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가 본영화,읽은책

자녀교육 독서가 전부다! '지랄발랄 하은맘의 불량육아' 블로그 활동을 하다보니 자주 접하는 블로그 중에서 육아를 테마로 한 블로그들이 꽤 많다. 서적들도 마찬가지다. 최근 블로거들의 출판이 늘어나다보니 그중 육아 관련서적들도 봇물처럼 터져나온다. 오늘 소개하는 책 도 이처럼 블로그를 통해 입소문이 퍼진 육아 노하우를 책으로 소개한 것중 하나이다. 다만 매우 독특하고 개성적인 육아서를 표방하고 있고, 나 역시 읽은 소감이 상당히 색다르다. 이 책의 저자 김선미씨는 육아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거침없는 입담과 솔직함을 무기로 뭇엄마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던중 출판사의 권유로 책을 내게 되었다. 김선미씨, 하은맘의 독특한 육아법은 바로 '책육아'라고 불리우는 독서교육법이다. 불량육아라는 제목은 문체가 마치 블로그 포스팅을 보듯 문법에 상관없이 직설적이고 거침없는 표현들이.. 더보기
강풀원작 - 살인마도, 피해자도, 방관자도, 모두가 이웃사람 어제 하루종일 인터넷과 매스컴에서는 나주에서 일어난 비극에 대해 새로운 글들이 끊이질 않았다. 바로 초등학교 1학년 여자아이가 부모가 있는 집에서 밤에 잠을 자다 마치 보쌈이라도 당하듯 이불째 들쳐매고 납치당해 쏟아지는 폭우속에서 성폭행 당하고 버려진 사건이 발생했다. 왜 문단속도 하지않고 잠을 자느냐, 어떻게 엄마라는 사람이 새벽에 게임하러 PC방에 다닐수 있느냐 하는 불편한 댓글들도 눈에 띄지만 이 사건에서 중요한건 그게 아니다. 잠에서 깬 아이가 살려달라고 소리치자 "삼촌이야. 괜찮아" 하면서 끌고갔다고 한다. 실제 이 범인은 피해자 집과 한동네에 사는 '이웃사람'이었다. 신문을 보다보면, 뉴스를 보다보면 간간이 들려오는 비극적인 살인사건, 또는 성폭행 사건들중 상당수가 가까운 이웃사람에 의해 저질.. 더보기
'우리아빠는 멋진악당' 4~5세용 유아도서 작은딸이 너무 좋아한다. 다섯살, 아직 한글을 떼지못해 읽고싶은 책은 몽땅 가져와 읽어달라고 하는데 한번 읽어주다보면 무한반복 네버엔딩 스토리가 된다. 아빠가 먼저 읽고 좋아할것 같아 가져다 읽어줬는데 역시나~ 선생님이 아빠의 직업을 알아오라는 숙제를 내주셨다. 나는 엄마나 아빠에게 물어보지 않고 아빠를 미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아빠는 회사로 가지않고 체육관으로 가셨고 따라 들어가보니 막 레슬링 경기가 열리고 있었다. 누가봐도 멋진 '정의의 사도'와 누가봐도 한눈에 악당임을 알아볼수 있는 '바퀴벌레 마스크맨'의 대결! 반칙을 쓰며 비겁하게 경기하는 바퀴벌레 마스크맨이 결국 정의의 사도에게 혼이나며 패했다. 사람들은 열광하며 정의의 사도에게 환호성을 보냈고, 비겁한 악당 바퀴벌레 마스크맨에게는 야유를 보냈.. 더보기
R2B, 리턴 투 베이스, 한국영화의 진일보 이번 휴가기간 동안 줄곧 영화만 봤다. 휴가철 성수기를 피해 일부러 느즈막이 휴가 계획을 잡아놨는데 하필이면 휴가기간 내내 쏟아지는 비 때문에 아무데도 못가고 방콕 할수밖에 없었으니 이것도 참 복걸복인가 보다. 그 덕에 그동안 섬생활 하면서 못봤던 영화관람 실컷 했으니 그걸로 위안을 삼을수 밖에... 첫날 도둑들을 시작으로 토탈리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리턴투 베이스, 이웃사람, 레드라이트까지. 내리 여섯편의 영화를 봤다. 짧게나마 영화평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어본다. 가장 먼저 R2B, 리턴 투 베이스 편이다. 김동원 감독, 정지훈(비), 신세경, 유준상 주연의 공군영화다. 나는 영화를 보기전 철저히 사전에 영화에 관한 정보에 귀를 닫는 편이다. 아내 같은 경우는 관심있는 영화가 개봉하면 치밀하게 주.. 더보기
