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본영화,읽은책 썸네일형 리스트형 창조론과 진화론 [사티레브의 반문] 얼마전 '신과 다윈의 시대'에 관한 서평을 쓰면서 창조론과 진화론 쪽의 학자들의 논쟁을 다룬바 있다. 우연히 인터넷을 서핑하다 '사티레브의 반문'이란 글을 발견했는데, - 사실 나한테는 발견이지만 이미 DC갤이나 기독교인, 무신론자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글이라고 한다 - 매우 흥미로웠다. 창조론과 진화론에 관한 한 교수와 학생의 논쟁이 처음의 원본이라고 하고, 후에 졸업생으로 등장하는 사티레브편은 각색이라고 하는 설이 있다. 나야 뭐, 처음부터 이런 논쟁 자체를 몰랐으니 흥미로울 뿐이고~ 일단 한번 소개해본다. 스크롤 압박 주의~ Student : Yes, sir. 학생: 네, 교수님. Prof: So you believe in God? 교수: 그래, 자네는 신을 믿는가? Student : Absolute.. 더보기 산에서 암을 이긴 사람들~ 오늘 소개할 책은 SBS 스페셜에서 방송했던 내용을 각색해서 책으로 펴낸 '산에서 암을 이긴 사람들'이란 책이다. 얼핏보고 '암환자들 얘기구나~ 나하곤 상관없어' 하시는 분들도 있을것이다. 이런 책은 시간날때 심심풀이로 알아두면 좋은내용이겠지 할수도...독서를 재미로 따진다면 재미없고 다 아는 내용으로만 이루어진 그냥 '건강도서' 일 뿐이겠지... 맞다. 이 책은 '건강도서'이고 암환자들이나 그 가족들을 위해 쓰여진 책이며, 다 알고있는 상식 적인 내용에 살을 붙이고 더 많은 정보를 붙여 만들어 놓은 책이다. 헌데 읽고나니 정말 유용하고 한집에 한권씩 꼭 비치해야될 필수도서란 생각이 든다. 뭐 언젠 우리가 몰라서 사기당하고, 조심안해서 사고당하고 그러나? 프롤로그에서는 치유가 힘들것 같은 말기암 환자들이.. 더보기 보아엄마의 자녀교육 지침서 [황금률] 보아엄마 성영자씨가 쓴 '황금율'이라는 책을 읽었다. 성영자라는 이름보다 보아 엄마로 알려진, 그리고 그게 더 자연스러운 이름이다. 이 책을 읽기전 책에 대해 내가 생각했던 선입견은 이 책의 추천사를 써준 시인이자 수필가 김춘호씨의 말과 놀랍게도 일치했다. 처음 보아엄마의 글을 읽고 나는 잠시 망설이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평생 문확과 출판을 해온 한 사람으로서 갑작스레 추천사를 부탁받은 당혹스러움 때문만은 아닙니다. 기실 이 책은 유명 연예인 엄마로서 자식의 인기를 등어 업은 자서전이라는 선입견을 덜쳐버리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보아의 인기를 등에 업은 엄마의 소영웅의식의 발로? 나름 성공한 삶을 살고있는 딸아이를 내가 만들어냈다~라는 자랑질? 그 정도로만 인식이 됐던 것.. 더보기 소설속으로 빠져들다..[카시오페아 공주] 오늘 올릴 서평은 SBS '두시탈출 컬투쇼' 담당 PD인 이재익 작가가 쓴 [카시오페아 공주]다. 만화스러운 제목과 표지, 그리고 띠지에서 보이는대로 유쾌하고 재밌는 컬투와 함께 사진찍은 이재익 작가의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면 대강 이 책의 성격을 알수 있지 않을까? 라디오 방송중에 재밌기로 소문난 방송, 나도 가끔씩 운전할때 시간이 맞으면 듣게되는데 정말 배꼽 빠지는 방송이다. 재밌고 유쾌한 소설! 나는 책을 읽기 전에 이미 정의를 내려놨다. 관건은 방송 PD라는데 글쓰는 재주는 어떨것이며 유치하지 않고 소설을 재밌게 풀어나갈수 있을것인지..가 관심사였다. 그런데 또 뒷통수를 맞은 느낌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소설은 전혀 유쾌하지도, 유치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소설 전반에 걸친 분위기는 암울하고 우.. 