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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의 승자는 젊은층과 노무현 오늘이 6월7일 지방선거가 끝나고 한주가 지나가고 있다. 지방선거에 대한 포스팅을 올려야지, 올려야지 하면서도 바쁜 일상과 생각의 정리가 부족하여 하루하루 미뤄지다 결국 오늘은 짧게나마 코멘트를 남기고 싶어 글을 쓴다. 아쉽게 인천을 제외한 수도권을 한나라당에 내줘 항간의 표현대로 민주당 압승이라고는 생각지 않으나 역대 선거사상 초유의 일들이 벌어진건만은 확실해 보인다. (강원도지사 선거에서 승리한 민주당의 이광재. 노무현의 오른팔로 불리운 그가 대표적인 보수지역 강원도에서 승리한건 놀라운 일이다) 강원도. 내 알기로 강원도에서 민주당이 선거로 승리한건 이번이 처음이다. 휴전선과 맞닿아 어느지역보다도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이자 북풍에 영향을 많이 받는곳인데 '좌희정 우광재' 라고 보수언론으로부터 대표적인 .. 더보기
<6월5일 넥센전>특급우완의 맞대결과 고원준의 판정승 주말 토요일, 일요일 경기를 모두 놓쳤다. 어머니 생신이라 가족모임에 참석하느라 토요일 경기 1회초만 잠깐 봤는데 글쎄 천하무적 고원준을 상대로 타선 대폭발이 일어나는 중이었다. 김선빈의 우익수플라이까지 보고 4:0 상황에서 이후 경기를 못봤다. 오늘은 한달에 한번 있는 '그날'인가보다~싶어 느긋하게 스포츠뉴스를 보는데...세상에...5:6 역전패였다. 경기결과만 간략히 확인해보니 윤석민이 7이닝 5실점하고 마무리 유동훈이 1이닝 1실점 패전투수 더구만. 유동훈의 불안한 뒷문도 문제지만 요즘들어 기복이 심한 윤석민이 걱정이었다. 5월26일 수요일 1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2/3이닝동안 6안타 3사사구 1홈런 8실점으로 처참히 무너져 부상을 우려했으나 또 3일쉬고 명예회복을 선언하고 나온 5월30일에는 8이.. 더보기
기아의 2군, 기회는 반드시 온다.그리고 준비된 자만이 기회를 잡는다. 매년 각 프로팀에는 십여명의 신인선수들이 큰 포부를 안고 입단한다. 또한 입단식과 계약금을 받지 못하면서 신고선수로 들어오는 경우도 많다. 기아만 해도 2010년을 앞두고 8명의 신인들과 계약을 했고 신고선수로 7명을 데려왔다. 도합 15명의 신인들이 입단한 셈인데 이처럼 매년 입단한 선수 들만큼 조용히 사라지는 선수들도 있게 마련. 그중에선 화려한 현역생활을 마치고 은퇴하는 경우도 있고, 화려하진 않지만 꾸준히 선수생활을 이어오다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은퇴하는 경우도 있겠다. 하지만 퇴단하는 선수들의 대부분은 제대로 1군 경기도 뛰어보지 못하고 유망주로만 전전하다 끝내 자리를 잡지못하고 은퇴하는 선수들이 안타깝게도, 대부분이다. 그런데 프로에 입단한 선수들은 최소한 아마에서는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는 선.. 더보기
<6월3일 삼성전>콜론,곽정철,그리고 홍재호 지난 5월29일 세번째 등판만에 첫승을 신고한 콜론. 4일을 쉬고 네번째 등판인 오늘 최고의 피칭을 보여줬다. 5와2/3이닝동안 비록 7안타를 맞았지만 4회와 6회를 제외하고 연속안타를 맞지않는 노련 함을 보여줬고, 이전 경기까지 불안한 제구력에 볼넷이 많았지만 오늘은 단 하나의 볼넷만을 허용 하며 제구력에서도 안정감을 보여줬다. 계속해서 오늘같은 투구만 보여준다면 기아는 환상의 5선발 진을 구축할수 있게된다. 작년 다승왕이자 한국시리즈 우승의 일등공신 로페즈, 토종에이스 윤석민, 좌완 막내둥이 양현종, 작년까지의 부진을 씻고 올해 메이저리그때의 실력으로 회춘하고 있는 서재응에 이어 콜론까지 가세하면 선발투수진만큼은 SK에도 밀리지 않는 최고의 선발진이라 할수있겠다. 오늘은 콜론에 이어 곽정철을 칭찬하지.. 더보기
