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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영화,읽은책

천국과 하느님은 정말로 존재할까? '천국에서 돌아온 소년' 책 제목을 보면 다들 아시겠지만 이 책은 케빈 말라키라는 분이 아들의 사고와 치료과정을 기록한 체험기이자 신앙고백서다. 말 그대로 대형 교통사고로 인해 의사들도 포기할 정도의 중상을 입은 그의 아들 알렉스가 수주 동안 의식불명 상태에 있다가 주위의 헌신적인 기도와 보살핌으로 극적으로 소생했는데 깨어나서 의사소통을 하게되면서 줄곧 그간에 보고 경험한 천국과, 예수님과, 천사들을 증언했고 그의 아버지에 의해 책으로 편찬된 신앙간증과도 같은 책인 것이다. 이 책을 선택했던건 단순한 호기심 반과 나름 나 역시 신앙인이라고 칭하지만 부끄럽게도 아직 하느님의 존재 자체에 의구심을 가지고 있기도 했기에 천국을 경험했다는 소년의 말에 슬그머니 손길이 갔던것 같다. 알렉스의 아버지이자 사고당시 직접 차를 운전해서 사고의.. 더보기
강아지 알고 키우자 '강아지 상식사전' 우리가 기억하는 어느 시점까지 집에서 키우는 동물들을 '애완동물'로 칭하던 때가 있었다. 언제부턴가 '반려동물'이라고 불리며 그 위치와 존엄성이 한층 중요해졌다. 전엔 포유류나 어류 조류 등에 그쳤던 반려동물이 이제는 파충류와 양서류까지로 확산되며 사람에게 큰 위안과 즐거움을 주고있다. 반려동물 중 당연 으뜸으로 선택하는 것이 강아지일 것이다. 나 또한 두 딸아이를 위해 얼마전 강아지를 입양한것이 계기가 되어 이 책을 서둘러 접하게 됐다. 책의 저자인 데이비드 브루너는 30년간 개와 고양이를 치료해온 수의학 전문가로 현재도 미국에서 동물병원을 운영하고있다. 입양전 숙지해야할 점에서부터 훈련, 관리, 먹이, 응급상황대처법 등 반려견을 키울때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을 수록해 놓아 마지막 장을 덮었을때 이미 .. 더보기
알콩달콩 남녀 심리이야기, '클럽에서 만난 남녀는~' 제목이 참 길다. '클럽에서 만난 남녀는 왜 오래가지 못할까?' 메타사이트 다음뷰에서 연애분야로 활동하고 계시는 HJ님의 책이다.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블로거들 중에 HJ님을 모르는 분이 몇이나 될까? 본명이 황혜정님이란건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다. 다음 블로그에서 라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책 이야기에 앞서 이 HJ님 얘기를 하지 않을수 없다. 블로거들이 자기 글을 송고하고 이러한 글들이 모이는 곳을 메타사이트라고 하는데 국내에는 수많은 메타사이트가 있고 그중 다음뷰는 자타가 인정하는 국내 최고의 사이트다. 야구로 치면 싱글A, 더블A, 트리플A를 넘어 단연 메이저리그인 것이다. 파워블로거들이 가장 많이 활동하고 있는곳, 더군다나 다음뷰는 활동양과 인기도에 따라서 순위를 매기는데 다음뷰 순위는 곧.. 더보기
공교육의 대안을 찾는 책, '나는 혁신학교에 간다' 특목고나 대안학교는 익숙하게 들어보고 정보검색에서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지만 혁신학교는 생소하다. 내년 초등학교에 입학해야하는 큰 아이 때문에 이사를 계획하고있는 나로서는 혁신학교가 생소하면서도 막연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20년 넘게 기자생활을 해 온 저자의 시각으로 바라본 혁신학교는 어떤 모습일까 들여다보자. 목차에는 일곱개의 혁신 초.중.고등학교의 이야기가 담겨있고 각 학교마다 교장의 인터뷰가 들어가있다. 마지막에는 경기도 교육감 인터뷰와 혁신학교 명단이 수록돼있다. 첫 장을 여는 순간 눈에 보이는 '무너진 공교육' ..뻔한 내용을 교과서에 따라 지도하는 선생님, 뻔하게 배우는 학생, 무리수를 두어서라도 사교육을 통해 지명도 높은 대학에 보내고자 하는 학부모들...부연설명하지않아도 무너진 .. 더보기
