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딸, 여자들의 이야기 '과테말라의 염소들'
특이한 제목의 소설을 읽었다. '과테말라의 염소들' 과테말라라~ 과테말라가 어디쯤 있는 나라일까... 남미의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 사이 어디쯤이 아닐까? 순전히 제목에 이끌려 세계지도를 펴보게 되었다. 오오~ 남미가 아니었다. 중앙아메리카 미국 밑 멕시코와 국경을 마주한 조그마한 나라. 왜 하필이면 '멕시코의 염소들' 도 아니고 '쿠바의 염소들'도 아닌 '과테말라의 염소들'이란 제목을 지었을까? 이러한 아주 사소한 궁금증은 소설을 읽자마자 바로 풀렸다. 이 소설은 주인공 나와 엄마, 그리고 내 주변인물 P, H, Y, 초코, 딸기와 엄마의 주변인물 외할머니, 외삼촌, 고모, 전선생이 등장인물의 전부이다. 그중에서도 외할머니, 외삼촌, 고모등은 전화통화만 나오는 짧은 주변인일 뿐이고 실상은 나와 엄마 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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