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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카카오스토리에 올라온 사진 다운받는 법 전국민의 필수 어플이라는 카카오톡. 카카오톡 덕분에 항상 부족했던 문자 송신 제한이 없어졌고, 청소년들은 하루종일 스마트폰만 들여다 보면서 카톡질로 시간을 보내는 폐인들이 늘어났다. 이만하면 카톡 열풍이라고 표현해도 어색하지 않다. 그런데 여기서 만족하지 못하나보다. 이번엔 트위터, 페이스북, 요즘처럼 SNS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바로 카카오 스토리라는 서비스인데 따로 설명할 필요도 없이 개발 즉시 카톡 사용자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퍼져서 또 하나의 필수어플로 자리를 잡았다. 카카오스토리가 배포된게 2012년 3월 20일이었는데 불과 십여일만인 3월말에 천만명이 다운받아 어플을 설치했다고 한다. 놀랄 노자다... 예전 크게 유행했었던 싸이월드 미니홈피의 휴대폰용 버젼이라고 생각하면 틀림없다. 사진과 함께.. 더보기
한국판 슬럿워크, '잡년행동'의 거리집회를 생각해본다 많은 언론들이 앞다퉈 보도했던터라 많은 분들이 '잡년행동'이란 단체가 근로자의 날에 벌였던 명동에서의 거리 퍼포먼스에 대해 잘 아실거라 생각한다. 항상 그래왔듯이 역시 언론은 선정적인 면을 부각시키는데 지면을 할애했고, 마지못해 이들이 말하고자 하는게 뭔지, 슬럿워크 운동이 뭔지 살짝 맛배기만 보여주는 선에서 마무리했다. 그 기사를 당일날 인터넷을 통해 봤었고, 그냥 지나쳤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한국의 시위문화에 일종의 기념비적인 전례가 아닐까 싶어 내 생각을 정리해 보기로 한다. 일단 그 날의 퍼포먼스부터 살펴보자. 5월 1일 명동 한복판에 범상치 않은 시위대가 등장했다. 많은 여성들이 참여했는데 이들이 들고온 집회 소품부터가 눈길을 끈다. 많은 행인들이 관심을 갖고 모여들자 본격적인 퍼포먼스가 펼쳐졌.. 더보기
새누리당 압승! 개표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자 솔직히 기대를 많이 했었다. 4년동안 좌절하면서도 말로만 국민을 앞세워 국정을 농단하고, 민주주의를 유린하던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를 향해 내가 할수있는 일이라곤 선거때 진짜 국민들의 단합된 힘을 통해 심판하는것 뿐이라고 믿어왔다. 그리고 인터넷을 통해 접해왔던 우리 이웃들, 국민들은 거의 모두가 같은 목소리뿐이었기에 난 민심이 이번 정권을 떠났다고 굳게 믿고있었다. 그러나 결과는 새누리당의 압승!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오늘 현충원 방명록에 "국민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이겠습니다"란 말로 패배를 인정했다. 그리고 나 역시 개표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는 제목으로 현실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온 나라가 빨갱이 나라가 되버렸다. 예전 진보정당들도 선거때 정당을 대표하는 색으로 빨간색을 사용한 적이 없었다.. 더보기
오늘은 무슨 날? 우리 삶을 바꾸는 날! 투표도장의 모습이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요? 원안의 한자가 '사람 인'이라고 아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사람 인'이 아니라 '점 복'자라고 하네요. 1985년 이전까진 여러모양의 동그라미 형태였는데 접었을때 반대편에 잉크가 묻어나는 등 무효표가 많이 생기자 동그라미 안에 '점 복'자를 넣어 무효표를 방지했다고 합니다. 그 이후 지금까지 바뀌지않고 저 모양의 투표도장이 사용되고 있다네요. 그런데 마치 둥그런 세상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사람 사는 세상'을 표현하는것 같지 않습니까? 오늘은 무슨 날? 바로 투표하는 날입니다. 설마 인터넷 상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날이면 날마다 투표하자고 떠들어 댔는데 설마 오늘 투표하지 않고 놀러가려는 분 있진 않겠죠? 놀러 가더라도 5분만 서두르면 투.. 더보기
