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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소

독서식성을 확인하다, 독서습관을 고백하다 작년 말경부터 책분야 블로거로 자리를 잡기 시작한 직후, 그간 목말랐던 갈증이 한꺼번에 터져나오듯 엄청난 독서생활에 빠져있기도 했었지만, 한 두어달 그러다 보니 넘치면 부족함만 못하다고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너무 무리임을 느꼈다. 그래서 신년 계획이 독서량을 줄이고, 일상다반사 이야기를 늘리자는 것. 그래서 목표로 하고있는 독서계획이 한 달에 15~20권 정도다. 이같은 숫자도 입이 쩍 벌어질 목표일테지만 한달에 30~40권씩 읽어댄다고 '자랑' 하는 블로거들에 비하면 새발의 피 수준이다. 난 그분들이 정말로 그 많은 책을 다 읽는지 궁금하긴 하다. 어떤 한분은 하도 다독을 자랑하시길래 한번 따져봤더니만 하루에 두 권꼴의 계산이 나오더라.. 이게 가능한 얘길까? 예스24에서 펼치고 있는 '책읽는 주말을.. 더보기
아이돌, 걸그룹 안부러운 꼬꼬의 '재롱잔치' 며칠전 재롱잔치를 준비하는 꼬꼬의 모습을 포스팅 한적이 있다. 드디어 D-day는 다가왔고, 지난 토요일 여수 청소년 문화회관을 임대해 재롱잔치가 '성대하게' 열렸다. 원래는 근무하는 주여서 섬에 있어야 했지만 2~3일전부터 계속해서 무조건 참석해야 한다는 꼬꼬의 성화에 못이겨 부득이 땡땡이치고 나와 참석했다(다행히 우리 사무실 직원들은 내 블로그를 모른다 ^^v) 몇날며칠, 아주 몇달동안 심혈을 기울여 공연준비에 매진했던 꼬꼬는 정작 제일 좋아하는 아빠가 당일 못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조마조마했나보다. 회유에, 애교에, 부탁에, 마지막엔 협박까지 동원하는 통에 참석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어린이집의 '재롱잔치'야말로 가장 큰 연례행사라는걸 잘~ 알기에 과감한 섬에서의 탈출을 시도.. 더보기
'종이봉지 공주', 정형적인 사고 탈피를 위한 책 요사이 여섯 살 난 큰 딸은 거의 몇달간 공주만 그려댄다. 늘 똑같은 그림에 드레스 색깔이 바뀌거나 왕관 모양이나 머리모양이 바뀌는 등이 전부다. 언젠가는 미술 시간에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싶은가"라는 주제를 놓고 그리기를 하는데 공주를 그렸다가 선생님께 핀잔을 들었다고 한다. "공주가 되고싶으면 영국에 가렴~홍홍" 그래서 죄다 지우고 선생님을 그렸다고..ㅡ.ㅡ 그래서 샀다. 종이봉지공주! 겉만 치장한 예쁜 공주,누구에게나 사랑받을것 같고 그 자체로도 충분한 존재가치가 있을 것 같지만..정말 공주답다는 건 어떤 모습일까? 딸아이에게 진짜 공주의 모습을 알려주고 스스로를 사랑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는게 우선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고 충분히 그런 점을 짚어주는 동화책이었다. 아니.외모 지향적인 현대인에게 .. 더보기
'2등은 없다' 애플,삼성,LG의 스마트폰 전쟁 휴대폰도 유행을 탄다. 당연한 말이다. 스마트폰도 마찬가지라 어떤곳에 가면 대부분 아이폰을 가지고 있고, 또 어떤 곳에 가면 구성원들이 갤럭시S를 선호한다. 우리 사무실도 그렇다. 옆사무실까지 아홉명이 근무하는데 그중에 스마트폰을 쓰는 사람이 여덟명이다. 갤럭시S 사용자가 여섯에 갤럭시A 사용자 하나, 옴니아2 사용자가 한명이다. 어찌보면 당연할수도 있겠다. 한 사람이 물꼬를 트고 자랑질, 염장질을 하게되면 부러워하던 사람들이 따라서 구입하는 경향이 분명 있을테니.. 이게 꼭 사무실, 직장에서의 모습일까? 아니다. 크게는 국가적으로도 통용되는 얘기다. 아이폰이 국내에 들어오기전 한국은 삼성과 LG, 팬택등 자국의 브랜드가 전체 휴대폰 시장의 90%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온세계를 주름잡던 노키아가 들어.. 더보기
