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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새로운 식구맞이, 꽃비 아빠소, 쌈닭, 꼬꼬, 꿀꿀이 네가족이 살던 집에 식구 하나가 추가됐다. 십개월 말티즈 여자 강아지 꽃비. 발음상 걍 꼬삐로 부른다. 내 아내 쌈닭이 처녀적부터 키우던 시츄종 '순돌이'를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다가 몇번이고 강아지를 키우자는걸 아직 애들이 어리다는 이유로 반대했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실상 내가 한달에 며칠이나 집에 있다고 그토록 키우고 싶어하는 강아지를 마냥 반대할 할 처지가 못되는 거다. 그래서 마지못해 동의했다. (사실 내 동의 여부는 중요치 않다. 쌈닭이 키우려고 맘먹는 순간 그냥 키우는거다) 강아지를 집에 들이면서 가장 걱정했던 건 혹시나 입에 닿는건 모조리 물어 뜯어놓진 않을까 하는거였다. 예전 결혼전에 아내 집에 가보면 테이블이고, 의자고간에 나무로 된 모든 가구들이 순돌이의 .. 더보기
기다리고 기다리던 구글의 핀코드가 도착~ 이 얼마나 기다리고 기다리던 엽서더냐~ 처음 블로그를 시작했던 네이버에서 티스토리로 이전하게 된 이유중에 하나가 바로 구글 애드센스 때문이었다. 이웃분들 얘길 들어보면 애드센스로 얼마 벌었네, 나는 얼마벌었네~ 하는데 당최 폐쇄적인 네이버 블로그는 애드센스를 달수조차 없었으니... 애드센스와 더불어 또 한가지 달고 싶었던게 알라딘의 TTB. 결국 두 배너를 달고 싶어 정들었던, 그리고 무엇보다 하루 수천명의 검색 유입 방문객이 들어오던 네이버 블로그를 과감히 포기하고 티스토리로 이사오게 된것이다. 이사온 후 꿈에 그리던 애드센스와 알라딘 TTB를 모두 달았는데 이게 배너를 단다고 해서 다들 수익이 발생하진 않더라는 당연한 진리에 맞닥뜨렸다. 몇달동안 한달에 몇백원의 수익을 올리던 애드센스가 폭발한건 다름.. 더보기
해남 공룡박물관을 아시나요?  한반도에 공룡서식지들이 잇달아 발굴되면서 과거 한반도는 육식, 초식, 익룡들이 모두 군락을 이뤄 살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와동시에 공룡의 화석이나 발자국들이 발견된 자체단체들에선 앞다퉈 '공룡'을 키워드로 관광지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기도 하다. 우리나라에 가장 성공적으로 공룡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는 자치단체는 내 생각에 경남 고성과 전남 해남이 아닌가 싶다. 고성은 넓은 부지에 친근한 공룡 캐릭터들이 아이들을 반기고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녔으며, 바닷가로 이어지는 공룡발자국 탐방로등이 나무 데크로 잘 가꿔져있어 애들을 데리고 하루 나들이 하기로 손색이 없다. 이전까진 거의 유일의 공룡박물관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최근 해남의 공룡박물관이 고성의 아성에 도전하는 형국이다. 해남의 공룡박물관은 실감나는 공.. 더보기
기부하며 사는 생활, 어렵지만은 않다. 오래전부터 아주 작고 사소하지만, 꼭 하고 싶은 일이 있었다. 바로 '기부'가 그것이다. 으례 기부라 하면 거창한 것부터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이 하는것이란 이미지가 강하다. 근데 실제로 기부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람들을 보면 소위 '있는 사람들'보다는 '없는 사람들'이 더 적극적이라는걸 알수있다. 참 아이러니한 일이다. 없는 사람들은 없음의 고통을 잘 알기에 작고 미약한 힘이나마 도움을 주려하고, 있는 사람들은 돈을 더 모으는 일에만 관심을 갖지, 돈을 댓가없이 소비하는 일에는 애당초 관심이 없기때문이다. 그러다 결혼후 얼마 지나지 않아 마침내 나는 평소에 꿈꿔왔던 기부를 실천하기로 마음먹는다. 앞서도 말했듯이 '기부'란 것이 어렵게 생각하면 한없이 어려운거고, 그래서 감히 실행에 옮기지를 못하는거.. 더보기
