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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수험생을 응원하는 엄마의 사진일기 고3 수험생을 둔 부모들이 자녀를 위해 해줄수 있는 말이 뭐가 있을까? '사랑해', '힘내', '열심히 해', '화이팅!' 등등...뭔가 일상적이지 않고, 부담주지 않으면서 용기를 붇돋아 줄수 있는 말. 그 말 중에서 '힘 내~' 이 말은 제외해야겠다. 왜? '힘내라는 말은 흔하니까' 저자는 자유기고가로 활동하고 있는 소광숙씨다. 인터넷 방송에서 DJ를 하기도 했고, 웹진 편집장을 거쳐 다양한 매체에서 글쓰기를 하고있다. 어느 순간 사진의 매력에 빠져 요즘은 글쓰기와 사진을 병행하고 있다. 소광숙씨에게는 딸이 둘 있다. 큰 딸 채은이, 작은 딸 채영이. 이 책은 고3 수험생이 된 작은딸 채영이의 1년이 사진과 함께, 글로서 고스란이 담겨있다. 고3 채영이 뿐만아니라 고3 수험생을 둔 가족이 겪게되는 일상.. 더보기
일본의 사과와 너무 닮은 박근혜의 사과 " 과거에 있어서 폐를 끼치고 참해(慘害)를 입힌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다시 일어나는 일이 없도록 결의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1984년 일본의 나카소네 수상이 한국 언론인들의 방일시 기자회견을 통해 한 사과 발언이다. 나카소네 수상의 과거사 사과 발언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이후로도 1984년 전두환 대통령의 방일에 맞춰 오찬사에서 이렇게 발언한다. "우리나라가 귀국에 힘입은 바 많았던 한·일 교류사 가운데 유감스럽게도 금세기의 한 시기에 우리나라가 귀국 및 귀국 국민에 대해 다대한 고난을 끼쳤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본인은 정부 및 우리 국민이 이 잘못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되새김과 아울러, 장래에 이런 일이 없도록 굳게 결의하고 있음을 표명하고자 합니다. 일본 정부 및 일본 국민은 .. 더보기
태풍 '산바'가 남기고 간 것들...그리고 촛불 독서 태풍 '산바'가 지나간지 일주일이 되간다. 이번 태풍은 남해안으로 상륙해 영남지방을 관통해서 강원도로 빠져나갔다. 원래 태풍의 오른쪽에 위치한 지역이 상대적으로 큰 피해를 입는 점은 감안하면 중부지방, 특히 수도권은 큰 피해없이 지나갔고 그랬기에 이번 태풍 '산바'가 얼마나 위력적인 비바람을 동반했는지 알지 못하고 넘어갔을 터이다. 하지만 여수 남쪽 섬에서 생활하고 있는 나는 그야말로 직격탄을 맞았다. 산바가 처음 지나갔던 제주도를 포함해 여수, 광양, 구례, 하동, 통영 이쪽 지역들은 큰 피해를 입었을거다. 일단 태풍이 남기고 간 흔적들 몇 컷을 소개한다. 내가 일하는 현장의 모습이다. 왼쪽이 바다, 오른쪽이 육지인데 바닷물이 범람했다. 저지대에 있던 마을 주택들은 모두 침수! 여기는 차가 다니는 도로.. 더보기
자녀교육은 이렇게해야~ 블로거 굄돌님의 교육철학 블로그를 통해 꾸준히 교육이야기를 연재하고 있는 블로거가 있다. 결손가정의 아이들이나 소년원에 수감된 청소년들을 상대로 수년째 독서지도를 해오고 계시는 '굄돌'님이 그 분이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인 탓에 중고등부 교리교사에서 시작된 독서지도가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방치된 아이들에게까지 뻗게 되었다. 굄돌님은 딸만 둘을 두셨는데 딸들에게 물고기가 아닌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주고 싶으셨단다. 지금은 훌륭히 두 딸들을 키워냈고 그 철학 그대로 결손가정의 아이들을 사랑으로 가르치는 중이다. 책에 나온 글들은 굄돌님의 블로그를 통해 연재되어왔던 글들이라 한번씩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 이렇게 하나로 모아 책으로 엮어내니 훌륭한 교육서가 탄생했다. 받을때마다 기분 좋아지는 저자의 친필사인. 굄돌님의 본명이.. 더보기
