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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소

'서울대 야구부의 영광' 오랫만에 만나는 야구소설 야구를 좋아하는 팬들에게는 항상 책과, 드라마와, 영화의 소재가 되는 우리나라의 전설과 같은 두 팀이 어딘지 알것이다. 화려한 스타들을 보유하고 80년대를 호령했으면서도 정작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던 삼성 라이온즈? 아니면 우승을 밥먹듯 해대며 절대강자로 군림해 온 해태 타이거즈? 아니다. 바로 휴머니즘과 감동과 눈물을 선사하는 진짜 야구팀, 바로 충주 성심학교 야구팀과 서울대학교 야구팀이 그들이다. 얼마전 영화로도 개봉해 인기를 끌었던 강우석 감독의 '글러브'는 말못하는 장애인들로 구성된 충주성심학교 야구팀을 모델로 해 커다란 감동을 주었다. 티비에서도 종종 소개된 바 있는 충주성심학교 야구팀. 이들은 정상인들도 하기 힘든 야구를 통해 꿈을 키우며, 우리도 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려 굵은 땀방울을 흘.. 더보기
언제봐도 기분좋은 작가의 친필사인 기다리던 책이 배송되어 왔다. 바로 강춘님의 평소 가끔씩 블로그를 통해 강춘님의 만화와 글을 봐왔었는데 역시 연륜이 묻어나서인지 어쩜 그리도 우리네 사는 이야기들이 한폭 만화속에 고스라니 표현이 되는지 놀랄 따름 이었다. 때로는 남편 입장에서, 또 때론 아내 입장에서, 시댁 부모 입장에서, 친정 부모 입장에서 속마음을 보여주는데 한편, 한편의 포스팅이 모두 내 얘기 같은거다. 나뿐이겠는가, 강춘님의 포스팅을 보는 모든 분들이 다들 "이건 내 얘기"라고 생각하실 터. 책을 사야지, 사야지 생각만 하다가 강춘님이 친필 사인을 해주신다는 말을 듣고 바로 주문한 것이다. ^^ 마침내 도착한 책과 사인. 인터넷서점에 주문하지 않고 강춘님께 이메일로 직접 주문하면 책값의 10%를 할인해주고, 거기다 강춘님이 직접.. 더보기
꿀꿀이 밸리댄스 대회 출전기 일전에 꼬꼬가 발레를 배우고 있다고 포스팅을 했었다. 포스팅 다시보기 꼬꼬가 다니는 발레학원에 가보다 그런데 광주로 이사오면서 집 근처에 마땅한 발레학원을 찾을수가 없었다. 아직 어린 나이다보니 미술학원, 피아노학원보다도 몸을 움직이며 뛰어놀수 있는 과목을 찾았는데 그러다 쌈닭이 찾아낸 것이 바로 밸리댄스 였다. 리듬에 맞춰 골반과 허리로 추는 춤이라고만 알고있는 난, 밸리댄스를 그저 한순간 눈요깃감으로만 생각하고 있었기에 꼬꼬를 밸리댄스 학원에 등록시켰다는 말을 듣고 당연 펄쩍뛰며 반대를 했는데, 성인도 아니고 아동기에 댄스를 배워놓는 것도 균형 발달이나 리듬감을 키워주는데 나쁘지 않다는 쌈닭의 설득에 (사실은 무서운 눈초리와 꼭 쥔 주먹에) 현실을 받아들이는 수밖에... 오랫만에 집에 온 아빠한테 .. 더보기
추신수가 쓴 '오늘을 즐기고 내일을 꿈꾸다' 추신수.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클리브랜드 인디언스 소속의 한국인 타자. 이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아마 야구에 문외한이라 하더라도 숱하게 언론에 오르내리는 이 이름을 안들어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야구팬이라면 그야말로 박찬호, 김병현, 최희섭 이후로 한국야구의 위상을 한껏 보여주고 있는 추신수의 팬이 아닌 사람이 없을 정도다. 나 역시 마찬가지, 추신수의 열렬한 팬이다. 작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야구대표팀은 대만과 결승에서 맞붙어 9-3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런데 정작 야구대표팀의 금메달보다 더 화제가 됐던건 바로 추신수의 군면제였다. 그럼 야구를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추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또 클리브랜드 인디언스 팀내의 위상이 어느정도인지 잠깐 살펴보자... 더보기