SK텔레콤, 통화가 안돼도 요금감면은 안된다? 내가 근무하는 지역이 섬이다 보니 전반적으로 통신환경이 그다지 좋지않다. 그래도 그간 ADSL급이던 인터넷이 작년부터는 VDSL급으로 속도가 개선되었고, 일부 특정 지역을 제외하고는 핸드폰 통화도 큰 문제가 없어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살고있다. 그래도 일부 지역에 가면 안테나가 모두 사라지면서 통화가 안되는 지역이 있기는 하다. 그런데 또 오랜시간 이런 환경에서 살다보니 적응이 되서 그 지역을 피해서 살고있다. 작년 봄 일이다. 주말에 집에 갔다 월요일에 출근해보니 핸드폰이 불통인거다. 특정지역이 아니라 사무실에서는 그동안 잘 터지던 핸드폰이었기에 처음에는 기기 문제인가 싶었다. 그런데 알고보니 나만 안되는게 아니고 옆에 동료도 핸드폰이 안터졌다. 왜 그런지? 하는데 옆사무실 동료는 또 잘 터진단다. .. 더보기
나꼼수 비키니 시위가 이상한가? 난 당신이 더 이상하다! 나꼼수의 비키니 시위에 대한 찬반 논란 및 사과요구가 날이 갈수록 잠잠해지기는 커녕 시끄러워져 가고 있다. 블로그 이웃 나비오 님 글에 다음과 같은 말이 있었다. 나비오님 블로그 바로가기 '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 ...(중략)...이 말은 보수가 만들어 낸 것이 분명합니다. 왜냐하면 진보는 보수가 부패하도록 충동질한 적이 없지만, 보수는 진보가 분열하도록 끊임없이 이간질하기 때문입니다 맞는 말이다. '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 이 말을 누가했는지 모르지만 옛부터 꽤 정확하고 예리한 글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나비오님 포스팅을 보면서 곰곰이 돌이켜보니, 정말 진보는 보수더러 부패하라고 한적이 없지만, 보수는 늘 진보진영이 분열 되기만을 바라고 부추기고 있었다. 이.. 더보기
광우병 의심 미국산쇠고기 유통시킨 업자 '무죄' 2008년, 광우병 쇠고기가 식탁에 오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과, 국민정서를 무시하고 미국의 이익만을 대변하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조치로 인해 전국이 들썩였던 사실을 우리 모두는 결코 잊을수가 없다. 그때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 보수단체, 조중동은 이런 여고생, 가정주부, 회사원으로 이루어진 시위대를 두고 반미주의자, 종북좌파와 빨갱이란 이름을 붙여 무자비 한 진압으로 맞서다 결국 두차례나 대통령이 사과하는 지경에 이르렀었다. 하지만 겉으로는 사과한다고 하고, 뒤돌아서서는 촛불집회에 초를 공급하는 불순세력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었고... 유모차 부대, 하이힐 부대, 예비군 부대에 이어 명박산성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하기도 했던 그 치열했던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개방 반대 시위는 과연 무엇을 위한.. 더보기
'뉴스타파' 뉴스다운 뉴스, 속이 다 시원하다 정말 눈물이 다 날 정도로 속이 시원하다. 이명박 대통령 들어 언론이 언론의 구실을 못하고 - 하긴 뭐 노무현 대통령때는 언론이 제 구실을 했었나? - 정권의 눈치만 보는데 이골이 났다. 방송국 사장들에 측근들을 배치하고, 방송과 통신의 정점인 방송통신위원장에 최시중씨를 앉힐때부터 예견되긴 했지만, 그보다 놀라웠던건 언론을 길들이려는 정권보다 마치 기다렸다는듯 순한 애완견 노릇을 하는 보수 언론들의 모습이었다. 어찌 이러고도 언론인이란 이름을 달고 살아 갈수 있을까. 부끄러워서... 부끄러움을 아는 이들이라면 애초에 지금같은 상황이 벌어 지지도 않았겠지만 말이다. 2008년 이후 언론에서, 대한민국에서, 정부비판은 자취를 감췄다. 내 자식들 먹일 식탁음식 걱정하는 주부들과 학생들에게 '빨갱이' 라며 나.. 더보기