현대자동차 서비스, 과잉수리가 의심된다 지난주 다른 도시에 사는 친구네 집에 다녀왔다. 또래 애들이 있어 부부끼리, 애들끼리 두루 친하게 지내는 집이라 먼거리긴 하지만 가끔 다녀오곤 했는데 그 날도 집에서 담소를 나누는 사이 낯선 번호로 전화가 걸려왔다. 아래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를 빼다가 옆에 있던 내 차를 살짝 긁었다는 것이다. 지금 바로 내려가겠다고 얘기하고 서둘러 주차장으로 향했다. 차를 바꾼지 얼마 안돼 새 차나 다름없는데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주차장에서 긁히다니~ 하는 속상함 반에 그래도 양심적으로 도망가지 않고 전화해 준것도 어디냐는 안도감 반. 주차장에 가보니 젊은 운전자가 죄송하다며 연락처를 남겨줬다. 우리가 이곳에 살지 않아서 여기서 차를 맡길수 없고, 또 토요일이다보니 집으로 돌아가 주중에 수리하고 연락주기로 하고 헤어졌다... 더보기
차기 대통령, 왜 박근혜인가를 읽어보니 난 야당 지지자다. 따라서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통합당의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고 있고, 안철수에 대해서도 좋은 감정을 갖고있다. 다만 새누리당 대선후보인 박근혜에 대해서는 글쎄... 이런 심정이다. 선친인 박정희 대통령이 이루어놓은 업적 못지않게 한국사회에 끼친 폐혜가 심각하다고 보기에 그의 딸로서 부친의 업적은 승계하고, 과오는 사죄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한편에선 독재자의 딸이라서 안된다느니 하는 말도 있지만 아버지의 과오를 딸에게 책임지라고 하는것 역시 옳지 않다. 박근혜가 현시대의 정치인으로서 민의를 대변하고,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며 국력을 키울 능력과 가치관을 갖고있는 정치인이라면 선대의 공과를 떠나 공정하게 평가받아야 할 것이다. 또한 여성으로서 보수적인 한국 사회에서 대통령이 된다면 그 .. 더보기
세상에 없던것을 만들어내는 직업 크리에이터의 매력 일요일 오전, 인터넷 기사를 통해 방송인 우종완씨의 자살소식을 전해들었다. 패션계 크리에이이티브 디렉터란 명함을 가지고 활동하며 주로 케이블 티비에서 맹활약을 하던 우종완. 이름은 몰라도 얼굴보면 누구나 아~ 할만큼 인지도가 있는 방송인이고, 작년에 그가 쓴 책 '빠담 빠담 빠담' 을 읽고 리뷰글을 올리기도 했었다. 자세한 내막은 알수없지만 아무래도 역시 직업적인 우울증이 원인이 아닌가 싶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오늘 소개할 책의 제목이 다 보니 생소했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란 단어를 처음 접했던 우종완의 책이 문득 생각났다. 이제는 크리에이티브니 크리에이터니 하는 말이 낯설지 않게 느껴진다. 난 이재익이라는 사람을 좋아한다. 일단 그가 현직 SBS 라디오 PD로서 제작하고 있는 '두시탈출 컬투쇼'도 좋.. 더보기
이것이 진정한 팜므파탈, 역사를 바꿔버린 스캔들의 여인들 책 제목만 보고도 연상되는 사람이 있으신지.. 있다면 제일 먼저 누가 떠오르는지 잠시 글 읽는것을 멈추고 눈을감은후 생각해 보시길 바란다. 그리고 이후에 소개하는 책의 목차를 살펴보고 내가 추측한 사람이 있는지 확인해 보는것도 재밌는 방법이겠다. 저자 엘리자베스 케리 마혼은 아마츄어 역사가로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역사상 가장 매혹적이고, 사악했던 여성들에 대한 이야기를 연재했다. 그러다 마침내 책으로 펴내게된다. 미국인이었기에 그녀가 다루는 주인공들도 대부분 중세 유럽이나 근세 미국, 혹은 유럽의 여인들이 많다. 그래서 서양사나 문화예술계쪽 인사들에 약한 분들은 이름을 들어도 알지못하는 이들이 태반이다. 나 역시 마찬가지로 대부분 낯선 이름들이었는데 그중에 반가운 이름도 몇 발견할 수 있었다. 이런 여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