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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아빠소의 일기장 블로그에 변화가 있었습니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했던게 아마도 작년 5,6월경 이었던것 같습니다. 나만의 공간을 갖고 싶었고, 사는게 한참 답답할 때라 일기장 같은 형식으로 생활을 기록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 네이버에 블로그를 마련하고 글을 쓰기 시작했지요. 그런데 글을 쓰다보니 정작 일기가 아닌 야구이야기가 주가 되었습니다. 야구경기를 보고 그날그날 리뷰글을 올리는 용도로 블로그를 사용했는데 거의 찾는 이 없는 혼자만의 공간인 셈이었습니다. 그때는 메타사이트가 뭔지, 이웃이 뭔지 아무것도 몰랐을때니 나 혼자 글쓰고 혼자서 만족하던 때였습니다. 그러다가 레뷰라는 메타사이트를 알게됐고, 그곳에서 활동하다 보니 자연스레 이웃이 생기고 교류가 시작되었습니다. 다음뷰 애드박스가 생기면서 블로거들에게 활동지원금을 준다는 말에 혹해서, 또한 예전.. 더보기
점심때 뭐 먹을까? 해삼..성게.. 잡으러 가자~ 이번엔 낚시질 아니다. 정말 제목 그대로다. 반찬도 없고, 남자들만 셋이서 모여 날마다 밥해먹기 귀찮기도 하고, 이런 저런 이유로 주로 라면으로 끼니를 떼우면서 살다가 지난 목요일, 현지 수렵에 나섰다. 사냥이라도 나가면 좋으련만 바닷가 섬마을에 특별히 사냥할건 없고 (있어도 할줄 모르고 ^^;) 물이 많이 빠졌길래 혹시 동작 굼뜬 소라나 고동이나 주울까 하고.. 그런데 왠걸? 성게가 있었다. 그것도 아주 많이.. 나도 섬생활만 5년째 접어들지만 사실 그간 물이 많이 빠져 동네 할머니들이 바닷가로 바구니 들고 다니는것만 봐왔지 내가 직접 그리 해본건 그날이 처음이었다.. ㅡㅡ; 역시 배고프면 길을 찿게 되나보다 ^^ 보이시는가? 저 살아 꿈틀대며 움직이는 성게 가시가~ 사실 도시사람들은 성게가 발밑 바.. 더보기
새 보금자리를 소개합니다~ 지난 주말에 새로 이사한 집에 대해 간단하게 포스팅 했었습니다. 가까운 이웃들을 모두 초대해서 거~하게 집들이라도 하고 싶지만, 정작 저 자신도 자주 갈수있는 집이 아닌지라.. 사진으로만 소개해야겠네요. 이게 집들이다~ 생각하시길.. 앞서 말한대로 이사 당일날 대충 눈에 짐들을 정리하고 전 회사로 돌아왔습니다. 이후로 한 일주일여에 거쳐 조금씩 아내 혼자서 들었다, 놨다, 뺐다가 다시 넣고를 반복하며 집 정리를 마쳤네요. 먼저 거실입니다~ 거실이 좁아보여 이사오기전 발코니 확장공사를 했습니다. 검색해보니 난방이 잘 안되고 결로와 곰팡이가 잘 생긴다는등의 의견이 많아 열에 아홉은 확장공사를 하지마라는 글들이 검색되더군요.. 그런데 당초 계획이 거실을 넓은 서재 겸용으로 쓰기로 한데다 수많은 책들이 거실외에.. 더보기
기차로 만든 사무실 회사일로 어느 레미콘 공장을 방문했다가 진귀한 모습을 발견해 얼른 사진을 찍어왔다. 이게 바로 블로거 정신인가? ^^ 레미콘 공장에 있는 사무실이었는데 페열차를 사용해서 사무실로 개조해 사용하고 있었다. 여태껏 기차 카페는 가봤어도 기차를 사무실로 쓴다는건 상상도 못해봤기에 참 신기하다. 근데 기차 폭을 생각해보면 너무 좁지 않을까? 싶은데 그건 이렇게 해결했다. 두 칸을 붙이고 가운데 벽면을 뜯어내 연결하니 실내공간도 충분히 확보가 된다. 거기다 창도 만들어 붙이고 중간중간 전면 통유리를 끼어 넣기도 했더라.. 이렇게 사용한지 얼마나 됐는지 모르지만 열악하긴 했다. 자세히 보면 기차 측면에 열차번호도 적어져있다. 실내사진을 따로 찍어오진 못했는데 천장쪽에 보를 대고 합판으로 천장을 만들어 도배해 놓으.. 더보기
