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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영화,읽은책

나도 점프하고 싶다..구더기와 상관없는 책 '구더기 점프하다' 제목만 봐서는 '구더기'가 책의 주제인줄 알았다. 표지 일러스트도 구더기가 주인공이었으니~ 근데 이 책은 구더기와는 아무 상관없는 책이다. 본문중에 유기농으로 농사지은 단호박을 갈랐는데 그속이 구더기로 가득 차있었고, 호박을 가르자 구더기들이 몸을 웅크렸다가 힘차게 점프하며 뛰어오르더란다. 그걸 모티브로 삼아 일상의 삶에서 힘차게 도약해 껍질을 깨뜨린다는 의미로 제목을 삼았다. 두명의 저자가 공동집필했는데 권희돈, 권소정, 아빠와 딸이다. 어찌 아빠와 딸이 함께 책을 쓸 생각을 했을까~ 아빠 권희돈은 청주대에서 현대문학을 가르치는 교수로 재직중이고, 딸 권소정은 뉴욕 파슨스 디자인스쿨에서 일러스트를 전공하고 돌아와 지금은 인터넷 여성포털 마이클럽에 글과 그림을 연재하고 있다. 아빠와 딸이 공동집필 했다고.. 더보기
왠만한 신문들보다 나은 1인미디어 아이엠피터가 쓴 '놈놈놈' 2008년 극장가에는 놈놈놈 이라는 영화가 개봉을 했다. 김지운 감독에 송강호, 정우성, 이병헌이라는 당대 톱스타가 총출동해서 관객수 700만을 기록한 흥행작이다. 2012년 출판계에도 '놈놈놈'이란 책이 나왔다.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여기서 말한 놈들은 정치인들이다. 유명 정치블로거인 아이엠피터님은 평소 친새누리당 성향의 보수언론들인 연합뉴스,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등이 보도하지 않는 사회부조리와 정치인들의 뒷이야기를 날카롭고 예리하게 추적해서 사람들에게 알리는 1인 미디어로서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이다. 포스팅들을 읽다보면 정말 중요해서 국민들이 꼭 알아야 하는데도 전혀 모르고 있었던 부정,부패들을 접할수 있다. 또한 입만 열면 국민을 위한다고 하고, 친서민 정당이라 쉴드치면서 실제로.. 더보기
소설로 꾸며본 노무현 일대기와 미국의 음모 '소설 노무현' 제목이 '소설 노무현'이다. 게다가 우리에게 익숙한 그의 모습이 담긴 그림이 표지를 장식하고 있다. 퇴임후 봉하마을에서 여느 서민들과 다를바없는 소박한 모습으로 자전거를 타고 다니고, 손녀와 놀아주다 '께끼'를 사먹으러 들어간 동네 슈퍼. 그안에서 의자에 걸터앉아 담배에 불을 붙인다. 지금은 그의 모습을 볼수없고, 그의 목소리를 들을수 없지만 이따금씩 우연히 마주치는 사진에서, 글속에서 그의 이름이 언급될때마다 아직도 가슴이 싸해지며 먹먹한 기분을 가질수 밖에 없는 그 이름. 노무현. 그런 그의 이름을 생소한 소설책에서 다시 보게됐다. 이제껏 고 노무현 대통령의 이름을 붙힌 책은 대부분이 인문, 사회 분야였다. '노무현의 리더십 이야기', '노무현이 만난 링컨', '정조와 노무현', '바보 노무현', '.. 더보기
소설 '매치드' 시리즈의 두번째 이야기 '크로스드' 드디어 나왔다! 소설 매치드 시리즈의 두번째 이야기 '크로스드'. 매치드 시리즈는 작가 앨리 콘디가 통제된 미래사회를 배경으로 자유의지를 갖고 자아를 찾아가는 소녀 카시아를 통해 삶이란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고, 책임질때만이 가치있는 것이란걸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올 초 그 첫번째 이야기 '매치드'가 소개됐었고, 나 역시 아주 재밌게 읽은 기억이 있다. 두꺼운 책이지만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한 미래사회를 배경으로 한다는 점, 젊은 청춘들의 뜨거운 로맨스, 통제받는 사회를 과감히 깨고 나와 위험하고, 불안하지만 스스로 자신의 삶을 만들어 간다는 교훈적인 내용이 맞물려 흥미진진한 전개를 보여줬다. 굳이 분류해보자면 남성보다는 여성취향의 소설이라고도 할수있다. 그 뒷 이야기가 궁금했는데 드디어 2부격인 .. 더보기