한나라당 코미디 계보를 잇는 강용석의원의 최효종 고소사건 웃을일 없는 국민들을 웃기기 위해 뜬금없이 허탈한 코미디를 보여주던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떠나간 뒤에 그 빈자리가 커보이더니, 최근들어 홍준표 대표가 간간이 어이없는 웃음을 만들어 주며 계보를 잇나 싶었다. 그런데 역시 아무리 기고, 뛰고, 날아도 역시 강용석의원에게는 안되나 보다. 작금의 그 어떤 의원들도 당해낼수 없는 어처구니계 지존의 경지에 이르렀다. 개그콘서트 '사마귀 유치원'에서 개그맨 최효종이 국회의원을 풍자한 일을 두고 '국회의원을 집단 모욕' 했다하여 고소한 것이다. (사진출처 : 11월 17일자 경북일보) 최효종은 개그콘서트 '사마귀유치원'에서 유치원생들의 진로상담을 해주는 '일수꾼'선생님을 맡고있다. 이 코너 자체가 정치, 사회 문제점을 희화화해서 풍자하는 코너로 인기를 끌고있다. .. 더보기
서울시장 선거, 쉽지만은 않은 싸움이다 처음 시작은 일방적인 싸우이 될거라고 다들 예상했다. 그럴수밖에 없었던게 연일 발표되는 여론조사를 보면 박원순 후보가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를 더블스코어 차이로 앞서고 있었으니... 이번만큼은 다른때와 달리 기성정치인을 심판하려는 시민들의 욕구가 절대 사그라들지 않는 태풍처럼 보였을 법도 하다. 민주당과의 후보단일화에 성공한 이후 박원순측 캠프에서는 민주당으로의 입당이 오히려 '시민후보'로서의 순혈주의에 오점을 남기는 선택이 되서 지지표가 이탈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 우려했다. 이같은 판단은 민주당으로 입당해 민주당후보로서 선거에 임하는 것보다 무소속으로 싸우는게 더 낫다는 선택에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지금,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심상찮은 기운이 감돌고 있.. 더보기
개콘보다 더 재밌는 코미디 'PD수첩 무죄, 그런데 MBC는 사과?' 요즘 재밌는거 뭐 없나? 티비를 돌려대고, 인터넷을 둘러봐도 딱히 재밌는 일을 발견하지 못한때 눈에 띄는 기사가 있다. 어찌나 웃기고 재밌는지 도저히 혼자보기 아까워 블로그를 찾은 분들과 함께 웃고 싶어 소개한다. 9월 2일, 대법원에서는 역사에 오래오래 남을 재판의 최종선고가 있었다. MBC PD수첩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해 광우병에 대해 허위보도를 함으로서 국민들을 선동하고, 당시 농림부 장관이었던 정운찬 장관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농림부가 고발한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재판부는 보도 내용일부가 허위인 점은 인정되지만, 공직자에 대해 악의적으로 공격하거나 명예를 훼손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또 해당 보도가 국민의 먹을거리를 다루는 정부 정책과 관련해.. 더보기
친딸 성추행에 집행유예 선고, 이런 판사 어떻게 봐야할까? 이런 판사들이 사법부에 앉아서 다른사람의 죄를 판단하고 벌을 준다는게 참 부끄럽기 그지없다. 창원지법 제4형사부(재판장 김경환 부장판사)는 26일 친딸을 성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기소된 김모(40)씨에게 징역 2년6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하고 성폭력치료강의 70시간 수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어린 친딸을 성욕해소의 대상으로 삼은 것은 반인륜적이지만 다른 범죄로 형사처벌을 받은 적이 없어 형의 집행을 유예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7월과 11월 두차례에 걸쳐 잠을 자고 있던 10살짜리 친딸을 성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연합뉴스 8월 26일자) 뉴스 원문보기 (위 사진은 본 포스트와 관련없습니다. 재판정 모습. 사진출처 http://cafe.na..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