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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와 꿀꿀이

꿀꿀이가 그린 첫작품, 형이상학을 말하다~ 항상 언니가 그림을 그리면 옆에서 훼방 놓느라 정신이 없던 꿀꿀이... 어느날 갑자기 자기도 그림을 그리겠다며 종이와 펜을 달라고 요구하는데.. 짜잔~ 심오하다.. 음.. 아마도 꿀꿀이 눈에 비친 엄마, 아빠는 실제 저런 모양이 아닐까? ㅡㅡ;;;; 더보기
틀린 그림 찾기 제목에 낚이셨습니다. 저 두 사진이 정말로 뭐가 틀린가 유심히 살펴보다가, 뭐~ 왼쪽애는 앉았다가 일어서고있고, 오른쪽 애는 빨대 들고있다, 내려놨고....뭐 이런식으로 정말로 틀린곳을 찾고 계시진 않으시겠지요? 사랑하는 제 두 딸들을 소개하는 포스팅입니다. 왼쪽이 세살, 이제 곧 네살이 되는 작은딸 꿀꿀이, 오른쪽이 여섯살 꼬꼬랍니다. 하도 두 녀석들이 움직임이 많고, 말도 많아 함께 있으면 귀가 멍멍해질 지경입니다. 사진찍기는 또 얼마나 어려운데요... 예쁜 나무계단이 있길래 두 자매가 나란히 앉아 포즈를 취해보라고 했더니만 큰딸 꼬꼬의 익살스러운 표정이 잘 잡혔다 했더니만...작은딸 꿀꿀이가 딴곳을 보고있고, 다시 꿀꿀이한테 주의주고 재차 찍었더니 이번엔 꿀꿀이는 천진한 표정이 잡혔는데 꼬꼬가 딴곳.. 더보기
달을 따는 모습을 보여드립니다~ 아시는 분은 알고 계시겠지만 난 주말부부 생활을 하고있다. 아니, 정확하게는 '격주말부부'다. 이주에 한번씩 집에 가니까... ㅠ.ㅠ 애들이 장성한 중년부부라면 별 문제 없겠지만 이제 삐약삐약 거리며 한참 이쁜짓을 하는 예쁜 딸 둘을 멀리 놔두고 근무하는 일은 일종의 고문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어쩌랴... 밥 먹고 사는 일이 이 일이라(짓이라고 쓰고 싶은걸 애써 참는다) 받아 들이는 수밖에... 그러다보니 아내나 딸들과는 주로 전화통화로 대화를 많이 나눈다. 큰 딸 꼬꼬는 어느새 여섯살이 돼놔서 엄마, 아빠 핸드폰 번호도 외우고 있고, 가끔 스스로 전화를 해대기도 하지만 둘째 꿀꿀이는 이제 세살인터라 특유의 혀짧은 애기 소리로 하는 서투른 말들이 얼마나 귀엽고 깜찍한지 모른다. 영부인과 내가 함께.. 더보기
아빠와 꼬꼬가 함께한 미술시간~ 지난주는 집에 가는 주라 오랫만에 사랑스런 두 딸들을 만날수 있었다. 아, 물론 사랑해야 할 영부인도~ ㅡㅡ; 그러다 예전 블로그 이웃 함차가족님의 포스팅을 보고 꼭 한번 따라해 보리라 벼르고 별렀던 비장의 미술공부를 하자며 아이를 앞에 앉혀두고 멋지게 폼을 잡았는데~ 함차가족님의 포스팅 보기 색종이를 오려붙여 편지지를 꾸미는 내용이었는데 그 글을 읽다가 아하~ 기발한 아이디어네! 했었다. 그래, 그대로 따라해서 멋진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자! 스케치북과 색종이, 풀과 가위를 가져오게 한 뒤 그럴싸한 폼을 잡고 미술공부를 시작했다. 꼬꼬와 함께 열심히 갈색 색종이를 손으로 찢어 나무를 만들었고, 나무질감을 만들기 위해 흰색 크레파스로 나무결을 그려넣었다. 그리고 두가지 색종이를 가위로 잘게 칼집을 내 잔디.. 더보기
꼬꼬, 차 문에 손가락이 끼이다 지난 금요일 연휴를 즐기고 있던 때, 뒷자석에서 내리던 큰 딸 꼬꼬가(6살이다) 차문을 힘껏 닫았는데 그만 오른손 새끼손가락을 미처 빼지 못하고 문을 닫아버렸다. 운전석에 있던 나는 차문 닫히는 소리와 함께 아~아~ 하는 소리만 들었고, 조수석에서 내리던 아내가 급히 소리를 지르며 닫혔던 뒷문을 다시 열어 손가락을 뺐다. 손가락이 끼인채 완전히 차문이 닫힌상태였고... 놀래서 바로 확인해보니 손가락 관절부위가 시퍼렇게 멍이들어 있었고, 애는 계속 아픈데 엄마,아빠가 화낼까봐 소리죽여 앓고있는거다. 누가 문을 대신 닫은것도 아니고 자기가 손가락을 빼지못하고 문을 닫았으니, 아마 혼날거라고 생각한 모양이다. 서둘러 병원 응급실로 데려갔는데 이정도는 응급상황이 아닌지 외래로 접수하란다. 정형외과에 접수하고 2.. 더보기
큰 딸 꼬꼬와 잠자리 만들기 2주일만에 집에 왔는데 영부인이 잘됐다며 애들을 맡겨놓고 친정에 가버렸다. --; 알다시피 애들 보는건 참 힘든 일이다. 이런말 하면 집에 계시는 안사람들 께서는 "그게 힘들어? 고깟 하루 애좀 봤다고 힘들다는 말이 나와? 나는 그 힘든 일을 매일 하는데!"를 외쳐 대시겠지... 하지만 매일 하는 그 '힘든일'은 전업주부들의 일상이다. 매일매일이 그렇게 힘들다면 대한민국 그 많은 주부들이 어찌 육아를 감당하리오~ 힘든일임에는 틀림없지만 먹고, 놀고, 자고, 책보는 사이클이 있고, 노하우가 있어 엄마와 아이가 함께 그 사이클에 적응해서 살고 있지 않는가 말이다. 그런데 맨날 회사에만 있다가 휴일 낮에 아빠 혼자서 애를 보려면 사이클에 엇박자가 생기고 아빠도 힘들고, 애들도 힘들고~ @.@ 이쯤되면 정말이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