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력을 키워주는 동화 '한개라도 백개인 사과'
제목부터 흥미롭다. 하나라도 백개인 사과. 일본의 이노우에 마사지라는 동화작가의 책이다. 분명 유아동 도서인데 무슨 철학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는 것 같은 제목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어른들은 어른들대로의 철학적 교훈을 심어주는 동화이다. 요새 아이들 책은 왜 이리도 어려운지.. 옛날 우리 어릴 적엔 호랑이, 토끼, 산신령 나오는 전래동화나 세계명작 동화면 다였는데.. 요새 아이들 책은 직업동화, 미술동화, 음악동화, 철학동화, 심리감성동화 ,읽기동화, 유아 위인전, 경제동화, 백과사전까지...유아동 도서의 시장이 얼마나 넓고 치열한지를 몸소 느끼게 한다. 각설하고..이 책의 맨 앞 표지에는 낡은 나무상자 위에 놓인 빨간 사과가 있다. 뒷 표지에 쓰인 책 소개글을 보자. 책 내용은 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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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과장이 완전 공감하며 읽은 책, '김과장 & 이대리'
난 밤에는 아빠소로 활동하지만 아침에 회사에 출근해서부터는 평범한 박과장으로 살아간다. 철저하게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책, '김과장 & 이대리'는 과연 어떤 책일까? 8명의 기자들이 2년간 준비했고, 인터뷰 연인원 1만명, 인터넷 클릭수 평균 100만건 이라는 이 책, 지은이만 해도 8명의 기자들이 공동으로 집필한 책, 한국인중 가장 많은 성이라는 김, 이 씨를 겨냥했고, 발로뛰는 실무진이 포진한 과장과 대리를 타켓으로 삼았다. 직장인이라면 아마 대부분이 이 범주에 들어가지 않을까? 과장과 대리, 그리고 김씨와 이씨~ 참 절묘한 제목이다. 나는 '김과장'은 아니지만 '박과장'이라서 이 책의 주인공이 되는 셈이다. 누구나 직장생활을 하면서 겪어왔던 일들, 느꼈던 감정들, 또는 지금 내가 맞닥뜨리고 있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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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이 들려주는 심리처방전, '벗어야 산다'
2010년, 작년 한 해 가장 인상깊었던 책으로 꼽을수 있는게 ’스님의 주례사’ 였다. 사람이 누구나 자기 상황에 맞는 작품들이 눈에 들어오기 마련이어서 수많은 작품성 있는 문학작품들을 제치고 그 책의 구절들이 공감되고, 많이 자극이 됐던 탓이다. 그 이후 의도하지 않았지만 이따금씩 골라서 읽은 책들이 우연찮게도 스님이나 신부님등 종교인들의 책이 손에 잡히게 됐다. 오늘 소개할 책도 천주교 가좌동 성당의 주임신부로 계시는 홍성남 신부님의 책 ’벗어야 산다’ 잠깐 저자 소개부터 해보자. 서울에서 초,중,고, 대학 졸업과 군대까지 다녀온 후 다시 가톨릭 신학대학에 입학해 서른 세 살의 나이에 사제 서품을 받은 늦깎이 신부. 잠실, 명동, 마석, 학동, 상계동을 거쳐 지금은 가좌동성당에서 사목활동을 하고 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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