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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영화,읽은책

한국 SF소설의 미래는 밝다, '목격담 UFO는 어디서 오는가' UFO는 정말로 존재할까? 어린시절 무심코 신문의 해외토픽란에서 본 UFO 사진은 충격으로 다가왔었다. 내게 외계인은 그때까지만 해도 상상속의 존재였다. 만화속에 등장하는 외계인과, 그들이 타고 지구로 오는 UFO라는 비행체는 재밌긴 하지만 그야말로 만화속에서만 존재하는 비현실적인 존재였으니까.. 그런데 어느날 당시만해도 진실만 보도한다고 알고있던 신문에 떡~하니 UFO의 실물사진이란게 실려있는거다..그 때의 충격이란.. 마치 당장이라도 혐오스러운 외계인들이 기상천외한 신무기를 들고 지구로 쳐들어 오지나 않을까 걱정스러워 잠못이룰 정도였으니까.. 지금은 그저 가십거리로 읽고 넘어가거나, 때로는 콧방귀 뀌며 읽지도 않고 넘겨버리는 그럴싸한 미확인비행체의 기사나 사진들. 아직도 그 기사속에서는 정말로 UFO.. 더보기
길은 잃어도 사람은 잃지말라,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조언 마쓰시타 고노스케란 분이 있다. '경영의 신'이라 추앙받는 일본 마쓰시타 전기의 창업자이다. 지금 파나소닉의 전신인 마쓰시타 전기는 창업자의 특별한 경영관에 힘입어 눈부신 발전을 이뤄냈고,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인간중심 경영관은 그 후 경영의 교본처럼 회자되고 있다. 이 분의 경영은 한마디로 '인간 존중의 감동경영' 이라고 칭한다고 한다. 1989년 95세의 나이로 타계하였는데 생전에 여러 저서를 남겼다. 길을 열다 위기를 기회로 사원의 마음가짐 사업의 마음가짐 경영의 마음가짐 일과 인생의 지혜 영원한 청춘 해야할 일은 해야한다 그가 얼마나 대단한 경영인이었는가 하면 처음 회사를 설립할때 부부와 처남이 함께 시작했다가 처남은 나중에 독립해서 산요전기를 설립한다. 노동자의 복지 개념이 전무하던 시절 이미 .. 더보기
계획적인 독서생활, 한층 도움된다 지난주 다 읽겠다고 소개했던 책 네권중 세권이 다른 책들과 섞이면서 장장 이주일에 거쳐 마무리 됐다. 결국 아이다 미네르바 타벨은 또 읽지못하고 다음으로 밀려버리고... 한주간의 독서계획이라면 주초인 월요일이나 주말에 소개해야 마땅할터, 앞으로는 매주 토요일이나 일요일쯤에 다음주에 리뷰할 책들을 미리 살펴보는 포스팅을 올려볼 생각이다. 일단 다음주까지 읽을 책은 위 네권이다. (맨밑에 행복한 물리여행은 빼고~) 지난번보다 다행인건 이 책들이 모두 부담스러운 분량이 아니라는것과 이번에도 역시 독서습관의 잡식성을 확인하는 한주가 될것같다. 한권씩 살펴보자. 먼저 21세기북스에서 나온 . 저자는 알렉산드라 호로비츠. 이름을 보니 러시아쪽 아닌가 싶었는데 콜럼비아대학교 바너드 칼리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더보기
'전세로 갈까? 매매로 갈까?' 현재와 미래의 주택시장을 분석한다  굳이 부동산으로 투기하려는 분이 아닌 실수요자분들에게도 지금의 주택시장은 한치 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시기임에 틀림없다. 오래전부터 집을 사려고 준비해온 분들도 있겠지만 전세 살다가 치솟는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이 참에 대출좀 끼고 집을 아예 사버려?" 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도 많을거다. 그런분들에게 이 책의 제목은 어쩜 그리 내마음을 잘 집어냈는가~ 싶을 정도다. 과연 전세값을 올려주고 이대로 전세로 살것인가, 아니면 부담스럽더라도 집을 사서 갈것인가? 나 역시 지방에 아파트를 분양받아 놓은게 있다. 2006년경이었는데 당시 무일푼 이던 신혼초기에 집값 상승이 은행 금리보다 나을거라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선수금만 들고 덜컥 집을 계약해버렸다. 믿는 구석이라곤 그 지역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브랜드 아파트.. 더보기
