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왕국, 찾고싶은 왕국 '대백제'
나는 백제란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설렌다. 요즘 연예계에 비유하자면 난 백제 왕팬이자 백제홀릭인 셈이다. 원래부터 국사가 좋았다. 학창시절 가장 좋아하던 과목도 국사였고, 당연히 시험점수도 높았다. 국사, 그 중에서도 왕조의 건국과 패망의 역사, 전쟁사가 주관심사였는데 그 중심에는 백제가 있었다. 삼국시대가 성립하기 전 남쪽에는 삼한이 있었는데 마한, 진한, 변한이 그것이다. 백제가 마한을 병합하여 대국이 되었고, 신라는 진한을 흡수, 통합하면서 국가의 기틀을 잡았으며, 변한지역에서는 가야가 건국했다. 후에 가야는 신라에 병합되어 이로써 고구려, 백제, 신라의 삼국시대가 형성된다. 흔히 우리는 고구려는 대륙의 기질을 가진 큰나라, 중국의 왕조와 어깨를 나란히 한 강대국으로 인식하고, 신라는 삼국통일의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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