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뱀,지네에 이은 거미이야기 참 가지가지한다. 얼마전 지네이야기를 통해 내가 있는 섬에서의 뱀과 지네에 관한 이야기를 한적이 있다. 일부러 이런 혐오 곤충이나 동물들 얘기를 하려고 한건 아닌데, 또 오늘 발견한 희한한 거미 이야기를 안할수가 없어 포스팅을 한다. 먼저 사진부터 보자... 조립식 가설사무실 옆면에 만들어 놓은 미니골프장을 사용 안한지가 몇년이 되서 그런지 풀들이 잔뜩 우거져있었다. 전화통화를 하며 그쪽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는데... 비계파이프 앞쪽에서 발걸음을 멈출수밖에 없었다. 뭐가 보이시는가? 안보인다고? 그럼 힌트를 줄테니 다시한번 보시라... 이번엔 뭔가 보이시는가! 저걸 보는순간 잠깐이나마 헉...하는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 바로 거미다. 그런데 무지하게 크다.. ㅡㅡ;; 그래서 카메라를 바짝 들이대고 사.. 더보기 가벼운 산책로, 여수 봉화산 산림욕장 내가 사는 여수에 산림욕장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한번도 가보지를 못했다. 아니 가보려고 두어번 시도는 했는데 정확한 명칭도 몰랐고, 길도 몰랐고, 두번 모두 근처에서 헤매다 차를 돌려 돌아오고 말았던 것이다. 그러다 마침내...지난 주말 가족과 함께 산림욕장을 드디어 찾아갈수 있었다. 정통 토박이 여수시민이 아닌 뜨내기 시민인지라 봉화산에 수원지가 있다는것도 몰랐는데 정식명칭이 여수 봉화산 산림욕장이었고, 위치는 봉화산 수원지 인근이었다. 근데 사실 정말 식수원으로 취수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볼땐 조그마한 저수지에 더 가까워 보인다. 이렇게 예쁜 나무계단을 올라 나무 데크로 된 산길을 걷다보면 쉬어갈수 있는 벤치도 나오고~ 작은딸 꿀꿀이~ 길 옆으론 야생화 꽃밭도 가꿔져 있다. 그리고 저수지 안에는.. 더보기 진양호 동물원 나들이 지난 주말 가족들과 소풍을 가려는데 딱히 갈만한 곳이 없었다. 어디갈까? 영부인과 한참동안 고민했는데 내가 살고있는 여수 인근은 왠만한 곳은 다 가봤고, 오동도나 돌산의 해양수산과학관 같은곳은 이골이 날만큼 다녀와서 색다른 곳에 가보고 싶었다. 순천만? 광주 패밀리랜드? 아~ 지겨워 지겨워... 맨날 같던곳 또가고 하기도 싫고 따로 마땅히 갈만한 곳도 없고 해서 이리저리 머리를 굴리다 일전에 다녀왔던 진주수목원이 떠올랐다. 식물원도 있고, 미니사이즈이긴 해도 동물들도 볼수있고, 산책도 하기 좋고해서. 그러다 이웃집이 살짝 알려준 정보가 바로 진주에 수목원 뿐만아니라 정식 동물원도 있다는거다. 그래서 진주 동물원에 가기로 했다. 정식 명칭은 '진양호 동물원'이었다. 여수에서 한시간 정도? 전라남도의 최동부.. 더보기 요새 내 관심은 오로지... 책책책!!! 9월들어 날씨가 선선해져서 그럴까? 한달에 두어권씩 읽던 독서량이 갑작스레 늘어났다. 꼬꼬와 꿀꿀이의 압도적인 책에 가려 그렇지 사실 아빠소도 책에 대한 욕심이 많은 사람인지라... 보통땐 도서관을 이용해 보고싶은 책을 대여해서 읽는 생활을 해오다가 9월들어 부쩍 서평단 참여를 많이 하게됐다. 다른 이벤트엔 관심도 없으면서 유독 서평단 활동만큼은 욕심을 부리고 집착했으니... 처음엔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욕심을 부리다 덜컥 당첨돼놓고도 취양에 안맞는 독서와 서평을 하느라 고생한 단계를 거쳐 지금은 읽고싶은 책만 가려 서평 신청하는 '프로페셔널'한 과정을 거쳐가고 있다.