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범현

<준플레이오프>기아의 패인, 투수교체에 있다. 아니 조범현감독에 있다. 월요일에 이어 금주에 두번째 야구 포스팅이다. 야구라는 스포츠가 호불호가 명확히 갈려, 좋아하는 사람은 식음을 전폐하고라도 직관하려는 분이 있는 반면, 싫어하는 분들은 세시간, 네시간동안 그 끔찍하게 지루한 경기를 뭐하러 보냐며, 돈을 줘도 안보겠다는 분도 계신다. 야구광으로서 정말 재밌는 경기를 못보신 분들이 그렇게 말하는게 충분히 이해는 간다. 언제 한번 제대로 된 야구경기를 보게된다면 금새 빠져들겠지만 말이다. 나야 뭐, 기아팬이란걸 밝힌바 있으니 오늘 얘기도 기아 위주 글이되겠다. 준플레이오프는 정기리그 3위와 4위팀이 5전3승제로 승부를 가리게된다. 먼저 3위팀인 SK의 홈구장, 인천 문학구장에서 지난주말 1, 2차전이 진행되었고, 이번주 화요일, 수요일에는 4위팀 기아의 홈구장, 광주 무등경기.. 더보기
준플레이오프 관전평, 조범현 감독 여전히 아쉽다~ 한동안 야구 관련 글을 안썼다. 그랬기에 모처럼 야구이야기를 하면 "어? 아빠소님, 야구 좋아하세요?" 이런 말을 듣기도 한다. ^^ 사실 난 야구광이다. 응원하는 팀은 기아 타이거즈. 광주에서 야구 명문이라는 광주일고를 졸업했기에 학창시절부터 야구를 좋아했고, 기아에 동문 선후배들이 많이 포진하고 있기도 하다. (물론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모른다 ㅡㅡ;;) 처음 블로그를 시작할때도 블로그 주제가 야구이야기였고, 실젤 한동안 매일 야구관전평을 올리기도 했었다. 프로야구 출범 당시부터 지금까지 야구에 거의 미쳐서 살아가던 내가 야구를 끊게(!) 된 이유가 바로 조범현 기아 감독 때문이다.  (사진출처 데일리안 10월 9일자)  작년 대책없는 경기운영으로 7연패를 당할때까지는 꾹꾹 참고 경기를.. 더보기
7월 2일, 기아 연패를 끊을수 있는 절호의 기회 기아선발 서재응 13게임 71과 1/3이닝에 4승 3패, 방어율 3.66, WHIP 1.19 삼진38, 볼넷25 삼성선발 배영수 16게임 65이닝에 3승 4패, 방어율 4.71, WHIP 1.45 삼진28, 볼넷23 국내 최고 우완투수에서 수술후 평범한 B급 선발투수로 몰락한 배영수, 메이저리그에서의 활약을 뒤로하고 국내복귀후 해마다 부상과 부진으로 헤매다 올해 부쩍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피칭을 보여주는 서재응, 이닝 소화력, 탈삼진율, 방어율, WHIP에서 모두 앞선다. 문제는 타력인데... 앞선경기에서 계속 죽을 써댔으니 오늘쯤 로또가 나올때도 됐고, 삼성도 8연승중이니 연승 피로감을 느낄때도 됐고... 올시즌 한화의 11연패를 넘어서 12연패를 달성했으니 오늘쯤 기록을 멈추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 더보기
<6월30일 SK전>이기는법을 잊어버린 기아선수들 우리의 조범현감독이 타이거즈 역사를 다시 쓰고있다. 길이길이 남을 역사의 한획을 긋고 있는 것이다. 최다연패였던 10연패를 넘어11연패. 앞으로도 신기록 전망은 밝다. 최고의 팀 SK와 한게임이 더 남아있고 3위,2위팀인 삼성, 두산과 6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어찌어찌 연패를 끊을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또다른 연패가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연패를 끊기위한 감독과 선수들의 노력이 눈물겹다. 연속안타가 힘드니 출루만 하면 번트를 대고 1점을 얻기위해 고군분투를 하고있다. 로페즈가 7회까지 2실점으로 최고의 피칭을 하고 내려갔고 5대2 로 점수차를 벌려 안정권이라고 잠시나마 믿었던 내 생각이 큰 착각이었음을 어김없이 8회부터 보여줬다. 나도 다소 해탈의 경지에 이르렀을까? 동점이 되고 역전이 되는 순간에도.. 더보기
