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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일요일, 재즈를 들으며 독서에 빠지다


일요일 오후, 아무도 없는 커다란 사무실에
혼자서 재즈음악을 틀어놓고 독서를 하고있다.
누가 뭐라하는 사람 없고,
방해받을 일도 없고,
은은한 재즈 선율이 흐르는...


지금 보고 있는 책은 '렛츠 그루브'





소위 사회적 시선에서 성공한 삶을 살고있는 27살 두 여자가
뉴질랜드를 여행하며 바쁜 일상에 빠져
나 자신을 잃고 사는 사람들에게 하는 조언집이라고 할까?


니네가 삶을 알아? 어린것들이... 비웃으며 첫 장을 펼쳤다가
지금 후반부를 향해가는데 그래, 그래, 맞아, 맞아하며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거리고 있다.
역시 삶의 지혜는 나이와는 상관없나 보다.

 
추석이라고 위드에서 음반과 책을 선물해주는 바람에
오늘같은 호사를 누리고 있다.
윈터플레이와 렛츠 그루브






사실...솔직히...고백하자면 추석연휴전 받아놨던 음반과 도서가
제대로 들어보고, 펼쳐보기도 전에 순식간에
연휴가 끝나버렸고, 리뷰 마감시한이 다가오는 바람에~
밀린 숙제하는 심정으로...  ^^;
 그러다보니 사실 일요일 오후의 여유라기 보다는
개학을 코앞에 둔 초등학생때 심정으로
탐구생활과 일기장을 펼쳐놓고 코박고 있는, 그런상황?


그래도 이시간이 좋다...
이런 숙제라면,
얼마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