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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우리아이들 무빙워크,에스컬레이터 사고 조심하자

(무빙워크, 에스컬레이터 사진출처:네이버 백과사전)

 

 오늘 아침, 또 가슴아픈 사고 소식이 전해온다.

대구에서 5살 아이가 무빙워크에 왼손이 끼어 손가락 4개가 절단됐단다.

잊을만하면 한번씩 끊이지 않는 무빙워크, 에스컬레이터 사고 소식.

마트나 백화점에 가면 위험한줄 알면서도 혹시나 무슨일이 있겠어~ 하면서

소홀해지는것도 사실이다.

특히 어린 아이들은 집에서 엄마의 잔소리와 꾸중으로 엄격한 환경속에 있다가

밖에 나오면 물만난 고기떼처럼 뛰어다니고, 소리지르고 하는 경향이 있어

통제하기가 여간 쉽지가 않다. 혼자 있을때는 말잘듣는 착한 아이인데 둘 이상만

모이면 천방지축 장난꾸러기가 되버리니...

특히나 위험한 무빙워크에서 뛰어다닌다거나 엄마,아빠 손을 잡지않고 혼자서

돌아다니는 경우도 많지 않은가!

그런데 이처럼 끔찍한 사고가 얼마나 우리 주위에서 알게모르게 일어나고 있는줄

다시한번 상기한다면 앞으로 우리애들을 좀더 조심시키지 않을까 싶어 자료를

찾아봤다. 

 

주요 사고원인으로는 손잡이를 잡지않고 이용하다 갑자기 멈춰섰을때 넘어지거나

굴러 떨어지는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데 올라가는 방향보다 내려가는 방향에서

갑자기 멈출경우 큰 위험이 발생하는것 같다.

그 다음이 옷자락이나 신발끈등이 무빙워크 홈 사이로 말려들어가는 사고가 많다.

이경우 주로 신체부위가 절단되는 큰 사고로 이어짐을 명심하고 아이들 소매자락이나

바지,치마 끝단이 위험하지 않은지 조심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꼭 손을잡고

타는걸 잊지말자.

그 외로 물기로 인해 미끄러져 넘어지는 사고, 쇼핑카트나 유모차가 넘어지는 사고,

도착지점에서 부주의로 인해 넘어지는 사고등이 있다.

 

사실 항상 주위에서 흔하게 접하는 무빙워크인데 어찌 항상 긴장하고 조심하면서

탈수 있겠냐만은 사고관련 판결을 봐도 이용자 부주의로 인한 사고에 대해서는

이용자에게 책임을 묻는 추세이니 어쩌겠는가. 우리가 우리애들을 지키는 수밖에...

 

이곳저곳 검색하며 유사한 사고사례를 찾다가 마침 공정거래위원회

부산사무소에서 운영하는 블로그에서 요약한 정보가 있길래 이곳에 옮겨본다.

 

 

 

□ 사례를 통해 본 주요 사고유형

❍ 넘어짐, 미끄러짐, 추락 등으로 인한 사고

[사례 1] 2010. 4월 전남의 신 ○○(60대 여성)는 대형 마트의 물기가 있는 무빙워크에서 미끄러져 손목뼈가 골절되는 사고를 당함.

[사례 2] 2010. 4월 서울의 장 ○○(만 2세 남아)는 백화점 에스컬레이터에서 장난치다가 뒤로 떨어져 10계단 정도 뒤로 굴러 머리에 열상을 입음.

[사례 3] 2010. 2월 서울의 이 ○○(70대 여성)는 에스컬레이터에서 뒤로 넘어져 뇌진탕으로 응급실 내원하여 치료 받음.

[사례 4] 2009. 6월 경기도의 함 ○○(70대 여성)는 비가 내리는 날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려오다가 미끄러져 왼쪽 대퇴부가 골절되는 사고를 당함.

[사례 5] 2008. 1월 광주의 강 ○○(10대 여성)는 대형마트의 에스컬레이터에서 넘어져 코가 골절되는 사고를 당함.

 

❍ 손발 등의 끼임으로 인한 사고

[사례 1] 2010. 3월 서울의 방 ○○(만 1세 여아)는 백화점 에스컬레이터에 손가락이 끼어 타박상을 입어 병원 치료 받음.

[사례 2] 2010. 3월 경기도의 정 ○○(20대 남성)는 영화관 에스컬레이터에 신발이 끼이면서 신발이 벗겨지고 오른쪽 엄지발가락에 열상을 입어 응급실 내원하여 치료 받음.

[사례 3] 2009. 7월 인천의 송 ○○(만 5세 남아)는 백화점 에스컬레이터에서 신고 있던 고무 샌들이 끼여 발이 빨려 들어가면서 신발이 찢어지고 발등에 열상을 입어 꿰매는 수술을 받음.

[사례 4] 2009. 6월 서울의 이 ○○(30대 남성)는 에스컬레이터에 옷이 끼어 올라가면서 가슴 타박상을 입고 응급실 내원하여 치료 받음.

 ❍ 기타 고장, 소비자 부주의로 인한 사고 등

[사례 1] 2010. 1월 서울의 박 ○○(70대 남성)는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서 갑자기 굴러 떨어짐. 등산화의 신발끈이 안전선 침범 방지를 위한 안전장치와 엉켜서 사고가 발생하여 가슴 통증을 호소함.

[사례 2] 2009. 6월 서울의 이 ○○(10대 남성)는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의 뾰족한 부분에 발가락이 찔려 찰과상으로 응급실 내원하여 치료 받음.

[사례 3] 2009. 5월 서울의 손 ○○(50대 남성)는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멈춰 앞으로 굴러 떨어져 등뼈가 골절되는 사고를 당하여 1개월 정도 치료를 받음.

[사례 4] 2008. 11월 경기도의 최 ○○(만 1세 여아)의 어머니는 유모차를 에스컬레이터에 태워 내려오다가 앞으로 고꾸라지는 사고를 당하여 얼굴에 열상을 입음.

[사례 5] 2008. 11월 경기도의 신 ○○(40대 여성)는 백화점과 지하철역을 연결하는 에스컬레이터에서 앞에 타고 있던 사람이 넘어지면서 아래에 깔려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상해를 입어 수술을 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