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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소

소설로만 치부할수 없는 실전위기..'전염병' 전염병 배영익 | 스크린셀러 | 20101225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오랫만에 또 한번 홀딱 빠져버린 소설이 등장했다. 최근 취향이 그러는지, 출간작품들이 그러는지 모르지만 한국소설은 주로 여성작가들에 의한 '여성스러운' 소설들이 많았던 기억이다. 그러던 차에 정말 '남성스러운' 작품이 나타났으니 바로 '전염병(대유행으로 가는 어떤 계산법)'이 바로 그것이다. 많은 분들이 생생하게 기억하고 계실거다. 바로 2009년 겨울과 2010년 한해를 온통 공포에 떨게 했던 신종플루의 공포를 말이다. 건강한 성인들을 제외하곤 영,유아, 노인, 학생 거의 모두가 자의든 타의든 신종플루 백신을 맞아야 했다. 그리고 날이면 날마다 감염자수의 증가와 그에따른 사망자 소식을 뉴스시간을 통해 .. 더보기
엄마,돌아오세요~말 잘들을게요 하필 어제 포스팅한 내용이 아내 없이 혼자 애들 데리고 본가에 간 이야기였던 탓에 오늘 포스트가 그에 이어지는 것처럼 보일수도 있겠으나, 사실 이 글은 작년 여름에 작성한 글이다. 다만 다음뷰에 발행하지 않았기에 오늘 약간의 수정(!) 작업을 거쳐 발행해본다. 그러고보니 이때도 나와 애들을 버려두고(!!) 혼자 휴가간다며 처남집에 갔었구나~ 토요일, 일요일 주말 이틀동안 애들을 나한테 맡겨놓고 서울 처남네로 휴가(?)를 다녀온 영부인을 마중나가러 공항에 갔다. 시간이 많이 남아 애들과 함께 준비한 '환영 피켓' 애들과 뭔가 재밌는 이벤트를 하려했는데 생각나는건 없고, 그래서 폐박스를 주워다 급조해서 만들었다. 이벤트 제목은 '집나간 엄마 찾기' (큰딸 꼬꼬와 작은딸 꿀꿀이가 공항출구에서 엄마를 기다리고 .. 더보기
아내없이 애들 데리고 본가에 가는데... 제목이 좀 어렵다. ㅡㅡ; 아내없이 애들만 데리고 어머니 혼자 살고계시는 본가에 갔다. 아내는 애 둘을 나에게 맡기고 서울에 사는 처남집에 휴가를 간것이다. (본인 표현이 그렇다. 휴가 간다고... 나도 휴가보내줘~) 내가 보낸것도 아니고 스스로 가면서도 애 둘을 나에게만 오롯이 맡겨두는게 못내 불안한 모양이다. 짐을 싸면서도 이럴땐 이렇게 해야하고, 저럴땐 저렇게 해야하고, 본가라고 맘놓고 방심하면 안되고, 한시라도 눈을 떼면 애들이 어떻게 다칠지 모르고, 뭐는 조심하고, 뭐를 해야하고....궁시렁 궁시렁 해대며 나를 볶아댄다. 그럼 같이 가든지.. 알았다고, 내가 애냐며 걱정말라고 큰소리 치고 헤어졌다. 흔히 여자들이 남편을 애 취급한다는 말 자주 들어왔던 터라 새삼스러울 것도 없었는데 정말 아내들은.. 더보기
강아지 알고 키우자 '강아지 상식사전' 우리가 기억하는 어느 시점까지 집에서 키우는 동물들을 '애완동물'로 칭하던 때가 있었다. 언제부턴가 '반려동물'이라고 불리며 그 위치와 존엄성이 한층 중요해졌다. 전엔 포유류나 어류 조류 등에 그쳤던 반려동물이 이제는 파충류와 양서류까지로 확산되며 사람에게 큰 위안과 즐거움을 주고있다. 반려동물 중 당연 으뜸으로 선택하는 것이 강아지일 것이다. 나 또한 두 딸아이를 위해 얼마전 강아지를 입양한것이 계기가 되어 이 책을 서둘러 접하게 됐다. 책의 저자인 데이비드 브루너는 30년간 개와 고양이를 치료해온 수의학 전문가로 현재도 미국에서 동물병원을 운영하고있다. 입양전 숙지해야할 점에서부터 훈련, 관리, 먹이, 응급상황대처법 등 반려견을 키울때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을 수록해 놓아 마지막 장을 덮었을때 이미 .. 더보기