성경창작동화 소망이야기 '꿈꾸는 유리병 초초' 이 책은 '강같은 평화' 출판사에서 나온 성경창작동화 시리즈 제3권 소망이야기 편이다. 한마디로 기독교 서적인데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게 아니라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아동도서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고, 모르는 분은 처음 듣는 말이겠지만 우리 네 가족은 모두 천주교 신자들이다. 세례를 받은 천주교 신자들은 모두 자신이 닮고싶은, 또는 좋아하는 성인들의 이름을 세례명으로 갖게되는데 아빠소는 아드리안, 쌈닭은 글라라, 꼬꼬는 에스델, 꿀꿀이는 아네스란 세례명을 갖고있다. 사실 주위에 모범이 되는 건실한 믿음을 가진 신자들은 못되고 소위 말하는 '사이비 신자'쪽에 가깝다. 주일미사만 가까스로 다니고 있는... 근데 공부도 학창시절때는 그렇게도 하기 싫다가 막상 대학졸업하고 사회생활 하면서는 스스로 찾아서.. 더보기
'그리워하다 죽으리' 조선을 울린 위대한 사랑 이수광? 이수광? 낯익은 이름인데 무슨 책을 썻더라~ 하며 들춰보니 주로 역사소설을 쓰는 작가다. , , , , , 등의 저서가 있다. 오늘 소개할 책 역시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사랑이야기다. 주인공은 정조, 순조시대의 선비 김 려와 부령 관기 지연화로 두 사람의 지고지순한 사랑 이야기에 작가의 상상력을 보태 극적인 소설을 만들어냈다. 두사람 모두 실존인물로 김려는 시파 가문에서 태어나 뛰어난 글솜씨로 진사시에 급제하고 정조의 총애를 받았으나 천주교인 이 아니면서도 시파를 견제하기 위한 벽파의 음모로 천주교인으로 모함받아 32세때 함경도 부령으로 유배를 떠난다. 이곳에서 4년을 귀양살고 왕의 사면을 기대하고 있을때 정조가 승하하고 뒤를 이어 순조를 수령청정한 정순왕후에 의해 신유사옥에 휩쓸려 부령에서 .. 더보기
'미스 헴펠 연대기'를 읽으며 선생님들을 회상해본다. 처음 이 책을 발견했을때 "어? 이 책 내가 본 책 아니야?" 이런 생각이 들었다. 미스 헴펠 연대기라...미스 헴펠 연대기.. 근데 제목이 생소하다. 어디서 본 책인데, 어디서 봤는지가 기억나지 않았다. 그러다가 문득 몇주전에 읽었던 어떤 책이 생각나서 후다닥 책장을 뒤져보니 왜 그런 기시감을 느꼈는지 알수 있었다. 바로 이 책.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작가인 정민선이 펴낸 에세이 '집나간 마음을 찾습니다'의 표지사진과 흡사하다. 이래서 표지가 그리 낯익었나보다. 미스 헴펠 연대기에서도 상체는 나오지 않는 신비스런 여성이 긴 치마를 바람에 날리는 표지를 쓰고 있어서...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니 이런 표지디자인도 유행을 타나보다. 또 있었다. 바로 파울로 코엘료의 신작소설 '브리다'에서도 비슷한 모습을 볼.. 더보기
주택담보대출자를 쇼킹에 빠뜨리는 부동산 경기전망 '아파트 쇼크' 책 표지부터 심상치 않다. 제목도 상당히 직설적이고, 위협적이다. 표지사진을 두 장으로 나눠 찍었는데 윗부분은 중대평형의 자가 주택 분위기를 풍기고, 아래사진은 중소평형의 임대주택 분위기가 나는 사진을 사이에 두고 ’아파트 쇼크’라는 제목을 배치했다. 아파트로 인한 쇼크가 온다면서도 왠지 중산층 이상과 서민아파트를 묘하게 비교해놓은 느낌을 준다. 책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하면 이렇다. 미국과 일본, 그리고 최근 두바이나 아일랜드 예에서 보듯이 우리나라 집값은 고점을 찍었고, 앞으로 거품제거가 시작된다~ 따라서 집없는 서민들은 잘 판단해서 집구입을 결정해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러면서 저자는 투자목적이든 자가 거주 목적이든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구입한 서민들이 원리금 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