순혈주의의 폐쇄성을 고발한 소설 '네가지 비밀과 한가지 거짓말' 묘하게 호기심을 자아내는 제목, 그리고 뭔가 으시시하면서도 색다른 매력을 풍기는 표지 디자인에 끌려 책을 읽게됐다. 방현희라는 여성작가의 장편소설. 모르는게 많은 나에게 역시나 방현희란 이름이 새롭기만 하다. 언제 받아도 기분 좋은 작가의 친필 사인.'뜨거운 여름 앞으로 한걸음, 뜨거운 사랑 앞으로 열걸음' ? 몇번을 읽어봐도 의미파악이 안된다. 독자에게 전하는 인삿말이니 얼마나 심사숙고해서 고르고 고른 자신만의 문구였겠나를 생각하면 역시 이해력 부족한 나를 탓할수 밖에! 아무래도 액면 그대로 이 무더운 여름 잘 보내고, 개인적으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시라~ 뭐 이런 덕담이겠거니 생각하고 만다. 뭔가 그 이면에 더 대단한게 있으면 좋겠지만.. 이 소설은 네사람의 등장인물이 등장한다. 프랑스인 마.. 더보기
아빠와 아들의 국토대장정, 10년의 기록 아들 하나, 딸 하나, 두 자녀를 둔 평범한 가정의 아빠가 아들과 함께 전국을 일주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아들이 너무 어리다. 언제 첫발을 뗄수 있을까 고민하다 우리나이로 다섯살, 만 세살때 국토대장정의 첫걸음을 실행에 옮겼다. 에이~ 설마, 아이가 그렇게 어린데 무슨! 어른도 하기힘든 국토순례를 어린이집도 다니지 않는 어린아이에게 시켰다고? 아동학대 아냐? 이렇게 생각하실 분들은 잠깐! 끝까지 읽어주시기 바란다. 이 책 는 2001년 8월 26일부터 시작된 아빠 박종관과 아들 박진석의 10년에 걸친 국토대장정의 과정을 기록한 책이다. 아빠 박종관은 결혼전부터 등산과 여행을 좋아했다. 그리고 결혼후 아들을 낳으면 꼭 함께 걸어서 대한민국을 한바퀴 돌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세운다. 큰아들이 태어나고.. 더보기
공포영화는 못보지만 공포소설에 도전한다 '호러픽션' 난 공포영화를 보지 않는다. 왜냐고? 무서우니까... 나이 마흔에 들어선 한 가정의 가장이 이런말 하면 비웃는 분들 있을지 모르겠지만 의외로 나같은 남자들 많다. 평소에 벌레 한마리만 지나가도 소리소리 지르면서 호들갑 떠는 여자들이 놀이공원 가면 겁도없이 바이킹에, 룰러코스터에 번지점프도 잘만 하더라. 나같으면 돈줄테니 한번 타보라고 해도 마다할텐데. 그뿐인가? 꽥꽥 소리를 지르면서도 공포체험, 귀신의 집도 꼬박꼬박 들리려하고, 할로윈데이에 맞춰 그것도 야간개장하는 놀이공원에 주로 입장하는 주고객이 여성들이다. 나를 비롯한 남자들은 대부분 귀신의 집 이런거 무지 싫어한다. 특히 나는 공포영화 한번 보고나면 여운이 오래가서 고생하는 편이다. 그렇게 된데는 외딴 곳에서 혼자 생활하는 내 환경도 큰 영향을 끼.. 더보기
청소년 필독서 세더잘 시리즈, 사형제도에 대해서 '세더잘' 시리즈라는게 있다.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시리즈다. 소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교양강좌 격인데 하나하나 살펴보면 그 시기에 누가 따로 알려주진 않지만 마땅히 알고 있어야 하고, 심지어 한번쯤 고민해 볼 만한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제목처럼 청소년 필독도서라 할 만 하다. ① 공정무역, 왜 필요할까? ② 테러, 왜 일어날까? ③ 중국, 초강대국이 될까? ④ 이주, 왜 고국을 떠날까? ⑤ 비만, 왜 사회문제가 될까? ⑥ 자본주의, 왜 변할까? ⑦ 에너지 위기, 어디까지 왔을까? ⑧ 미디어의 힘, 견제해야 할까? ⑨ 자연재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길은? ⑩ 성형 수술, 외모지상주의의 끝은?⑪ 사형제도, 과연 필요한가?⑫ 군사개입, 과연 최선인가? 오늘 소개할 책은 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