'재미있는 섹스사전' 직설적이지만 재미있는 사전 제목 그대로 '재미있는' 섹스 사전이다. 이 책을 펼치기 전 어떤 내용일까 하는 궁금증보다도 금기시 되는 섹스라는 단어를 버젓이 책 제목으로 사용한 용기에 대해 놀랐었다. 유명한 책블로거 용짱님에 의하면 책의 일차적인 기능은 '장식'에 있다는데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장식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기능을 하기에도 심히 민망하다... 섹스에 관련된 용어정리부터 동,서양의 성문화, 최근들어 만들어진 성관련 신조어, 성산업 전반, 문학에서의 성, 역사속의 성등 성과 관련된 모든 분야의 용어정의와 설명이 사전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제목이 섹스사전이다. 목차만 보고 읽고싶은 페이지를 찿아 볼수도 있다. 목차만 사진으로 올려놨는데 ㅂ 섹터같은 부분은 목차를 올려놓기에도 민망한 단어들이 많아 차마 올리지 못하.. 더보기
'유희열의 스케치북' 정민선 작가가 쓴 '집나간 마음을 찾습니다' 금요일 밤 12시 KBS2 TV에서 진행하는 '유희열의 스케치북'. 이 프로그램의 작가로 활동중인 정민선 작가가 책을 펴냈다. '집나간 마음을 찾습니다' 남중, 남고, 공대, 군대를 차례로 다녀왔고 직장마저 남자들만 우글대는 건설회사에서 일하고 있는지라 왠지 이런 책을 보면 여자들의 핸드백 안을 뒤져보는 듯한~ 달리 표현하자면 마치 학창시절 여자 아이들의 다이어리를 몰래 펼쳐보는 듯한 두근대는 호기심이 인다. 여기서 이런 책이라 함은... 그런거 있지 않은가! 남자들이 쓰는 다이어리는 -잘 쓰지도 않지만- 그야말로 메모장 기능만 수행한다. 하지만, 여자들이 쓰는 다이어리는 약속, 그날 먹은 음식, 느낀 감정을 기록하고, 본 영화는 영화표도 스크랩하고, 책속의 좋은 구절을 옮겨 적기도 하고, 형광펜과 색색.. 더보기
'제국의 황혼' 대한제국 최후의 1년을 돌이켜보다 한국사를 좋아하는 나에게 항상 불만으로 남아있던 시기가 있었으니, 바로 조선말기에서 일제 강점기로 이어지던 철종, 고종, 순종의 시기를 기록한 역사가 터무니없이 부족하다는 점이었다. 흔히 조선시대 황금기인 영,정조 시대를 지나고 나서 이어지는 순조, 헌종, 철종시대를 가리켜 암흑기 내지는 몰락기라 할수 있을것이다. 왕권이 약할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대비들의 수령청정, 그리고 외척들의 발호가 세도정치로 이어졌고 순조, 헌종, 철종 3대에 걸쳐 안동 김씨와 풍향 조씨의 세도정치로 인해 토지, 세금제도가 무너졌고, 곳곳에서 민란이 발생 했으며 천주교가 박해를 받아 피가 멈추지 않는 세월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이어지는 비운의 왕 고종. 한일합방은 그의 아들 순종때에 이뤄졌지만 실상 국력이 쇠퇴해 조선의 몰락이 고.. 더보기
동화 '라푼젤', 영화 '라푼젤' 디즈니 창립 50주년 기념 대작 '라푼젤' 의 극장개봉을 앞두고 사전 예습을 위해 꼬꼬에게 라푼젤 동화를 읽어주기 시작했다. 안그래도 집에 두 권의 라푼젤 책이 있어서.. 영어 라푼젤과, 한글 라푼젤~ 행복하게 살던 부부가 있었는데 옆집에 아름다운 정원을 가진 마녀가 살았다... 그 마녀의 정원에서 자라는 이름모를 과일을 너무나도 먹고싶어 병이 난 아내를 위해 남편은 위험을 무릎쓰고 마녀의 정원에서 과일과 꽃을 훔쳐 아내에게 먹이는데, 그러기를 며칠째 훔치는 현장을 마녀에게 딱 결렸다. 마녀는 용서해 주는 대신 나중에 아이가 생기면 자기에게 주겠다는 약속을 받아내고... 그렇게해서 태어난 아기는 마녀의 손에 이끌려 아무도 모르는 높은탑 안에 갇혀 마녀를 엄마로 알고 살아간다. 마녀는 라푼젤의 긴 머리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