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데이가 우리 사회에서 주요 기념일로 자리잡은지는 불과 십년이 채 되지 않았다. 놀이공원의 이벤트에서나 만나봄직 했던 서양의 기념일이 지금은 한국에서도 그 위세를 당당히 떨치고 있다. 이렇게 얘기하면 나이대가 있으신 분들은 어느나라 얘기? 하고 반문할지도 모르겠다. 한국에서 할로윈데이가 주요 기념일로 자리잡았다고? 금시초문인데? 이러면서 말이다. 하지만 어엿한 사실이다. 새로운 기념일과 이벤트 창조에 목마른 놀이공원이나 이벤트 회사에서는 벌써부터 좋은 매출 창조 대상이 됐고, 전국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도 특별한 기념일 대우를 받는다. 게다가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할로윈은 더이상 낯선 이름이 아니다. 아직은 어린아이들이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Trick or treat!" 하는 외침을 들을수 있는 정도는 아니지만 발렌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처럼 새롭게 우리 삶속에 자리잡고 있는것만은 틀림없는듯 하다.
작은딸이 다니는 유치원에서도 이날 만큼은 입고싶은 옷을 마음대로 입고 오라고 한 모양이다. 가장무도회처럼 주하는 평소에 집에서 즐겨입던 백설공주 옷을 입고 등원했다. 그리고 선생님이 엄마에게 보내온 사진~
이렇게 친구들끼리 기념촬영도 하고, 신나는 시간을 보내다 왔다고 즐거워 한다. 참고로 할로윈데이를 잘 설명한 글을 인터넷에서 찾아 아래에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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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켈트인의 삼하인(Samhain) 축제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이는 죽음의 신 삼하인을 찬양하고 새해와 겨울을 맞는 축제로, 이 날 밤에는 죽은 사람들의 영혼이 그들의 집으로 돌아온다고 믿어 이 축제는 유령 ·마녀 ·도깨비 ·요정 등과 함께 불길한 의미를 갖게 되었는데 그리스도교의 전파와 함께 할로윈 축제는 모든 성인의 날 대축일(11월 1일) 전날 밤의 행사로 자리잡았다. ‘hallow’란 앵글로색슨어로 ‘성도’를 뜻하며, ‘All Hallows’ Eve(모든 성인의 날 대축일)’가 줄어서 ‘Halloween’이 되었다. 10월의 마지막 날이며 죽음의 신을 달래는 의식으로 호박 속을 파서 만든 호박등(Jack-o Lantern) 이나 햇불, 마녀와 귀신분장을 하고 즐기는 날이다. 유럽과 미국의 초콜릿 가게들은 호박등의 초콜릿, 촛불, 도깨비, 빗자루를 타고 나는 마녀등의 초콜릿 상품과 포장등으로 윈도우를 장식한다.
오늘날에는 미국 어린이들의 축제로 유명하다. 할로윈의 상징물이라 할 수 있는 호박등은 속을 도려낸 큰 호박에 악마의 얼굴 모습을 새기고 그 안에 초를 고정시켜 놓은 것이다. 학교에서는 가장 파티가 열리고, 밤이 되면 도깨비 ·마녀 ·해적 등으로 가장한 어린이들이 집집마다 다니며 ‘과자를 주지 않으면 장난을 치겠다’(trick or treat)고 으름장을 놓으면서 초콜릿과 캔디를 얻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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