<6월2일 삼성전>양현종,그의 첫 완봉승을 축하하며.. 프로데뷔후 첫 완봉승을 축하하며.. 오늘 경기는 리뷰할것도 없이 그의 원맨쇼였고 최고의 피칭이었다. 그와함께 투구수가 백개가 넘어간 8회이후, 완봉승을 위한 배려가 아니었다 할지라도 딱히 그를 구원해줄 투수가 없는것도 기아의 현실이다. 9회말 2사이후 볼넷으로 출루한 이후 채태인 타석때 홈런 하나면 동점이 될 위기상황에서 곽정철이, 손영민이, 그도 아니면 유동훈이 힘빠진 양현종 보다 더 잘던질거라고 예상한 팬들은 아무도 없을것이다. 양현종에게 끝까지 완투시킨건 최선의 선택이었고, 대안없는 유일한 선택이었다. 이번 승리로 이 시합전까지 올시즌 거둔 8연승이 타선덕을 봤다든지 운빨이었다든지 하는 시기어린 타팀팬들의 빈정거림도 들어갈것으로 믿는다. 그리고 오늘 양현종의 투구는, 기아의 젊은 투수들에게 시사하는.. 더보기
미 상원,한국 쇠고기시장 완전개방 요구.선거 끝나자마자? 선거가 끝나자마자 6월3일 오전 아래 기사가 떳다. 기사원문보기 "3일 통상소식통과 미국 의회 의사록에 의하면" 지난달 27일 상원에서는 한국,일본,중국등에 완전한 쇠고기시장 개방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한다. 특히 한국에 대해서는 "30개월 미만 쇠고기 및 부산물의 시장을 개방하고 궁극적으로 모든 연령대 미국산 쇠고기 및 부산물의 시장개방을 합의했으나 아직까지 개방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쉽게말해 연령제한 없이 미국산 쇠고기를 완전개방 수입해라라는 얘기다. 민감한 문제다. 2008년 광우병 우려가 있는 미국산 쇠고기의 부분수입때 촉발된 촛불시위로 온나라가 친미,반미, 좌파,우파로 갈려 미쳐 헤아릴수없는 사회적 손실과 이념대립으로 홍역을 치룬 우리가 아닌가.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미국산 쇠고.. 더보기
<6월1일 삼성전>곽정철,그의 돌직구가 그립다 2:4 패. 뭐 딱히 할말이 없는..기아 야구의 현주소를 그대로 드러낸 경기였다. 박기남이 빠진 3루에 고정백업이 없어 김형철, 홍제호가 그때그때 땜빵식으로 기용되고 있고, 부진한 김원섭도 그래도 그만한 대체선수가 없다고 굳게 믿는 감독의 신임으로 외야 한자리를 차지 하면서 근근이 모습을 드러내며 기대를 모으던 이종환,이영수 모습도 볼수 없었다. 연속안타에 의한 적시타로 점수를 내는 기본적인 득점공식도 안보였고, 찬스를 번번이 무산시키는 맥없는 타격과 단 한번의 위기를 기어코 막아내지 못하고 어김없이 무너지는 중간계투, 또한 한번도 맞아떨어지지 않는 벤치의 작전. 이 모든 총체적인 위기가 집약된 경기였다고나 할까. 유일하게 얻은 2점도 볼넷,사구로 출루한 주자를 땅볼로 진루시키고 역시 땅볼과 폭투로 얻은.. 더보기
6.2 지방선거, 1인8표제? 지금껏 투표를 해오면서 이번 선거처럼 후보자들이 난립했던 적이 없었던것 같다. 퇴근길 교차로를 지날때면 무슨 후보들이 그렇게도 많은지 서로 좋은자리 선점하려 기싸움을 벌이고, 갖은 색색 자원봉사자들이 율동을 하며 손을 흔들어댄다. 예전엔 옷색깔을 보고 한나라당 후보인지 민주당 후보인지, 민주노동당 후보인지 대충 알수 있었지만 이번 선거엔, 적어도 내가 살고있는 전라도 어느 한 중소도시는 온통 녹색물결이다. 민주당 후보도 녹색이요, 무소속 후보도 녹색인데 재밌는건 민주당 후보들도 왜이리 많은지 도무지 햇갈리는 선거판이다. 선관위에서는 여자 개그맨을 동원해서 투표 생각만큼 복잡하지 않다는 메시지 를 TV방송에 연신 틀어대지만 그 공익광고를 보고있어도 복잡하고 햇갈리는건 마찬가지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