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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처음 가본 수산물 공판장의 경매현장


추석을 앞두고 집에 가기전에 멸치를 사러 여수 수산시장 공판장에 들렀는데
마침 경매를 하고 있어 카메라에 담아왔다.
어릴적 농산물 공판장에서는 배추나 무나 채소류의 공판 광경을 자주 봤었는데
수산물 공판장은 처음이라 역시 신선한 체험이었다고나 할까?
사람마다 다르고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어릴적 농산물 경매사의
추임새는 꽥~꽥~이었고, 이번 수산물 경매사의 추임새는 야~야~였다.
이런 소리 듣는게 경매 구경하는 재미가 아닐까?

공판 자체는 비슷했는데 야야(?) 거리는 경매인이 전체적인 진행을 도맡고 두명의
경매도우미(?)들이 한명은 경매가 진행중인 생산자의 멸치를 상인들에게 직접 덜어서
보여주고, 다른 한명은 경매가 끝나면 앞서 배포한 샘플들을 수거하는 역할분담을
하고있었다. 상인들은 누가 볼새라 최대한 손을 가려가며 경매사에게
가격을 응찰했는데 난 아무리 봐도 모르겠더라..
얼마에 응찰하는지 또 경매가 끝나고 얼마에 낙찰됐는지~





경매가 끝나는 순간부터 소비자는 소매가로 구입이 가능해서
최고급 볶음용 잔멸치를 3만5천원에, 국물용 굵은멸치를 1만2천원에 구입했다.
@.@ 평상시와 비교해서 한 30%는 오른것 같다.


ps. 이건 또 뭔가요~ 글 저장하고 나서 블로그 초기화면으로 나가보니 뜬금없는 '스피라' 자동차
     사진이 대표사진으로 걸려있네요. 이 포스트하고 전~혀 상관없는...
     '스피라'라는 책의 서평에 사용한 사진인데 아직 포스트를 완성하지 못하고 임시저장시켜 놨었거든요.
     왜 그 사진이 이 포스트에 올라와있는건지...지우려해도 지우는 방법을 모르겠구요.
     글을 보신 분들이 "아니, 멸치 경매 이야기에 왠 자동차 사진?" 하겠네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