더보기 여자나이 서른이 주는 의미 [서른만 실종된 최순자] 이 책은 출간됐을때부터 내가 꼭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다. 무슨 책이냐~ 벌써 제목에서부터 이 책이 무슨 책인가가 느껴지지 않는가? [서른만 실종된 최순자] 인문서적도, 에세이도, 자기계발서도 아닌 소설. 여자나이 서른이 주는 의미, 두려움, 피하고 싶은 나이...서른살. 난 비록 남자지만...내가 서른이 되던해를 돌이켜보면 그리 우울 하거나 두렵거나 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남자들 역시 마흔이 다가오면 여자들에게 서른이 주는 고통처럼 고통스럽지 않을까? 작가는 여자에게 있어 서른이 주는 공포를 이렇게 표현한다. 여자에게 가장 큰 공포는 사내 맛을 못 본 처녀귀신도 아니요, 임신 테스트기의 방백 '한 줄이냐 두 줄이냐'의 답을 구하는 순간도 아니요, 사랑이 아니면 죽음을 달라며 혈서까지 써대던 진드.. 더보기 짐승남으로 돌아온 싱어송라이터 [디바인] 사무실에서 일하면서 앨범 한장을 반복해서 들었다. 며칠전부터 들어오던 노래인데 그새 귀에 익은 나머지 흥얼거리며 따라 부르게 되더라... 가수 이름은 디바인. 본명은? 라성진 이란다. 2008년 I Can Show 로 정규1집을 발매하며 한국에서 데뷔했고, 데뷔전에는 미국과 일본에서 실력있는 뮤지션들과 함께 작업하며 보컬과 악기연주를 배워왔다. 2009년 '눈을 감는다'에 이어 2010년 2집 미니앨범 'gRowing Vol.2'를 내놨다. 미니앨범, 즉 싱글앨범이라 그런지 곡은 딱 두 곡이다. 타이틀곡 Bad와 Propose 그리고 이 두곡을 각색하고 편집해서 연주곡 버젼으로 나머지 시디의 공간을 채웠고, 보너스 트랙까지 합쳐 총 7곡으로 구성된 싱글앨범이다. 방금전에 말했지만 일곱곡중에 가사가 있는 .. 더보기 어른이 되기위한 아픈 성장통 [성인식] 내 방 책상에는 열두권의 책이 쌓여있다. 자의반 타의반으로 며칠 남지않은 10월이 다 가기전에 읽어야만 하는 책들... 내가 그 많은 책들중에서 이상권의 소설집 [성인식]을 빼든건 순전히 가장 작은 사이즈에 얇아 보였던게 소위 '만만해 보여서'였다. 두껍거나 제목에서 풍기는 위압감으로 무거워 보이는 책들은 최대한 뒤로 미뤄두고, 얇고 가볍게 읽을만한 책을 찾다 고른게 바로 [성인식]이었다. 그러고보면 처음에 이 책을 받아보게 된 이유도 그와 같았던것 같다. 제목에서 풍기는 야릇함에 기대를 갖으면서 짧은시간안에 한 권을 독파할수 있을거란 기대감... 결국 짧은 시간안에 완독했다는 점에서는 기대대로 이루어진 셈이지만 그 계기는 전혀 다른 이유 에서였다. 근래 읽은 수많은 책들중에서 가장 짧은 시간안에 완독한.. 더보기 청년백수의 유치빤쓰 희망이야기 [고!황식!Go!] 영화 ’꽃피는 봄이오면’, ’순정만화’의 작가 정허덕재라는 분이 쓴 유쾌한 소설이라는 광고문구가 책 전면을 차지하고 있다. 그와함께 다소 유치해 보이는 제목과 - 고황식 Go! -, 역시 유치해 보이는 삽화가 왠지 이 책을 그저그런 3류 소설로 보이게 한다. 출판사는 왜 이런 제목과 표지디자인을 채택했을까~ 제목이나 표지 삽화 이면에 가려진 사회고발과 통쾌하고 유쾌한 반전을 기대하며 읽었던 책. 그런데 근래 하도 무거운 책들만 읽어서일까? 이 책은 왜이리 너무나 가볍게 느껴질까..기대했던 통쾌하고 유쾌한 반전은 결국 끝까지 없었다. 한가지 위안을 삼자면, 정통 소설이 아니라 영화화를 염두에 든 시나리오에 가깝다고 할까? 또한 영화가 주제의식을 담은 무거운 영화가 아니라 부담없이 즐길수 있는 가볍고 편한 .. 더보기 이전 1 ··· 49 50 51 52 53 54 5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