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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와 꿀꿀이

딸아이를 예뻐해주는 선생님, 선생님을 좋아하는 작은딸

작은딸 주하가 유치원에서 한 학년을 유급(!)하게 됐다.
네살때 다섯살 반에 다녔었기에 올해는 다섯살 반을 한번 더 다니기로 했다. 아직 키가 작아서 여섯살 반에 진학시키면 같은 반 아이들보다 많이 작을것 같아서 마음이 안놓이는 거다. 그 덕에 주하를 예뻐해주시던 선생님과 1년을 더 함께 하게 됐다. 다른 아이보다 더 작으면서 야무지고, 애교가 많다고 항상 주하를 품에 끼고 다니던 선생님인지라 마음이 놓인다. 주하도 선생님을 무척 좋아한다.


 



아내와도 가깝게 지내는데 학부모와 유치원 선생님 같지않게 스스럼 없이 지내는것 같다.
한번은 2주만에 집에 가는날, 선생님이랑 술한잔 하고갈테니 집에 혼자 있어라고 하질않나...
좋은 유치원에 보내는것 못지않게 아이를 사랑해주는 좋은 선생님을 만나는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고보면 광주에 와서 주원이와 주하 두 딸 모두 좋은 유치원에 좋은 선생님을 만났으니 참 다행스럽다. 아래는 지난 추석때 유치원에서 찍은 사진을 선생님이 보내왔다.




사진찍는 각도를 보아하니 선생님의 셀카 실력이 예사롭지 않다. 셀카의 달인~
이렇게 아이들을 사랑하고, 예쁜 미모까지 겸비한 선생님이 그런데 솔로라고 한다. 믿기지는 않지만 어쨋든 지금은 솔로란다. 내가 다 안타깝다. 이 기회에 적극적으로 중매라도 서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