'네발의 천사', 여러분은 천사와 함께 살고있나요? 이번 포스팅 올리는데 애를 먹었다. 보통 전날밤에 미리 작성하고 아침시간으로 예약발행을 걸어놓는데 어찌된게 예약발행이 안되고 밤시간에 미리 발행이 되버린 모양이라서~ 아침에 서둘러 갱신을 했는데 다음뷰 발행시간은 조정이 안되는 모양이었다. 어찌어찌 이것저것 만지다보니 엉망이 되버렸는데... 결국 눈물을 머금고 댓글들과 함께 포스트 자체를 삭제하게 되었다. 이미 방문해서 좋은글 남겨주신 이웃분들께는 정말 죄송한 마음 뿐이다. 어쩌겠는가...컴맹이 블로그한다고 이렇게 바둥대다보니..이해해 주시길.. 다들 짐작하셨을 게다~ 제목만 보고 무슨 책에 관한 내용인지.. 딩동댕~ 바로 영원한 인간의 반려동물, 아마도 짐작할수 없을만큼 아주아주 오랜 옛날부터 집을 지키는 용도로, 때론 사냥을 함께 하는 용도로, 때론.. 더보기
결혼한 여성들에게 큰 힘이 되는 책, '다시한번' 전효실이라는 개그우먼을 기억하는 분이 있을런지 모르겠다. 1991년 KBS 대학개그제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데뷔했고 에서 몽실이로 출연했다는데 원년 팬이었던 나로서도 고개가 갸웃거려지는 존재감이다. 몽실이? 전효실? 누굴까.. 본인도 그게 스트레스 였다고 한다. 웃기지 못하는 개그우먼.. 존재감 없는 개그우먼.. 유재석, 김국진, 김용만, 남희석등과 같은 대학개그제 입상동기들 사이에서 웃기지 못해 2년만에 개그맨을 그만두었다는 전효실... 그녀가 리포터 활동으로 전향해서 제법 성공을 했고, 결혼과 함께 방송일을 그만뒀다가 맘스 코칭(Mom's Coaching)이란 생소한 직함을 들고 다시 나타났다. 그리고 책을 냈는데 그 책의 제목이 이다. 책을 처음 접한 내 느낌은 그다지 썩 관심을 끌지 못했다. 무슨 .. 더보기
액티언 정비 결과 보고서 거창하게 제목을 붙였습니다. '액티언 정비 결과 보고서'. 누가보면 정말 무슨 보고서인줄 알겠어요.. ^^ 전에 설 당일날 타고갔던 차가 고장이 나서 자동차로 고향갔다 버스타고 돌아온 사연을 포스팅 했었습니다. 고맙게도 많은 이웃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걱정도 해주신 탓에 결과를 알려 드리려구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밋션이 나간건 아니라고 하네요. 밋션이 고장났다면 아마도 수리비로 70~80만원까지 나왔을텐데 천만 다행입니다. 한숨 돌렸어요. 비록 연식은 2006년식이라 올해로 6년째 접어들었지만 회사에서 거의 운행을 하지 않는 탓에 주행키로수는 2만8천키로밖에 되지 않은 '새 차'거든요..근데 밋션이 나갔다면 정말 문제가 컷을것 같습니다. 슬며시 정비기사님께 물어봤습니다. "만약 밋션이 고장났다면 무.. 더보기
'조선의 숨은왕' 당쟁의 뿌리를 찾아가다 ’300년 당쟁의 뿌리를 추적해 대한민국의 오늘을 읽는다!’라는 부제를 단 ’조선의 숨은왕’이라는 책을 읽었다. 조선시대 망국적인 당쟁이 언제, 어느 시대에, 어떤 상황에서 누구에 의해 생겨나서 발전했는가를 파헤쳐 보는 책. 이 책을 통해 저자 이한우는 송익필이라는 사림을 지목하고 있다. 심의겸, 송익필, 이이, 성혼, 정철등이 의기투합해 왕권 중심이 아닌 신권 중심의 정치를 펴고자 시도했던 정치가 당시 주류를 이루던 왕권 중심파와 패를 갈라 노론, 소론으로 붕당이 시작됐다는 내용이다. 왕권중심파가 보수, 온건, 노년층이었다면 신권중심파는 개혁, 급진, 청년층으로 분류 될수 있고, 이들의 나이대가 갈리는걸 기준으로 노론, 소론이라 이름 붙었다고.. 나중에 노론은 동인으로, 소론은 서인으로 발전하게 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