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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소

마술을 교육에 접목하다~ <교육마술> 특이한 책을 접했다. 제목이 '교육마술'. 마술교육은 알겠는데 교육마술은 뭐냐... 저자 박근영은 어릴때부터 수학을 좋아했다고 한다. 그래서 수학교사가 꿈이었는데 우연한 계기로 접한 마술에 홀딱빠져 심각하게 장래를 고민한다. 선생님이 될것이냐~ 마술가가 될것이냐~ 어느것 하나 포기하기 싫었던 그는 선생님과 마술가를 모두 할수있는 방법을 찾게되고 바로 마술을 교육에 접목시키게 되는것이다. 그래서 탄생한게 교육마술이다.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강연도 하고, 전국의 교육청과 교육연수원에서 강의요청이 쇄도한다고 하니 이젠 말그대로 하나의 과목이 형성된듯 하다. 그럼 어떻게 마술을 교육에 접목시켰을까? 마술은 단순하게 보면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시켜 순간적인 주의집중을 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그냥 마술의 .. 더보기
심리학이 어린시절을 말하다 어릴때 상처가 성인이 되어서도 따라다닌다. 우리가 지금은 잊었다고 생각하는, 아니면 잊으려고 노력하는 어릴때의 안좋았던 기억들이 내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나의 성격을 결정하고, 트라우마를 형성해 성인이 된 후에도 그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된다는 서두의 설명을 읽고 조금 섬찟했다. "아~ 난 뭘해도 안돼", "나란 사람은 왜이럴까~" 이런 푸념들과 원망섞인 자책이 알고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 형성된 내 어린시절 경험에 의한 지금의 내가 되어있다는 말 아닌가. 또한 이 책에서는 1장 '스타들의 어린시절 이야기' 편에서 비극적인 삶을 살다간 왕년의 스타들을 사례로 들고있다. 명예욕에 사로잡혀 육아와 가정에 등한시했던 어머니, 가정적이지 못한 아버지, 그리고 가정불화 끝에 어머니는 자살소동까지 벌이다 결국.. 더보기
와인향이 묻어나는 소설 '천사의 와인' 아~ 머리가 아프다. 이 책을 읽는 동안에도 그랬고, 읽고 나서도 그렇다. 작가 엘리자베스 녹스는 이 소설로 뉴질랜드에서 1998년 '독자가 선정한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고, 1999년 '몬타나 뉴질랜드 북 어워드'상을 수상, 같은 해 오렌지상 후보, 2001년 '태즈메이니아 태평양 지역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그리고 2009년에는 영화로도 제작됐다고. 이 책을 설명하는 글귀에는 사실적인 묘사와 몽환적인 분위기가 결합된 문체로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제시 한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사실적인 묘사와 몽환적인 분위기가 소설 전반에 거쳐 흐르고 있다.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제시하는 것도 맞다. 기존의 가톨릭적 종교관에 입각해 천국과 지옥, 그리고 중간의 연옥이 소개되고, 하느님과 루시퍼, 천사와 악마가.. 더보기
