앞선경기에서 계속 죽을 써댔으니 오늘쯤 로또가 나올때도 됐고, 삼성도 8연승중이니 연승 피로감을 느낄때도 됐고... 올시즌 한화의 11연패를 넘어서 12연패를 달성했으니 오늘쯤 기록을 멈추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 더보기
<6월30일 SK전>이기는법을 잊어버린 기아선수들 우리의 조범현감독이 타이거즈 역사를 다시 쓰고있다. 길이길이 남을 역사의 한획을 긋고 있는 것이다. 최다연패였던 10연패를 넘어11연패. 앞으로도 신기록 전망은 밝다. 최고의 팀 SK와 한게임이 더 남아있고 3위,2위팀인 삼성, 두산과 6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어찌어찌 연패를 끊을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또다른 연패가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연패를 끊기위한 감독과 선수들의 노력이 눈물겹다. 연속안타가 힘드니 출루만 하면 번트를 대고 1점을 얻기위해 고군분투를 하고있다. 로페즈가 7회까지 2실점으로 최고의 피칭을 하고 내려갔고 5대2 로 점수차를 벌려 안정권이라고 잠시나마 믿었던 내 생각이 큰 착각이었음을 어김없이 8회부터 보여줬다. 나도 다소 해탈의 경지에 이르렀을까? 동점이 되고 역전이 되는 순간에도.. 더보기
기아타이거즈의 몰락 기아 야구에 대해 포스팅을 해오면서 이길때나 질때나 빠지지않고 주장했던 것이 조범현감독의 자질 문제였다. 야구의 흐름을 팬들보다 더 못읽으니 이기면 요행이요 지는것이 당연해 보였으니까. 타선은 사이클이 있다면서 투수력으로 여름까지 5할승부만 해도 여름에 치고나갈수 있다는 그의 말을 작년 경험상 많은이들이 믿고 싶어했다. 약속이나 한듯이 5할승부를 해오다 드디어 여름이 왔으나 기아의 미래는 참담할 뿐이다. 여름에 치고나가 가을의 최종승자가 되고싶었던건 조범현감독의 꿈일 뿐이었다. 그러기위해서는 첫째 투수력이 시즌내내 강력함을 유지해야 하고, 둘째 사이클이 있다던 타선도 여름부터는 터져줘야 한다. 셋째 디펜딩챔피언으로서 선수들 사이에 할수있다는 자신감과 끈끈한 팀웍이 있어야함은 물론이다. 경기에 지고있어도 .. 더보기
<6월18일 SK전>SK를 이기기가 이렇게 힘든걸까? 대단한 경기를 했다. 1대3으로 패색이 짙던 경기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해서 상대의 최고투수들을 상대로 4대3 역전승을 일궈낸 SK선수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정말 대단한 선수들 이고 대단한 팀이다. 항상 SK와 경기를 할때마다 느끼는건데 빈틈이 없다. 짜임새가 좋고 공격 이나 수비, 주루등이 물샐틈 없이 유기적으로 맞물려 돌아간다. 누구 하나 쉬운 선수가 없고 어느 한때 만만할 때가 없다. 이 모든게 김성근 감독의 작품이라면 그는 정말 '야신'이다. 비록 한국 야구판에 너무 많은 일본색을 들여와 비난을 받지만 이런 팀으로 조련해 놓은것만 봐도 그가 틀렸다고 할 수는 없을것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김성근 야구를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의 제자라는 조범현감독. 두 감독 모두 데이터를 중시하고 자율.. 더보기
김선빈을 1번으로!!! 1번타자 이용규의 출루율이 형편없다. 타율 2할6푼5리는 그렇다 할지라도 톱타자로 가장 중요한 항목인 출루율이 3할5푼8리밖에 되지 않는다. 쉽게말해 3번 나와 1번 출루한다는건데, 7~9번 하위타선도 아니고 1번타자로서 이 수치는 너무 낮다. 뿐만아니라 기아에서 유일하게 맘껏 뛰고있는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도루실패도 너무 높다. 18번 시도해서 11번 성공했으니 61% 성공율을 보인다. 요즘 불망망이를 휘두르는 김선빈을 1번으로 기용해야 한다. 3할2푼5리로 기아타자들 가운데 수위타자이고, 출루율도 4할1푼2리로 이용규보다 낫다. 게다가 도루도 8개로 이용규, 김원섭 다음으로 3위를 달리고 있지만, 사실 234타수의 이용규와 226타수의 김원섭에 비해 114타수만에 나온 기록임을 감안하면 이들에 비해 가.. 더보기
<6월16일 한화전>기아타선이 류현진을 격침시키다! (기아타선이 류현진을 상대로 승리하리라고 누가 예상할수 있었을까?) 각 팀의 에이스들 중에서도 최고의 에이스라는 말 그대로 '에이스 오브 에이스' 류현진이 팀타율 꼴찌 기아타선에 당했다. 뭐 하긴 당했다고 하기에는 조금 민망하지만(그래봤자 7이닝 3자책점이니)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고, 삼진도 10개나 잡아 철저히 기아타자들을 농락(?)했지만 어쨌거나 나지완 과 안치홍의 홈런2방에 패전투수가 되고말았다. 기아팬들도 다들 오늘게임은 포기한듯 보였고, 차원이 다르다는 류현진을 상대로 이기는 게임을 하리라곤 전혀 예상못했다. 그런데... 기아에는 콜론이 있었다. (갈수록 진화하는 콜론. 괴물 류현진과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둬 4연승을 내달렸다) 근래 등판할수록 좋아지는 콜론은, 지난번 등판경기 리뷰때도 언급했지만.. 더보기
<6월15일 한화전>운없는 데폴라,운좋은 양현종,정신없는 조범현 1회 연속 4안타로 2득점, 6회 안타4, 볼넷2개로 5득점 7점이란 점수를 빼냈고 승리로 이어졌다. 하지만 기아의 고질병이던 선취득점후 무득점 경기가 재발되지 않을까 뒷목을 부여잡으며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다행히 6회 전혀 기아스럽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추가득점에 성공하길래 마음을 놓기는 했지만... 호투하던 데폴라가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된후 급격히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비슷한 상황 에서 흔히 볼수있는 경우다. 투수들은 경기전 어깨근육을 충분히 풀어주기 위해 애쓰고, 경기중에는 달궈진 어깨가 식지않도록 주의한다. 그런데 오늘처럼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되면 기온도 내려가고 휴식시간이 길어지면서 어깨근육이 풀리는 경우가 생기게된다. 다행히 빨리 경기감을 되찾고 호투 가 이어지기도 하지만 많은경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