기아타이거즈의 몰락 기아 야구에 대해 포스팅을 해오면서 이길때나 질때나 빠지지않고 주장했던 것이 조범현감독의 자질 문제였다. 야구의 흐름을 팬들보다 더 못읽으니 이기면 요행이요 지는것이 당연해 보였으니까. 타선은 사이클이 있다면서 투수력으로 여름까지 5할승부만 해도 여름에 치고나갈수 있다는 그의 말을 작년 경험상 많은이들이 믿고 싶어했다. 약속이나 한듯이 5할승부를 해오다 드디어 여름이 왔으나 기아의 미래는 참담할 뿐이다. 여름에 치고나가 가을의 최종승자가 되고싶었던건 조범현감독의 꿈일 뿐이었다. 그러기위해서는 첫째 투수력이 시즌내내 강력함을 유지해야 하고, 둘째 사이클이 있다던 타선도 여름부터는 터져줘야 한다. 셋째 디펜딩챔피언으로서 선수들 사이에 할수있다는 자신감과 끈끈한 팀웍이 있어야함은 물론이다. 경기에 지고있어도 .. 더보기
내마음과 꼭 맞는 야구타임스 기사 나를 비롯한 반조범현감독 기아팬들의 마음과 일치하는 기사가 인터넷에 실려있어 퍼와본다. 팬들 사이에서 무능력을 널리~(?) 인정받고 있었지만 이렇게 제도권 기사에까지 능력을 의심받는 기사가 실리기 시작했으니, 이렇게 가다가는 계약기간인 내년까지 가지못하고 올해 시즌이 끝나면 감독교체설이 나오지 않을까싶다. 또 모르지, 올해도 작년처럼 막판 서프라이즈로 우승을 차지 한다면야... 타이밍 놓친 조범현, 진정한 '불의 신'? 야구타임즈 | 야구타임스 | 입력 2010.06.24 07:52 더보기
<6월23일 넥센전>패인은 투수교체다! (올해 확실한 승운을 챙기며 가장먼저 10승고지에 올라섰던 양현종. 승운은 여기까지 인가? 호투하고도 불펜진의 방화에 11승을 날렸다) 8회 양현종을 구원해 나온 손영민이 좋은 투수임은 분명하다. 이미 그 가치나 능력은 작년 한해 충분히 보여줬고, 그 시즌 기아는 우승을 함으로서 손영민, 곽정철을 빛나게 했다. 하지만 지난 금요일 긴박한 상황에 등판해서 한타자를 상대해 볼넷을 내준뒤 윤석민의 승리를 날려버린 자책과, 그 일로 인해 에이스 윤석민의 자해로 이어지는 후유증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심리때문인지 이날도 투구는 시원스럽지 못하고 불안했으며, 차라리 손영민보다 김희걸을 올렸 으면 어떨까 싶었다. 8회 위기를 1실점으로 막은후 9회에는 유동훈을 올렸어야 했다. 2-1로 앞선 상황, 9회초 마지막 수비,.. 더보기
윤석민은 '어린이'가 맞다 윤석민의 자해소동이 있고난 후 열혈 야구팬으로서 한마디 하고 싶었지만 근래 바쁜 개인사 탓에 이제서야 글을 올린다. 팬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다. 첫번째 부류는 윤석민의 불운을 공감하고 이해는 하지만 프로로서 성숙하지 못한 자세이고, 팔이 생명인 투수가 그 팔을 자해했다는게 어이없다는 입장이고, 두번째 부류는 윤석민이 자해에 이르기까지 팀을 엉망으로 운영한 조범현감독의 책임론을 앞세우면서 윤석민을 동정하는 입장이다. 두 부류 모두 맞는 말이다. 결국 같은 얘기지만, 야구가 어쩔수 없이 역전패할수는 있지만 마치 역전패로 몰고가는 듯한 감독의 투수교체나 경기운용을 보면 팬들이 보기에도 이처럼 답답하고 답이 없는데 옆에서 그 감독의 지시를 받고 경기에 임하는선수들은 얼마나 억장이 무너지고 답답할지 짐작하기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