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형이 되고 처음으로 큰 딸 학예회에 다녀왔다. 초등학생이 되니 확실히 유치원때와는 여러모로 바뀌는게 많음을 느낀다. 유치원때는 재롱잔치중에 서너개 이상 코너에 출연하고, 작은 아이들이 아기자기한 옷입고 재롱떠는게 절로 웃음이 지어졌는데, 초등학교 학예회를 보니 일단 학생수가 많고 반이 많아서 두어시간 행사중에 딱 한 코너에만 등장했다. 한 학년에 5개반만 잡아도 6학년까지 30개 반이니..
주원이 반은 선생님이 댄스스포츠로 종목을 선정하고 연습을 시켜왔다. 그나마 내 딸 같지않게 유치원 다닐적부터 밸리댄스, 발레를 시켜와서 그런지 댄스스포츠도 곧잘 따라했고, 무대 맨 앞 정중앙에 자리배치를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파트너도 좋아 죽고 못사는 수혁이!
못난 고슴도치 아빠는 많은 아이들중에서 오직 주원이만 보였다. 제일 잘하기도 하고~ 특히 마지막에 엉덩이 흔드는 부분에서는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졌다 ^^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의 '차차차'를 감상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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