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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와 꿀꿀이

초등1년 훌라후프 연습하기~

주원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니 본격적인 체육활동이 시작된다는게 느껴진다. 체육대회때 달리기 시합을 했다고 하고, 또 줄넘기 연습해서 시험본다고 한때 날마다 줄넘기를 연습했더랬다. 지금은  훌라후프 연습삼매경에 빠져있다. 처음 학교에서 줄넘기 시험을 본다는 말에 연습을 시키러 집앞 놀이터에 갔는데 생전 처음 해보는 줄넘기인지라 혼자 보기 아까운 광경이 연출됐다. 몸따로, 손따로, 줄따로~ 보는 사람은 배를 움켜쥐고 웃고있는데 우리딸은 심각하다. 몇번 하더니만 짜증이 나는지 안하겠다고 포기모드다. 할수없이 웃음을 거두고 시범을 보여줬다. 나 역시 줄넘기 안해본지 수십년은 된것 같지만 그래도 큰 딸 눈에는 신기하기 그지없다. 빠르게, 느리게, 이단뛰기, 한발뛰기를 보여주니 얼마나 신기할까~  "원래 처음엔 다 그런거야~ 아빠도 한개도 못했어. 그래도 계속 연습하면 아빠처럼 뛸수 있단다. 자 다시 한번 해보자" 이렇게 달래가며 연습을 시켰다. 짧은 주말이 지나 다시 섬으로 출근을 해서 줄넘기 연습하는걸 더는 못봤지만 아내 말로는 꽤 열심히 연습을 했다고 한다. 마침내 시험보는 날에는 남들보다 잘 뛰진 못했지만 뒤처지지도 않았다고.


아내가 보내온 사진~ 나름 심각하게 집중해서 뛰고 있지만 이미 유체이탈중 ^^;


그걸로 끝난게 아니라 선생님은 숙제로 가새뛰기(?), 한발뛰기등을 연습해오라고 했단다. 2학기때 시험본다고. 그래서 우리딸 선선해지는 저녁시간쯤 되면 엄마랑 놀이터 가서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그리고 줄넘기 다음으로 학교에서 가르치는건 훌라후프다. 지난주말 집에가서 한번 해보라고 했더니~



자, 딸! 지금부터 또다시 맹훈련에 돌입해야쓰것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