화상통화로 받은 딸들의 생일축하~ 지난 주말이 아빠소의 생일이었다. 생일이라고는 하나 원래 생일을 잘 챙기지도 않았고, 나이 한살 더 먹는것 말고는 그리 큰 의미가 있는 날이라고도 생각해보지 않아서 다른 날과 똑같이 조용히 넘어갔다. 내심 아직은 30대라고 혼자서 위안을 삼는것으로만 의미를 둘 뿐.. 외딴 섬에서 근무하는 주말이라 별다른 이벤트도, 선물도 없는 것은 당연하고 그나마 같이 근무하던 동료마저 일때문에 여수로 나가있어 근래 혼자서만 일하고 있는 탓에 미역국은 커녕 변변한 식사조차 못하고 라면으로 끼니를 떼우고 있다. 그런데 딸래미들이 엄마에게서 아빠 생일이라는 말을 들었는지 마누라도 안챙겨주는 생일 축하를 딸들은 그냥 넘어가지 않고 전화를 걸어 부산을 떤다. 꼬꼬는 편지를 쓰고, 사랑하는 주원이가 ♡ 아빠 생신을 축하해요. 이.. 더보기
일곱살 딸아이와 오목 두다가... 꼬꼬에게 오목을 가르쳐줬다. 마트에 갔는데 오목과 장기, 윷놀이를 세트로 만들어 팔길래 '오호~ 이거 유용하겠는데?' 하며 냉큼 집어든거다. 나 어릴적에도 이런 바둑판이 집에 있어서 오목과 장기를 즐겼었다. 뒤집으면 바둑판, 뒷면은 장기판, 다들 아실거다 ^^ 그러고보니 어릴적.. 아마 국민학교 입학전이었던 것 같은데 아버지께 장기를 배웠었던것 같다. 상당히 빨리 배웠었는데 그후로 실력이 늘지않아 뭐 지금도 그때와 비슷하긴 하지만.. 일곱살 꼬꼬에게 오목을 가르쳐주면 좋아할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알까기로도 활용할수 있으니 일석이조 아니겠는가! (불행히도 난 바둑은 못둔다) 딸아이가 아니더라도 밤에 아내랑 오목을 둬도 재밌을것 같았다. 그날 밤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처음 가르쳐주고 둔 꼬꼬실력이나 아내 .. 더보기
티스토리 초대장 배포합니다. 열분~ (마감됐습니다) 이미지 출처 : 이츠카드 i n v i t a t i o n 티스토리 초대장 + 남은 초대장 수 : 10 안녕하세요! 티스토리에 보금자리를 마련하시려는 여러분께 초대장을 배포해 드리려고 합니다. 나만의, 내 생각을, 내 기억을 담는 소중한 블로그를 만들고 싶다면 티스토리로 시작해보세요! 티스토리 블로그는 초대에 의해서만 가입이 가능합니다. 원하시는 분은 댓글에 E-mail 주소를 남겨주시면 초대장을 보내드립니다. 남겨주실 때에는 꼭 비밀댓글로 남겨주세요! 초대장을 보내드리고 바로 개설하시지 않으신 분들은 초대장을 회수할 수도 있으니 바로 개설해주세요! Yes 이런 분들께 드립니다! 1. 다른 블로그를 사용해보셨던 분 2. 이메일 주소가 정상적인 분 3. 블로그를 시작하려는 이유를 남겨주신 분! No 이런.. 더보기
결혼 7년차 네번째 이사가기 3월 18일, 결혼 7년차만에 네번째 이사를 했다. 흔히 선생님이랄지, 직업군인이랄지 하는 직업들이 이사가 흔하다고 알려져 있다. 내가 다니는 건설회사 역시 이사가 잦은 직업이다. 처음에 광주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했지만 곧바로 목포로 갔다가, 다시 여수로, 여수에서 한번 더 이사했다가, 다시 이번엔 광주로 돌아온 셈이다. 결혼생활을 처음 시작했던 곳으로 돌아왔다는 의미도 있을뿐더러 이제 더이상 떠돌이 생활을 접고 광주에 안착했다는 의미도 있다. 여전히 근무지는 여수에 있는 섬이지만, 이제 내년이면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딸들 때문에라도 가족들은 정착을 하고 나만 돌아다니기로 한 것이다. 사실 요즘은 왠만하면 다 포장이사를 하기 때문에 이사한다고 해서 뼈빠지게 고생할 일은 없지만, 그리고 이젠 어느정도 이력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