납치,감금,성폭행등 반인륜적인 범죄를 모티브로 쓴 소설 '룸' 책 표지에 보면 벽에 쓰인 ROOM을 들여다보는 한 소년의 모습이 보인다. 이 소년이 바로 오늘 소개하는 소설 의 주인공이다. 소설 '룸'은 신문과 뉴스에서 국제소식에 다뤄졌던 성폭행범의 소녀 납치, 감금, 성폭행, 출산, 감금상태에서 양육이란 과정을 거친 실화를 모티브로 쓴 소설이다. 생각만해도 끔찍한 이 스토리는 불행하게도 실제 있었던 사건일 뿐 아니라, 매우 잦은 사건이다. 우리가 흔히 소설로, 영화로 접했던 일본영화 '완전한 사육'을 기억할 것이다. 일본에서 평범한 회사원이 평소 혼자 짝사랑하던 여고생을 납치해서 집에 가둬두고, 생활하며 낮에는 태연히 회사에 출근하고, 퇴근후에는 감금한 여고생과 수년간 부부처럼 살다 붙잡힌 사건. 지금은 3류 에로시리즈물로 변해서 매년 아류작들이 반포르노 성격을 .. 더보기
주문을 외어보자. "보고있으면 기분 좋아져라~" 요즘 책 제목은 낚시성이 대세인가 보다 ^^ 이런 책 제목이 있을줄이야~ 이게 다가 아니다. 또 하나의 낚시밥이 기다리고 있다. 바로 작가 페리테일. "우울해하는 당신을 위해 , 의 작가 페리테일이 건네는 따뜻한 이야기"라는 표지문구를 보고 어? 포엠툰은 우리나라 책 아니었어? 근데 작가가 페리테일이었나? 싶어 페리테일이란 사람을 검색해 봤더니만... 역시나.. 페리테일은 필명이고 본명은 정헌재다. 또 낚였다 ㅡㅡ; 그의 작품 이야 poem과 cartoon의 합성어임은 알겠는데 필명 페리테일도 무슨 뜻이 있을것 같은데 못찿겠다. perytail 이라는데...peri 라면 요정, 미녀의 뜻이 있으나 pery 는 당최... 작가 정헌재는 뻔쩜넷이란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그 특유의 캐릭터인 머리털 두개의 .. 더보기
이웃블로거 두 분께 두 권의 책선물을 받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가장 큰 기쁨이라면 바로 이웃분들과의 소통일 것이다. 내 블로그를 매번 찾아주시는 고마운 분들. 그리고 나 역시 취향이 비슷하고, 읽을거리가 많고, 재밌는 글과, 정보로 가득찬 이웃분들의 블로그를 찾아 글을 읽는것이 큰 즐거움이다. 그러다가 많은분들을 알게되었는데 그 분들이 사회에서 어떤 직책에 어떤 일을 하시는지 잘은 모르지만 블로그 글속에서 어느정도 인품이나 성향이 자연스레 묻어나오는것 같고, 아마 웹상에서의 모습과 실제 생활하시는 모습도 다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얼마전 두 권의 책선물을 받았다. 모두 이웃블로거분들께 받은 선물인데, 바로 많은분들이 알고계시는 무터킨더님과 소박한독서가님이 바로 그분들이다. 독일에 사시면서 평소 직접 보고, 듣는 독일교육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 더보기
한국인,죽기전에 꼭 해야할 17가지 최근에 읽고있는 책 두권. 각기 크기와 두께가 다른 탓에 '아이다 미네르바 타벨'은 진도가 잘 나가지 않고있어 '한국인,죽기전에 꼭 해야할 17가지'를 먼저 읽게됐다. 포스팅 제목이 바로 책 제목이다. 의학박사이자 한국 최초 호스피스 전문의 염창환 박사가 2,000 여명에 이르는 암환자들의 마지막을 함께 하며 죽음을 앞둔 이들의 마지막 간절한 바램, 소원, 이루지 못할 꿈에 대해 쓴 생생한 기록이자 증언이다. 한편으론 책 제목때문에 자기계발서로 낚이는 분들도 더러 있을지 모르겠다. 한국인으로서 죽기전에 꼭 해야할 17가지 일들을 소개하는 책은 절대 아니다. 말기암으로 죽어가는 17편의 사례를 들어 그들이 죽기전에 간절히 원하던 바램과 꿈을 소개하며 평상시 우리가 느끼지 못하고 당연히 여기는 가족과 이웃,.. 더보기
가을 낙엽길이 멋들어진 달마산의 미황사 지난 땅끝마을 여행기에 이은 해남 관광기 두번째 이야기다. 이번에 들른 곳은 해남의 고즈넉한 사찰 '미황사'가 되겠다. 해남에는 유명한 절이 두 곳이 있는데 대둔산에 위치한 대흥사와 달마산의 미황사가 그것이다. 상대적으로 대흥사는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고 잘 알려져있는데 반해 미황사는 대흥사에 가려 유명하지 않은듯 하다.(물론 순전히 개인적인 생각이다) 미황사가 있는 산 이름이 달마산인데 그럼 그 유명한 달마대사와 연관이 있나? 하는 궁금증을 갖게 한다. 달마산과 미황사의 유래를 찾아보니 역시 그 달마대사와 관련이 있었다. 흔히 악귀를 몰아내는데 효력이 있다는 달마도에 자주 등장하는 배불뚝이 달마대사는 남인도 향지국의 셋째왕자로 태어나 석가모니로부터 깨달음을 얻고 제자가 되었다가 숭산의 소림사에 9년동안.. 더보기
