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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영화,읽은책

'A Mother for Choco' 아이들에게 '입양'을 가르치기 좋은책

 

AMotherforChoco
카테고리 아동>아동 문학>소설
지은이 Kasza, Keiko/ / (GPPutnam, 200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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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읽어주는 동화가 꿈과 희망을 팍팍 안겨주는 밝은 동화만 있어서는 안된다.
죽음이랄지, 엄마아빠의 이혼, 또는 다문화가정 아이들, 입양, 왕따, 성범죄 등등 결코
알려주고 싶지 않은 어두운 얘기들도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설명해줄 필요도 있다.
과연 이런 이야기들을 어떻게 애들에게 이야기해야 할까?
친근하고 따뜻한 스토리로 바꿔 알려주면 조금 거부감이 줄면서 자연스레 개념을
확립시켜 주지 않을까?

오늘 책의 주인공인 아기새 이름은 초코다.어감을 좀 더 사랑스럽게 하기위해 쵸코라고
하면 좋겠다.

 

 

쵸코는 엄마가 없는 작은 아기새..즉 생리학적 엄마가 없다. 하지만 모든 아기들이 그렇듯
엄마가 필요하다. 외로운 쵸코가
엄마를 찾는 여정이 시작된다.

 

 

기린아줌마를 만나 자기와 같은 노란 몸을 갖고있으니 엄마가 되어달라고 부탁하는 쵸코.
하지만 기린아줌마는 '난 너와같은 날개가 없잖니'라며 아쉬워한다.
이후 만나게 되는
펭귄과 바다사자 모두 생김새가 조금씩 다르다는 이유로 쵸코의 엄마가 되기를 거절한다.

 

 

쵸코는 숲속에서 사과를 따고있는 곰 아줌마를 보지만..아무리 봐도 자기와는

비슷한 점 하나 없는 곰 아줌마의 뒷모습을 보며 절대 엄마를 찾을 수 없을거라는

절망감에 울음을 터뜨린다.

  

 

그 울음소리를 듣고 한달음에 쵸코를 살피러 온 곰 아줌마.곰 아줌마는 쵸코의 이야기를
듣고 "네게 엄마가 있다면 어떻게 해주셨겠니?"라고 묻는다.
쵸코는 포옹하고 키스하며
춤추고 격려해줄 엄마를 이야기하고 곰 아줌마는
모든 것을 함께 해주며 마음을 달래준다.

 

 

 

곰 아줌마는 내가 네 엄마가 되어줄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을 건네고 지금껏 자기와 생김새가
비슷한 엄마만 찾아다녔던 쵸코는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되묻는다.
그렇게 곰 아줌마네 집에 가게된 쵸코는 아줌마의 다른 아이들을 소개받게되는데...

 
 

바로 히피 앨리 그리고 피기다. 곰 아줌마네 아이들이 하마, 악어, 돼지란다~ 그리고 곧
집안은 달콤한 애플파이와 아이들의 즐거운 웃음소리로 가득하고..그렇게 쵸코는 엄마를
찾았다. 저 곰 아줌마가 차인표-신애라 부부, 또는 베컴-졸리 부부였던 것이다. ^^
처음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을때는 이 동화가 '입양'과 관련된 책인줄 몰랐다.
엄마없는 아기새가 이렇게 저렇게 돌아다니면서 여러 동물들을
만나다가 나중에는 엄마를
찾게되는 '늘 그런' 책인 줄 알았다. 그런데 이제보니 입양을 소재로 꼭 나와 같은 생김새를
가진, 생리학적 엄마만이 진짜 엄마가 될수 있는건 아니라는걸~ 큰 사랑을 만끽할 수 있게
해주는 따뜻한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