말하기,듣기,읽기,쓰기, 누구나 다 한다고? 정말로? 초등학교에 들어간 우리아이, 모든것이 생소할텐데 처음 만나게 될 담임선생님과 친구들, 학교 교육이라는 시스템에 과연 잘 적응할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은 모든 부모들이 갖는 일종의 통과의례일 것이다. 입학전 선행학습을 시킨다고 하긴 했는데 다른애들보다 뒤쳐지지 않을까? 한글도 뗏고, 덧셈, 뻴셈도 할줄아는데 다른애들 수준은 어느정도일까? 어릴때부터 독서가 중요하다고 해서 창작동화, 전래동화, 명작동화까지 두루두루 접해줬는데 어릴적 독서가 학교 학습에서도 도움이 될까? 기대도 되고, 한편으로 또 불안하기도 하다. 유치원적엔 선생님한테 전화도 자주해서 물어보기라도 했지, 학교 선생님은 왠지 또 어렵기만하다. 초등학교에서 가장 중요한 학습교과목은 뭘까 하는 질문을 엄마들에게 던져보면 과반수 이상이 수학이나, 과학.. 더보기
초등학교 영문법 입문서 Grammar Town을 보고 깜짝 놀라다! 악~! 이게 초등영어라고? 이런... 완전 낭패다. 뭔가 막연히 알고있던 믿음이 깨져버리는 순간이다. 천재교육에서 '이토피아' 라고 하는 영어교재 전문 브랜드를 만들었는데 초등 영문법 첫걸음이란 모토로 펴낸 편을 받아볼 기회가 있어서 초등 1년인 딸아이의 영어교육에 참고하고자 받아보고 심히 충격을 받았다. 일단 초등학교때 정규 교과목으로 영어가 있다는 것도 내 나이대 아빠들에게는 생소한 일일 것이다. 아마 초등학교때 영어를 배운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는 분도 많을듯. 나 때는 중학교 1학년때 처음 영어를 학교에서 배웠었다. 알파벳부터 시작해서 아이엠 어 보이, 유아 어 걸로 이어지는 기본영어. 단어와 짧은 문장으로 시작해서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제대로 된 문법 교육이 들어갔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교육.. 더보기
경험하지 않으면 알수없는 허리통증 극복기, 요통 탐험가 이 책을 발견한 순간 눈이 확 떠졌다. 어느 부위의 통증이라도 마찬가지겠지만 나도 허리 디스크로 고생한 경험이 있어서인지 요통만큼 사람을 좌절하게 만드는 통증은 없다고 생각한다. 앉을 수도 없다. 누울 수도 없다. 걸을 수도 없다. 세수를 할수도, 짐을 들수도, 잠을 잘수도, 차에 오르고 내릴수도 없다. 내가 한참 요통으로 고생하다 허리 디스크 진단을 받고 수술을 결심했을때 주위에서 다들 수술을 만류했었다. 허리는 함부러 수술하는거 아니라면서. 그러면서 어떻게든 민간요법이나 한의학으로 치료해 보라고 하더라. 물론 나도 그러고싶었다. 나라고 허리에 칼을 대고 싶었을까. 그런데, 그런데 말이다. 위에서 말한대로 허리의 통증이 심하다보니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까지 하반신으로 통증이 이어진다. 게다가 회사에서.. 더보기
눈물겨운 부성애, 남극 황제펭귄의 일대기 '황제처럼' 2009년 MBC에서 방영되어 화제를 일으켰던 '아마존의 눈물'을 기억하시는지. MBC는 이라는 다큐 프로를 시리즈로 방영했는데 첫해인 2008년 '북극의 눈물', 2009년 '아마존의 눈물', 2010년 '아프리카의 눈물', 2011년 '남극의 눈물'을 방영했다. 이 중 가장 히트작이자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 '아마존의 눈물'이었는데 턱에 막대를 꽂고 다니던 조에족을 잊을수가 없다. 이 다큐를 만들었던 김진만 PD와 송인혁 촬영감독이 다시한번 목숨을 걸고 촬영했던 시리즈 마지막 편이 바로 '남극의 눈물'이다. 이 책 은 이때 촬영하고 방송했던 내용을 책으로 펴냈는데 남극에 살고있는 희귀종인 황제펭귄의 일대기를 사진으로 정리했다. 사실 펭귄은 아주 친숙한 동물이다. 마치 턱시도를 입고있는 신사의 모습을 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