크리스마스 트리에 불을 밝히다 중국이란 나라가 참 대단하다고 느낄때가 종종 있지만, 무엇보다 우리가 쓰는 일상 생활용품들이 거의 모두가 중국산이라는걸 문득문득 깨달을때마다 그나라의 엄청나게 싼 노동력과 세계 소비재의 80% 이상을 생산해내는 능력이 경이로울 뿐이다. 질 낮은 저가 짝퉁 제품이라 흉보고 욕해도, 어찌되었건간에 중국산 생필품들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종이컵, 나무젓가락, 신발, 옷, 소형가전, 시디, 종이, 농산물, 수산물 뭐 이루 헤아릴수 없는 제품들이 서민 가계생활에 가져온 공로만큼은 인정해야 할것이다. 물론 소위 '있는집' 사람들은 값싸고 질낮은 중국산을 쓸 이유가 없겠지만 서민들에게는 저렴한 중국산 제품들의 혜택을 많이 보고있는것 만은 틀림없다. 하기사 싼게 비지떡이란 말이 하나도 틀린게 없다는걸 증명하듯 그렇게 .. 더보기
쇼퍼홀릭 두 여자, 쥬쥬와 쪼의 신나는 태국 쇼핑기 엥? 쥬쥬와 쪼의 신나는 태국 쇼핑기? 쥬쥬가 누군데? 쪼는 또 누군데? 책 제목이 그렇다. . 쥬쥬와 쪼는 쇼퍼홀릭, 즉 쇼핑에 미친(!) 여인네들이고, 휴양과 쇼핑의 천국 태국을 너무나도 사랑한 나머지 쥬쥬는 여섯번째, 쪼는 두번째로 태국을 찾아 곳곳을 돌아다니며 관광과 쇼핑을 즐기는 과정을 책으로 남긴 것이다. 무려 30일동안 맘껏 태국의 곳곳을 누비고 다니는 두 여자의 태국쇼핑기~ 어떻게하면 30일간을 여행할수 있을까? 우리같은 직장인들에게 과연 가능하기는 한 일일까? 싶었는데.. 쥬쥬 유지인은 자유분방한 아티스트. 쌈지, 뿌까 캐릭터로 잘 알려진 (주)부즈의 아티스트란다. 한동안 인터넷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4차원 소녀, 제2의 낸시랭으로 불리었다고. 난 인터넷에서 본 적은 없지만 '제2의 낸.. 더보기
일장춘몽, 다음뷰 베스트 일지 한여름 밤의 꿈~ 바로 저의 다음뷰 베스트 선정기를 말합니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아무 욕심없이 그저 나 하고 싶은 말 기록하며 일기장처럼 써나가자~는 각오로 '아빠소의 일기장'이라는 간판을 달았습니다. 그런데 블로그를 하면서 차츰차츰 이웃분들을 알게되고 교류를 하다보니 블로깅 하는 재미중 하나가 바로 이웃과의 소통, 교류라는걸 깨닫게 되었고, 레뷰라는 메타사이트를 거쳐 두어달 전쯤 다음뷰에 글을 올리기 시작했답니다. 처음, 프로야구 광이었던 제가 기아 타이거즈 경기 리뷰를 올리는 야구 블로그로 운영하다, 자연스럽게 일상다반사로 블로그 주제가 바뀌었고, 두달 전부터는 책을 읽은후 올리는 리뷰가 주요 소재거리가 되면서 책블로그로 성격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거의 매일 책 리뷰를 올리던 어느날... 지금.. 더보기
틀린 그림 찾기 제목에 낚이셨습니다. 저 두 사진이 정말로 뭐가 틀린가 유심히 살펴보다가, 뭐~ 왼쪽애는 앉았다가 일어서고있고, 오른쪽 애는 빨대 들고있다, 내려놨고....뭐 이런식으로 정말로 틀린곳을 찾고 계시진 않으시겠지요? 사랑하는 제 두 딸들을 소개하는 포스팅입니다. 왼쪽이 세살, 이제 곧 네살이 되는 작은딸 꿀꿀이, 오른쪽이 여섯살 꼬꼬랍니다. 하도 두 녀석들이 움직임이 많고, 말도 많아 함께 있으면 귀가 멍멍해질 지경입니다. 사진찍기는 또 얼마나 어려운데요... 예쁜 나무계단이 있길래 두 자매가 나란히 앉아 포즈를 취해보라고 했더니만 큰딸 꼬꼬의 익살스러운 표정이 잘 잡혔다 했더니만...작은딸 꿀꿀이가 딴곳을 보고있고, 다시 꿀꿀이한테 주의주고 재차 찍었더니 이번엔 꿀꿀이는 천진한 표정이 잡혔는데 꼬꼬가 딴곳..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