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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우리집 강아지 꽃비~ 왈왈~

오늘은 우리집 강아지를 소개하는 시간~
이름이 꽃비다. 예쁜 이름이라 암컷이라고 생각할수 있는데 음~ 노노.. 숫컷이다. 말티즈 3개월.
아는 지인의 지인을 통해 가정에서 다산한 새끼들 중에 가장 막내, 작은 아이를 데려왔다. 블로그 이웃중에 악랄가츠님도 꼬미라는 아주아주 예쁜 말티즈를 키우고 있는데, 같은 종들이 다 비슷하듯 우리 꽃비도 꼬미처럼 정말 예뻤었다. 예뻤었다? 예뻤었...  바로 미용을 시켜놓고보니 정말정말 예쁘다라는 말을 하기가 좀 꺼림찍하다. 아~ 그렇다고 안예쁘다는건 아니다. 물론~ 미용을 시켜놔도 예쁘다. 그런데 말티즈 특성상 복슬복슬한 털이 매력 포인트인지라 미용을 시켜놓고 보니 이게 치와완지, 발바린지 분간이 안된다.. ㅡㅡ;  여기서 말보다는 사진을 보여드려야 하는데 우리 꽃비의 미용전 사진이 없는지라 일단 악랄가츠님의 꼬미를 모델로 빌려와본다.


 
                                                        꼬미 미용전
                                                        꼬미 미용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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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꽃비도 딱 이렇다~




모든 아이들이 그렇듯이 우리집 두 딸들도 강아지라면 사족을 못쓴다. 아침마다 일어나서 서로 꽃비를 안고 있겠다고 투닥거리는 일상이다~
아래는 꽃비네 집. 사실 꽃비라는 이름의 강아지가 처음이 아니다. 작년에도 큰맘먹고 새식구를 들인다고 암컷 말티즈를 들였었는데 그만 배변훈련에 실패하고 말았다. 처음 집에 왔을때는 배변판을 잘 이용한다 싶었는데, 얼마 안있어 집이 이사를 하고나니 바뀐 환경에 적응이 안되는지 아이들 방이나 이불 위에 자꾸 실수를 하는 바람에 온 가족이 스트레스를 받다가 마침 맡아서 키우겠다고 하신 분이 나타나서 입양을 보낸적이 있었다. 항상 하는 말이 쉽게 들이지 말고, 새로운 식구를 맞듯 심사숙고해서 들이고, 아무리 어려워도 보내면 안된다는 말을 들었던지라 참 부끄럽고, 후회되는 일로 남아있다. 그래서 이번에 강아지를 들이면서도 오랜시간 고민고민하다 이번만큼은 실수하지 않고, 끝까지 함께 하자고 이름도 다시 꽃비로 짓게 된 것이다. 이를테면 꽃비 시즌2 인 셈인데, 오래오래 한가족으로 지낼 생각이다.




작은 몸집에 이정도면 강남 40평 아파트가 부럽지 않는 시설이다. 넓은 거실과 포근한 침실이 있고, 최신식 화장실에 장난감까지 갖춰있는 집. 거실에는 페르시아산 양탄자가 깔려있고, 정수기도 구비되어 있다~ 게다가 하루에 한번 맛있는 특별간식이 기다리고 있고... 다행히 배변훈련이 성공적으로 되가고 있다. 배변판에 응가하면 곧바로 칭찬과 함께 맛있는 간식이 입에 들어오니 영악한 녀석이 내가 보기엔 쉬야를 일부러 나눠서 보는것 같다. 더 많이 얻어먹으려고.. ㅡㅡ;
지금은 미용을 시켜놔서 누군지 모르겠으나, 이제 곧 하얀 털이 자라 얼굴을 덮으면 예쁜 말티즈의 모습이 나올거라 기대된다. 한가지 걱정이라면 눈물이 많이 흘러 털이 변색된다는거..
어떤 이는 태생적으로 눈물이 많은 아이는 고칠수가 없다는 분도 있고, 또 어떤 이는 사료에 문제가 있어 눈물이 많아진다는 말도 있는데 어떤 말이 맞는지는 모르겠다. 혹시 말티즈를 키우고 계신 분이나 눈물예방법을 아시는 분이 있다면 댓글로 정보 공유 부탁드린다~

자 꽃비, 인사해. 안녕하세요~ 하고.
"왈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