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빠소

미스터 버터플라이, 조지 클루니가 생각난다 조지 클루니, 브루스 알트만 주연, 안톤 코르빈 감독의 영화 아메리칸을 아는가? 전미 박스오피스 1위 영화라는데 왜 생각나지 않을까? 하고 고개를 갸웃거리는 영화광들이 있을것이다. 그렇다... 이 영화는 아직 미개봉작이다. 2010년 12월 30일 개봉 예정작. 전미 박스오피스 1위라는 흥행의 절대조건을 갖추고, 부드러우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최고의 매력남 조지 클루니 주연이라는 점만으로도 뭇여성 영화팬들을, 최고의 암살요원들간의 불꽃튀는 액션신만으로 뭇남성 영화팬들을 극장으로 끌어들일 흥행 보증수표를 받은 영화다. 오늘 소개하는 책 [미스터 버터플라이]가 바로 영화 아메리칸의 원작소설이다. 이런 책을 '스크린 셀러(Screenseller)'라고 한단다. 영화를 뜻하는 screen과 베스트셀러의 합성어. .. 더보기
땅끝 관광에 나서다 땅끝오토캠핑장 카라반에 여장을 풀고 한시가 아까워 바로 땅끝 관광에 나섰다. 겨울이라 해가 빨리 떨어짐을 감안하면 어두워지기 전에 삼겹살 숯불구이 파뤼를 해야했으니까~ 가장 가까운 관광지는 역시 땅끝! 예전에도 땅끝을 여러번 다녀왔지만(5~6번 정도?) 몇년전에 모노레일이 설치됐다하여 이번에는 모노레일을 이용해 보기로 한다. 땅끝 관광지는 너무나도 유명한 곳이라 다들 아시겠지만 간단히 소개하자면....말 그대로 대한민국의 땅끝이다. ㅡㅡ; 지금은 섬과 육지를 잇는 연육교 공사가 활발하여 일각에선 완도남단이 땅끝이라는 주장도 있다고 하는데, 그거야 인위적인 땅끝이고 육지를 기준으로 땅끝은 전남 해남군 송지면 땅끝마을이다. 옛지명으로는 토말(土末). 경치가 좋은 관광지라기보다는 한국인으로서 우리가 나고 자.. 더보기
스님보다 더 스님같은 작가 정찬주의 '암자로 가는길2' 이 책의 저자 정찬주는 작가다. 아니 소설가다. 그런데 소설로 알려진 것보다 암자 기행문으로 더 널리 알려져있다. 제목에서처럼 스님보다 더 스님같은 소설가인 셈이다. 그가 십여년간 전국의 산자락을 돌아다니며 직접 찾은 암자가 100 여곳. 하나같이 아름다운 풍광과 사연을 지닌 우리의 문화유산이다. 암자를 오르며 만나는 꽃과, 나무와, 새와, 짐승들, 그 자연을 대면하며 함께 숨쉬고, 암자에 올라서는 숨겨진 사연들과, 천혜의 비경에 감탄하고, 그곳에서 만나는 스님들과 차 한잔에 인생과 철학을 논하며 인연을 쌓아가는 작가 정찬주의 암자기행은 읽는것만으로도 가슴을 후련하게 정화시켜 주는 듯하다. 정찬주의 저서로는 , , , 등의 소설과 , , , 등의 산문집이 있다. 그런데 책에서 소개된 저서 말고도 '현대불.. 더보기
달을 따는 모습을 보여드립니다~ 아시는 분은 알고 계시겠지만 난 주말부부 생활을 하고있다. 아니, 정확하게는 '격주말부부'다. 이주에 한번씩 집에 가니까... ㅠ.ㅠ 애들이 장성한 중년부부라면 별 문제 없겠지만 이제 삐약삐약 거리며 한참 이쁜짓을 하는 예쁜 딸 둘을 멀리 놔두고 근무하는 일은 일종의 고문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어쩌랴... 밥 먹고 사는 일이 이 일이라(짓이라고 쓰고 싶은걸 애써 참는다) 받아 들이는 수밖에... 그러다보니 아내나 딸들과는 주로 전화통화로 대화를 많이 나눈다. 큰 딸 꼬꼬는 어느새 여섯살이 돼놔서 엄마, 아빠 핸드폰 번호도 외우고 있고, 가끔 스스로 전화를 해대기도 하지만 둘째 꿀꿀이는 이제 세살인터라 특유의 혀짧은 애기 소리로 하는 서투른 말들이 얼마나 귀엽고 깜찍한지 모른다. 영부인과 내가 함께.. 더보기