성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청소년의 성장소설 '비너스에게' 자음과 모음에서 나온 권하은의 장편소설 '비너스에게' 권하은은 청소년 소설 '바람이 노래한다'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발이 닿지 않는 아이'에 이어 다시 '비너스에게'를 발표하며 청소년 소설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난 자음과 모음 출판사에 대해 잘 모르지만 최근 서너달동안 읽어온 책들 중에서 꽤 인상깊은 작품들이 많아 출판사를 기억하게 되었다. 이상권 작가의 '성인식', 강영숙 작가의 '라이팅 클럽' 이 그 책들인데 두 권 모두 별점 다섯개 만점을 줄수 있는 책이었다. 그래서인지 자음과모음에서 나온 책들은 평균이상은 한다~는 이미지가 심어져있다. 권하은의 장편소설 '비너스에게'를 처음 접할때도 같은 이유로 호감이 작용했다. 성장소설에는 아픔이 있다. 어른이 되가는 과정이 어느 하나 쉬운게 있으리오만.. 더보기
세상속의 외로운 나를 위로해주는 따뜻한 책 '위로' 위로 (양장) 이시형 | 생각속의집 | 20101123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요즘 건강과 관련해서 서점가에 유행하는 화두가 있다면 단연코 '세로토닌' 일 것이다. 언제부터선가 주위에서 세로토닌, 세로토닌 하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더니 이젠 마음건강, 스트레스 해소, 웰빙생활의 진리가 되버린듯 하다. 오늘 읽은 이 책도 제목은 '위로'지만 부제가 '세로토닌 마음처방전'이다. 그럼 세로토닌 분비법이나 건강하게 살기위한 팁을 주는 책일까? 그렇지 않다. 표지나 책의 부제와는 다르게, 이 책은.... 시집이다. 삶의 순간에 맞닥뜨리는 다양한 상황, 그리고 그 상황속에서 외롭고 고통스러워 하는 현대인들을 위해 적절한 시 한 편을 소개하고, 그 시와 어울릴법한 해석과 조언들을 이시.. 더보기
잃어버린 왕국, 찾고싶은 왕국 '대백제' 나는 백제란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설렌다. 요즘 연예계에 비유하자면 난 백제 왕팬이자 백제홀릭인 셈이다. 원래부터 국사가 좋았다. 학창시절 가장 좋아하던 과목도 국사였고, 당연히 시험점수도 높았다. 국사, 그 중에서도 왕조의 건국과 패망의 역사, 전쟁사가 주관심사였는데 그 중심에는 백제가 있었다. 삼국시대가 성립하기 전 남쪽에는 삼한이 있었는데 마한, 진한, 변한이 그것이다. 백제가 마한을 병합하여 대국이 되었고, 신라는 진한을 흡수, 통합하면서 국가의 기틀을 잡았으며, 변한지역에서는 가야가 건국했다. 후에 가야는 신라에 병합되어 이로써 고구려, 백제, 신라의 삼국시대가 형성된다. 흔히 우리는 고구려는 대륙의 기질을 가진 큰나라, 중국의 왕조와 어깨를 나란히 한 강대국으로 인식하고, 신라는 삼국통일의 대.. 더보기
끔찍하게 지루한, 그러나 위대한 소설 '팅커스' 팅커스 (양장) - 2010 퓰리처상 수상작! 폴 하딩(Paul Harding), 정영목 | 21세기북스(북이십일) | 20101210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나는 단연코 지금까지 수많은 소설을 읽으면서 리뷰를 써왔지만 이 책 '팅커스'만큼 어렵게 읽은책이 없었다고 말할 수 있다. 오죽했으면 제목에 '끔찍하게 지루하다'고 표현했을까! 책은 그리 크지 않은 사이즈에 242페이지로 두껍지도 않다. 그럼에도 이 책을 계속 읽어나가기 위해서는 엄청난 집중력과 인내심을 필요로 한다. 그렇게 하고서도 한번에 두시간을 계속해서 책을 읽기가 쉽지 않았다. 의당 소설이라 함은 기승전결이 있고, 사건이 있고, 사건이 진행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해결후의 결말이 있는 법이라고 생각해왔다. 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