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기 시작한 9월들어 갑작스레 책속에 묻히게 된 계기는 바로 인터파크에서 진행했던 헌책방 이벤트!! 헌책.. 더보기 지네 이야기 지네를 아십니까? 당연히 알겠지... 그럼 지네를 본 적이 있습니까? 본 적? 지네를 봤던가? 갸우뚱~ 아마 시골 출신분들을 제외하고 여러분이 순수 도시에서 나고 자란 '도시촌놈'이라면 위와 같은 문답이 오가지 않을까 생각된다. 지네가 뭔지는 잘알고 있지만 실제로 지네를 본 기억은 가물가물~ 나 역시 그랬다. 지네가 사람을 문다는것도, 물리면 독이 상당히 세서 물린 사람이 고생한다고 들었다. 또 주위에 지네를 아는 사람들도 의외로 지네를 무서워하는 것이 아닌가! 난 뱀도 아닌 그깟 벌레가 뭐 무섭다고...그냥 조심하면 되는거지..했었다. 그리고... 지금 내가 근무하는 섬은 유달리 벌레들이 많은데 그중 내가 싫어하는 놈들의 집합소같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뱀. 그 뱀이 이 섬에는 유독 많다. 원래 섬지방.. 더보기 만화처럼 사진찍는 갤럭시S 갤스 유저들은 다들 알고 있겠지만 카메라에 재밌는 기능들이 있다. 뷰티샷, 스마일샷, 파노라마, 연속촬영, 빈티지샷, 액션샷, 카툰 기능.. 그중 한가지...바로 만화처럼 사진찍는 카툰기능을 써봤다. 아빠소의 사랑스런 큰 딸, 꼬꼬의 모습이다. 재밌게 표현되서 나온다. 사진같지 않고 꼭 손으로 그린 그림이나 만화처럼~ 저번에 꼬꼬가 차에서 내리다 문틈에 손이 끼었다고 포스팅 한적이 있는데 바로 그날 병원에서 찍은 사진이다. 아파서 못움직이고 부자연스러운 오른손과 달리 사진 찍는다고 하니 얼굴엔 만면에 미소 포즈를 취하며 왼손으론 온국민의 "V"자를 내보인다. 오~ 재밌네? 괜찮은 기능이군...하며 둘째딸 꿀꿀이를 찍어본다. 이게 뭐야... 역시나 카툰샷의 관건은 움직이지 않고 포즈를 취하는거란 사실을 알.. 더보기 아빠소네 거실 풍경 애들이 커가면서 거실에 있던 소파를 처분하더니 책장이 그자리를 대신하게 됐습니다. 저건 전부 애들 책.. 그 덕에 제 책들은 박스속에 들어가거나 구석진 초라한 책장에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지요 ㅠ.ㅠ 지금은 모여라 딩동댕? 시청중.. 티비시청이 끝나고 세 여자가 책을 읽고 있는 중입니다. 처음엔 앉아서 독서대에 받치고 읽다가, 책이 쌓여가면서 자세가 흐트러지더니 마침내 벌렁 눕게 됐네요 ^^; 세 여자들의 초상권 동의없이 찍었습니다. 작은딸 꿀꿀이는 벌러덩 엄마 배가 침대인줄 아나 봅니다. 타이타닉 찍고 있습니다... 책을 많이 읽어주는건 100% 동의하지만 단권으로 구입하거나, 도서관에서 대여할것을 주문하는 아빠소와 저 나이때 저 책들은 꼭~ 읽혀줘야 한다며 창의력을 키워줘야 앞으로 학습능력도 좋아지고,.. 더보기 '아반떼'를 보러가다 내가 지금 타고있는 차는 2003년식 레조다. 16만 킬로미터를 탔으니 표준 주행거리라는 1년에 2만키로를 적용해도 딱 떨어지는 8년이고, 개월수를 계산해봐도 얼추 8년이 나온다. 생각 같아서는 10년에 20만키로를 채우고 차를 바꾸고 싶은데 생각과 달리 차는 '에고 힘들어~'를 연발하고 있다. 점점 시끄러워지는 엔진소리, 곳곳에서 새로 생기는 이상한 소음들, 소음기를 교체했다, 에어콘 콤프레셔를 교체했다 하면서 꾸준히 늘어가던 정비비용이 이젠 매달 정기적으로 20~30만원이 발생하고 있어서 더이상 차 교체를 미룰수가 없게 되버렸다. 관련포스트 보기 : 세번째 차, 뭘로 바꿔야 하나? 갖고싶던 스포티지R, K5, YF소나타...를 애써 잊어버리고 가까운 현대자동차 대리점을 찾아 아반떼MD를 살펴보고 시승.. 