동물적인 관점에서 '남자'를 알아보자 <남자의 뇌, 남자의 발견> 한~참 예전 일이지만, 대학을 다닐때 수강했던 교양수업이 생각난다. 이름하야 여성학강좌. 그 유명한 남중, 남고, 공대, 군대를 순차적으로 다녀오고 복학한 첫해, 그때가 대학 3학년이었고, 항상 여성을 그리워하던 공대생들의 공통된 가치관 하나로 선택했던 교양수업이 바로 여성학이었던 것이다. 강좌이름부터 풍겨나오는 알~싸한 뭔가가, 원초적으로 공돌이들을 자극했고, 사회학과 수업이었던 탓에 여학생이 당연히 많을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주위의 우려를 애써 무시하며 수강신청을 했던것이다. 나중에야 통감한 일이었지만 그 주위의 우려라는게 - 남학생에게 학점이 짜다는 - 괜한 소리가 아니었다는건 물론 학기가 끝날때 알게 된 일이었지만. 아마 수강생이 전체 70~80명 이었던 것으로 기억되고, 그중에 남학생이 열댓.. 더보기
해남 땅끝오토캠핑장 카라반 여행기 지난 주말 치열한 경쟁율을 뚫고 예약에 성공한 카라반 캠핑을 다녀왔다. 사실은 치열한 경쟁은 아니었고.. ㅡㅡ; 거저 주워먹은 예약이었지만... 이용일 한달전부터 예약이 가능한데, 캠핑장 특성상 금요일과 토요일은 경쟁이 치열하다. 11월 25일 아침 9시가 되기 무섭게 집과 회사에서 '이원동시전화질'을 시도한 끝에 카라반 1대를 예약할수 있었다. 방금 위에서 한달전부터 예약이 가능하다고 했던점을 상기시켜 보시라... 그렇다. 바로 12월 25일이 마침 토요일인데다 회사 휴무일이어서 해남 땅끝 바닷가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기로 계획세웠고 마침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쟁취해낸 것이다!! 음하하하핫~~ 그러다 성탄절날을 기다리기도 멀었고 해서 혹시나 예약했다가 취소한 자리가 있나하고 문의해봤더니 다행히 11월 2.. 더보기
소크라테스를 다시 법정에 세우다 자음과모음 출판사에서 재미있는 기획시리즈를 내놨다. 시리즈인데 교과서 속에서만 만나볼수 있었던 의미있는 역사를 꺼내어 법정에 세우는 가상법정 이야기이다. 1편 왜 이집트인들은 피라미드를 지었을까? 2편 왜 함무라비 법전을 만들었을까? 3편 왜 페르시아 전쟁이 일어났을까? 4편 왜 춘추전국시대에 제자백가가 등장했을까? 5편 왜 석가모니는 왕자의 자리를 버렸을까? 6편 왜 아테네는 펠로폰네소스 전쟁에서 졌을까? 7편 왜 소크라테스는 독배를 마셨을까? 8편 왜 부차와 구천은 와신상담했을까? 9편 왜 알렉산드로스는 동방 원정을 떠났을까? 10편 왜 진시황은 만리장성을 쌓았을까? 이렇게 10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취향에 따라 이런 소재들에 흥미를 느끼는 독자들도 있을것이고, 별 관심을 못가지는 독자들도 있을것이다.. 더보기
11월에 읽은책을 돌이켜보니...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이웃블로그를 방문하다보면 '월말결산'을 하시는 분을 많이 봐왔다. 한달동안 몇개의 포스팅을 했으며 방문자수는 몇명이고, 댓글이 많이 달린 포스트는 뭐고, 누가 가장 많이 내 블로그를 찾아주셨는가~, 누가 댓글을 제일 많이 달았는가~ 수익은 얼마를 냈는가 등등... 처음엔 왜 저런걸 일일이 밝히는걸까? 심지어 수익이 얼마나 났는지까지...싶었는데 이유를 듣고보니 꽤 긍정적인 측면이 많다는걸 알게됐다. 바쁜 일상에 쫒겨살듯 블로그도 정신없이 운영하게 되는데 그나마 월말결산을 통해 '소통이 목적인' 블로그에서 어떤 이웃분들과 어떻게 소통해왔는지를 확인해보고 또 고마움을 표하게 된다는거다. 그리고 내가 한달동안 해온 포스팅이 어떤 성격이었고, 어떤 문제점이 있었는지도 파악할수 있어 좀더 발전.. 더보기