인터넷 선로고장으로 16일까지 블로그 운영이 안됩니다 제가 근무하고 있는 섬의 인터넷 환경이 원래 좋지않았지만, 최근 한파와 강풍으로 인해 연일 최악의 속도와 끊김 현상이 발생해서 부득이하게 포스팅을 못하고 있습니다. 내일 다시 A/S를 받기로 했지만 나아질지 모르겠네요. 아마도 17일부터서나 포스팅이 가능하지 않나 예상해봅니다. 방문했다가 업댓이 안돼 허탕치고 돌아가시는 이웃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더보기
가을 낙엽길이 멋들어진 달마산의 미황사 지난 땅끝마을 여행기에 이은 해남 관광기 두번째 이야기다. 이번에 들른 곳은 해남의 고즈넉한 사찰 '미황사'가 되겠다. 해남에는 유명한 절이 두 곳이 있는데 대둔산에 위치한 대흥사와 달마산의 미황사가 그것이다. 상대적으로 대흥사는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고 잘 알려져있는데 반해 미황사는 대흥사에 가려 유명하지 않은듯 하다.(물론 순전히 개인적인 생각이다) 미황사가 있는 산 이름이 달마산인데 그럼 그 유명한 달마대사와 연관이 있나? 하는 궁금증을 갖게 한다. 달마산과 미황사의 유래를 찾아보니 역시 그 달마대사와 관련이 있었다. 흔히 악귀를 몰아내는데 효력이 있다는 달마도에 자주 등장하는 배불뚝이 달마대사는 남인도 향지국의 셋째왕자로 태어나 석가모니로부터 깨달음을 얻고 제자가 되었다가 숭산의 소림사에 9년동안.. 더보기
크리스마스 트리에 불을 밝히다 중국이란 나라가 참 대단하다고 느낄때가 종종 있지만, 무엇보다 우리가 쓰는 일상 생활용품들이 거의 모두가 중국산이라는걸 문득문득 깨달을때마다 그나라의 엄청나게 싼 노동력과 세계 소비재의 80% 이상을 생산해내는 능력이 경이로울 뿐이다. 질 낮은 저가 짝퉁 제품이라 흉보고 욕해도, 어찌되었건간에 중국산 생필품들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종이컵, 나무젓가락, 신발, 옷, 소형가전, 시디, 종이, 농산물, 수산물 뭐 이루 헤아릴수 없는 제품들이 서민 가계생활에 가져온 공로만큼은 인정해야 할것이다. 물론 소위 '있는집' 사람들은 값싸고 질낮은 중국산을 쓸 이유가 없겠지만 서민들에게는 저렴한 중국산 제품들의 혜택을 많이 보고있는것 만은 틀림없다. 하기사 싼게 비지떡이란 말이 하나도 틀린게 없다는걸 증명하듯 그렇게 .. 더보기
일장춘몽, 다음뷰 베스트 일지 한여름 밤의 꿈~ 바로 저의 다음뷰 베스트 선정기를 말합니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아무 욕심없이 그저 나 하고 싶은 말 기록하며 일기장처럼 써나가자~는 각오로 '아빠소의 일기장'이라는 간판을 달았습니다. 그런데 블로그를 하면서 차츰차츰 이웃분들을 알게되고 교류를 하다보니 블로깅 하는 재미중 하나가 바로 이웃과의 소통, 교류라는걸 깨닫게 되었고, 레뷰라는 메타사이트를 거쳐 두어달 전쯤 다음뷰에 글을 올리기 시작했답니다. 처음, 프로야구 광이었던 제가 기아 타이거즈 경기 리뷰를 올리는 야구 블로그로 운영하다, 자연스럽게 일상다반사로 블로그 주제가 바뀌었고, 두달 전부터는 책을 읽은후 올리는 리뷰가 주요 소재거리가 되면서 책블로그로 성격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거의 매일 책 리뷰를 올리던 어느날... 지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