더보기 일요일, 재즈를 들으며 독서에 빠지다 일요일 오후, 아무도 없는 커다란 사무실에 혼자서 재즈음악을 틀어놓고 독서를 하고있다. 누가 뭐라하는 사람 없고, 방해받을 일도 없고, 은은한 재즈 선율이 흐르는... 지금 보고 있는 책은 '렛츠 그루브' 소위 사회적 시선에서 성공한 삶을 살고있는 27살 두 여자가 뉴질랜드를 여행하며 바쁜 일상에 빠져 나 자신을 잃고 사는 사람들에게 하는 조언집이라고 할까? 니네가 삶을 알아? 어린것들이... 비웃으며 첫 장을 펼쳤다가 지금 후반부를 향해가는데 그래, 그래, 맞아, 맞아하며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거리고 있다. 역시 삶의 지혜는 나이와는 상관없나 보다. 추석이라고 위드에서 음반과 책을 선물해주는 바람에 오늘같은 호사를 누리고 있다. 윈터플레이와 렛츠 그루브 사실...솔직히...고백하자면 추석연휴전 받아놨.. 더보기 처음 가본 수산물 공판장의 경매현장 추석을 앞두고 집에 가기전에 멸치를 사러 여수 수산시장 공판장에 들렀는데 마침 경매를 하고 있어 카메라에 담아왔다. 어릴적 농산물 공판장에서는 배추나 무나 채소류의 공판 광경을 자주 봤었는데 수산물 공판장은 처음이라 역시 신선한 체험이었다고나 할까? 사람마다 다르고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어릴적 농산물 경매사의 추임새는 꽥~꽥~이었고, 이번 수산물 경매사의 추임새는 야~야~였다. 이런 소리 듣는게 경매 구경하는 재미가 아닐까? 공판 자체는 비슷했는데 야야(?) 거리는 경매인이 전체적인 진행을 도맡고 두명의 경매도우미(?)들이 한명은 경매가 진행중인 생산자의 멸치를 상인들에게 직접 덜어서 보여주고, 다른 한명은 경매가 끝나면 앞서 배포한 샘플들을 수거하는 역할분담을 하고있었다. 상인들은 누가 볼새라 최대한 손.. 더보기 영부인과 가벼운 맥주한잔 참, 대담하기도 하지... 어찌보면 대담한거고, 어찌보면 한심한 부모이기도 한데.. 애들을 일찍 재우고선 철없는 두 부모가 모두 집을 비우고 동네 호프집에 갔다왔다. 처음엔 애들이 깨어나 엄마, 아빠 없음을 알고 울면 어쩌나, 문을 열수도 있는 큰 딸 꼬꼬가 문열고 나오면 어쩌나 하는 걱정에 꿈만 꿀수 있었던 행위가 점점 대담하게도 실행에 옮기더니 이젠 예삿일로 집을 비우고 둘만의 해방감을 만끽하게 되었다. 그래도 애들 걱정이 돼 배달시켜 집에서 먹자는 나의 간곡한 권유를 무참히 묵살하시는 영부인 ㅡㅡ; 그래서 하는수없이 집에서 가장 가까운 아파트 상가 치킨집에서 회포를 풀었다. 안주는 빨갛게 무쳐나온 골뱅이~ 그리고 오이와 당근속에 묻혀있는 골뱅이를 찾고자 야수의 눈빛으로 노려보는 영부인.. 카메라를 .. 더보기 웃기는 짬뽕, 네이버와 티스토리 블로그 제 블로그를 자주 오시는 분은 잘 알고 계시겠지만 전 처음 네이버에서 블로깅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모든 블로거들이 그러하듯 수익쪽에 관심이 생기면서 알라딘TTB도 안되고, 구글 애드센스도 안되고, 다음 뷰애드도 안되고, 링크프라이스도 잘 안되는 네이버 블로그가 답답해 티스토리로 이사를 했답니다. 이제 이사하고 어언 한달이 다되어가 제법 자리를 잡았다고 생각하는데요, 방문자수에서 확연한 차이를 느낍니다. 네이버 말기 제 하루 방문자수는 2~3천명이었습니다. 제법 인기있던 포스트가 하나 생기면 한 삼사일은 방문객수로 인기를 끌었고, 그런 인기 포스트가 하나, 둘 쌓여갈수록 방문객수는 계속해서 늘어나는 행복을 맛볼수 있었죠. 지금, 티스토리로 이사온 후 네이버 블로그는 없애지 않았지만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 더보기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