알콩달콩 남녀 심리이야기, '클럽에서 만난 남녀는~' 제목이 참 길다. '클럽에서 만난 남녀는 왜 오래가지 못할까?' 메타사이트 다음뷰에서 연애분야로 활동하고 계시는 HJ님의 책이다.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블로거들 중에 HJ님을 모르는 분이 몇이나 될까? 본명이 황혜정님이란건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다. 다음 블로그에서 라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책 이야기에 앞서 이 HJ님 얘기를 하지 않을수 없다. 블로거들이 자기 글을 송고하고 이러한 글들이 모이는 곳을 메타사이트라고 하는데 국내에는 수많은 메타사이트가 있고 그중 다음뷰는 자타가 인정하는 국내 최고의 사이트다. 야구로 치면 싱글A, 더블A, 트리플A를 넘어 단연 메이저리그인 것이다. 파워블로거들이 가장 많이 활동하고 있는곳, 더군다나 다음뷰는 활동양과 인기도에 따라서 순위를 매기는데 다음뷰 순위는 곧.. 더보기
공교육의 대안을 찾는 책, '나는 혁신학교에 간다' 특목고나 대안학교는 익숙하게 들어보고 정보검색에서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지만 혁신학교는 생소하다. 내년 초등학교에 입학해야하는 큰 아이 때문에 이사를 계획하고있는 나로서는 혁신학교가 생소하면서도 막연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20년 넘게 기자생활을 해 온 저자의 시각으로 바라본 혁신학교는 어떤 모습일까 들여다보자. 목차에는 일곱개의 혁신 초.중.고등학교의 이야기가 담겨있고 각 학교마다 교장의 인터뷰가 들어가있다. 마지막에는 경기도 교육감 인터뷰와 혁신학교 명단이 수록돼있다. 첫 장을 여는 순간 눈에 보이는 '무너진 공교육' ..뻔한 내용을 교과서에 따라 지도하는 선생님, 뻔하게 배우는 학생, 무리수를 두어서라도 사교육을 통해 지명도 높은 대학에 보내고자 하는 학부모들...부연설명하지않아도 무너진 .. 더보기
성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청소년의 성장소설 '비너스에게' 자음과 모음에서 나온 권하은의 장편소설 '비너스에게' 권하은은 청소년 소설 '바람이 노래한다'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발이 닿지 않는 아이'에 이어 다시 '비너스에게'를 발표하며 청소년 소설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난 자음과 모음 출판사에 대해 잘 모르지만 최근 서너달동안 읽어온 책들 중에서 꽤 인상깊은 작품들이 많아 출판사를 기억하게 되었다. 이상권 작가의 '성인식', 강영숙 작가의 '라이팅 클럽' 이 그 책들인데 두 권 모두 별점 다섯개 만점을 줄수 있는 책이었다. 그래서인지 자음과모음에서 나온 책들은 평균이상은 한다~는 이미지가 심어져있다. 권하은의 장편소설 '비너스에게'를 처음 접할때도 같은 이유로 호감이 작용했다. 성장소설에는 아픔이 있다. 어른이 되가는 과정이 어느 하나 쉬운게 있으리오만.. 더보기
세상속의 외로운 나를 위로해주는 따뜻한 책 '위로' 위로 (양장) 이시형 | 생각속의집 | 20101123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요즘 건강과 관련해서 서점가에 유행하는 화두가 있다면 단연코 '세로토닌' 일 것이다. 언제부터선가 주위에서 세로토닌, 세로토닌 하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더니 이젠 마음건강, 스트레스 해소, 웰빙생활의 진리가 되버린듯 하다. 오늘 읽은 이 책도 제목은 '위로'지만 부제가 '세로토닌 마음처방전'이다. 그럼 세로토닌 분비법이나 건강하게 살기위한 팁을 주는 책일까? 그렇지 않다. 표지나 책의 부제와는 다르게, 이 책은.... 시집이다. 삶의 순간에 맞닥뜨리는 다양한 상황, 그리고 그 상황속에서 외롭고 고통스러워 하는 현대인들을 위해 적절한 시 한 편을 소개하고, 그 시와 어울릴법한 해석과 조언들을 이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