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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와 꿀꿀이

아이들과 하루 즐겁게 보내기는 에버랜드가 딱이네!

내 블로그인데도 참 낯설다. 회사일이 너무 바빠서 통 못들어오다가 무지무지 오랫만에 들어왔더니만 왜이리 낯서냐.. ㅡㅡ;  그간 아무리 바빠도 1일 1포스팅을 지켜왔는데 지난주 목요일 이후로 6일만에 하는 포스팅이다. 한번 이렇게 게으름 피우면 버릇되는데 ㅠ.ㅠ  안그래도 블로그 시작할때 교류하던 이웃들이 하나 둘씩 사라지고 있어 안타까웠던 판에 나까지 이러다니. 오늘도 밤 12시가 다 되서 퇴근해 들어왔는데 그냥 자고싶지만 자신을 채찍질하는 의미에서 글을 쓰고있다. 며칠전 에버랜드 관련 글을 올렸고, 2탄을 기약했었기에 오늘은 그때 못다한 이야기와 사진을 올려보련다.


에버랜드에서 제일 만족스러웠던 곳은 놀이기구도 아니고, 여러 볼거리 공연도 아니고, 바로 이곳 주월드였다. 광주 패밀리랜드 동물원에서 볼수 없었던 다양한 동물들이, 훨씬 자유롭게 사육장을 돌아다니고, 더위가 한 풀 꺾여서인지 가만있지도 않고 활발히 움직여준 덕분에 여러 볼거리들이 있었다. 홍학의 붉은색이 정말 예뻤다. 더군다나 그 긴 다리로 서있을땐 한쪽 발이 사라져버리는 마술을 보여주기도~




요 녀석은 펠리컨 같은데 어디서 많이 보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금은 세계적인 가수가 되버린 싸이의 "나 완전히 새됐어~" 의 새 춤!


 

사막여우들은 모여서 낮잠을 자고있었는데 얘들만 보면 '사막여우'라는 이름보다 '에디'란 이름이 먼저 튀어 나온다. "주하야, 에디 있다아~~" 이러면서.. ㅡㅡ;;



뭐니뭐니해도 애들에게 제일 신기했던 곳은 앵무새 모이주기 체험! 쥐꼬리만한 새모이를 받아들고 가만히 서있으면 새들이 알아서 모이더니 손에 앉아 모이를 쪼아먹는다. 첨엔 무지 신기했고, 아이들도 좋아했는데 욘석들이 가만히 보니 아주 영악하더라. 먹을게 떨어졌다~ 싶으면 얄짤없이 자리를 박차고 떠나버린다. 아쉬움에 아무리 불러봐도 뒤도 돌아보지 않은채...




사이좋게 모여앉은 사형제. 고만고만한 녀석들이 참 귀여웠다. 그리고 나도 지금껏 앵무새나 구관조가 말을 따라한다는 말을 들어보기만 했지 실제로 본 적은 한번도 없었는데 이번에 처음 봤다. 위 사진에 있는 녀석들은 아니고 큰 구관조 한마리가 말을 따라하는데 어찌나 신기하던지~ "안녕하세요" "반가워" "사랑해" 이런 단어들을 따라한다.



아빠도 기념으로 원숭이와 팔씨름 한판 했다. 침팬지인지 원숭이인지는 모르지만... ㅡㅡ;;

주원이 주하가 커가면서 이젠 사진찍을때 특색이 구별되기 시작한다. 주원이는 컷다고 마냥 까불기 보다는 차렷자세에 만백성의 공통포즈 브이 포즈를 취하고, 까불이 주하는 다양한 표정으로 설정해가며 사진 찍히는걸 즐긴다. 저가 먼저 포즈를 취하면서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는데 천가지 표정이 나오면서~~ ^^






저 심통맞은 표정도 설정샷이다. ㅡㅡ;




반면에 우리 큰 딸 주원이는....




다른곳에서 찍은 사진은 어땠나~ 하고 파일을 뒤적이다 보니 올 추석때 성묘 다녀오면서 코스모스 꽃밭에서 찍은 사진을 발견할수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주하는?



못살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