윤봉길은 '도시락 폭탄', 안상수는 '보온병 포탄?' 아침에 일어나 그날 뉴스를 인터넷에서 훑어보다 한나라당 대표 안상수의 '보온병 포탄' 기사를 접하고 뒤로 넘어가는줄 알았다. 이 척박하고, 팍팍하고, 희망이 없어 웃을일이 없는 세상에 살면서, 일주일에 한번씩 유일하게 보는 '개그콘서트'를 통해 한번씩 씁쓸한 웃음을 짓고는 했는데, 뜬금없는 수요일 아침 개그콘서트보다 백배는 재밌는 코미디를 접한 기분? 사진출처 및 기사인용 : 12월 1일자 서울신문 김정은기자. YTN 돌발영상에 소개된 내용이란다. 난 돌발영상을 못보고 기사로만 접했다. YTN은 30일 '돌발영상'에서 안상수 대표와 육군 중장 출신 황진하 의원이 연평도 현장을 둘러보는 모습을 소개했다. 이날 안 대표는 북한군의 포격으로 폐허가 된 주택가에서 화염에 검게 그을린 쇳덩어리 2개를 취재진에게 .. 더보기
여자들에게 아름다움이란 목숨보다 소중할까? '페이스 쇼퍼' 우연의 일치인지 일부러 고른것도 아닌데 요근래 읽는 책에서 '정수현'이란 이름을 자주본다. 소설 한 남자를 동시에 사랑하는 19세, 29세, 39세 세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 [19 29 39]의 공동 작가중 한명으로, 또 탤런트 조안이 쓴 단편집 [단 한마디]의 추천사에서, 그리고 오늘 장편소설 [페이스 쇼퍼]에서 다시 그 이름을 만났다. 성형천국이라는 대한민국의 강남에서 '반경 50m 이내에 성형외과만 십여군데'에 이른다는 성형외과 여의사인 주인공의 일과 사랑을 소재로 만든 소설이다. 쇼핑을 하듯 얼굴을 사고 파는 실태, 수술을 받는 여성들이 '페이스 쇼퍼'라면 수술을 하는 의사들은 '페이스 셀러'가 되는 거겠지... 이 소설에는 이러한 세태를 풍자하면서도 또 그렇게 할수밖에 없는 사연들, 또 성형수술.. 더보기
미성년자 관람불가, '최면 연애술' 참 흥미로운 책이 있어 소개해 본다. 제목대로 아니, 구독불가 라고 해야할려나? 하야시 사다토시라는 일본의 최면요법 전문가가 쓴 '남성전용' 책이다. 제목에서도 최면~ 저자도 최면술사~ 이쯤되면 이 글을 읽고있는 분들은 어떤 내용인지 상상되지 않을까? '여심을 유도하는 금단의 테크닉' 이라는 부제가 달려있다. 빙고~ 한마디로 '여자 꼬시는' 비법을 전수하는 책이다. 그것도 그냥 꼬시는게 아니라 최면술의 원리를 이용해 무의식적으로 여자들이 나를 거부하지 못하게 하는 그야말로 '무림의 비서' 인 것이다. 남자들의 로망~ 이 책을 읽고나면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절대 반지'를 낀채 뭇여성들에 둘러싸인 내모습을 상상해볼수 있다. 음하하하핫~~~ ㅡㅡ; 여기까지만 읽고도 서둘러서 구매하려고 책정보를 클릭하시는 분.. 더보기
서른살 소녀의 감수성을 엿보는 재미 '러블린의 멜로디북' 이틀전 탤런트 조안이 쓴 '단 한마디'를 읽고 연이어 연예인이 쓴 책을 읽게됐다. 오늘 읽은 책은 가수 린의 '러블린의 멜로디북' 아마 자기자신을 지칭하는 러블리~ 린 의 줄임말이 러블린 이겠지? 멜로디북이면 노래책인데? 햇병아리 같은 샛노란 컬러에 깔끔하고 정갈한 표지가 무척 맘에 들었다. 조그마한 사이즈, 그리고 책을 휘리릭~ 한번 훓어보니 사춘기 소녀의 일기장마냥 아기자기한 사진들에, 그림에, 낙서에, 자기고백 글들로 이루어져있다. 린(Lyn) 본명은 이세진. 2000년에 '기억'이란 타이틀곡으로 1집을 발표한, 올해 11년차 발라드 가수다. 히트곡은 , , , , , , , 등 수많은 히트곡을 냈으며 발매한 음반만 스무장에 이른다. 쭉쭉빵빵한 걸그룹이나 아이돌 그룹, 댄스곡 위주의 가수들이 차지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