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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뱀,지네에 이은 거미이야기


참 가지가지한다.
얼마전 지네이야기를 통해 내가 있는 섬에서의 뱀과 지네에 관한 이야기를 한적이 있다.
일부러 이런 혐오 곤충이나 동물들 얘기를 하려고 한건 아닌데, 또 오늘 발견한 희한한 거미
이야기를 안할수가 없어 포스팅을 한다.
먼저 사진부터 보자...





조립식 가설사무실 옆면에 만들어 놓은 미니골프장을 사용 안한지가 몇년이 되서 그런지
풀들이 잔뜩 우거져있었다. 전화통화를 하며 그쪽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는데...
비계파이프 앞쪽에서 발걸음을 멈출수밖에 없었다. 뭐가 보이시는가? 안보인다고?
그럼 힌트를 줄테니 다시한번 보시라...





이번엔 뭔가 보이시는가!
저걸 보는순간 잠깐이나마 헉...하는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
바로 거미다.
그런데 무지하게 크다..  ㅡㅡ;;
그래서 카메라를 바짝 들이대고 사진을 찍어봤다. 안타깝게도 줌이 되지않는 카메라라
멀리서 당겨찍은게 아니고 저 괴물 거미 코앞까지 눈을 들이대고 찍은 사진이다.







나 생전 저렇게 큰 거미는 처음본다...
거기다 온몸이 형광색으로 빛나는데다 울긋불긋 하기까지..
독충이 더 화려하다는데 그럼...저건 독거미?
나도 거미의 종류에 대해 자세히는 모르겠다. 설마 아마존도 아니고 우리나라에 독거미가 있겠냐만은
저걸보고 놀란 가슴 진정시키며 글을 쓰고있다. ^^;
시골 출신분들은 많이 보셨을수도~
혹시 저 거미의 정체를 아시는 분은 댓글로 제보해주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