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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영화,읽은책

유치원생을 위한 초등학교 1학년 과정 그리기로 살펴보기

드디어 나도 학부형이 된다. 유치원에 다니던 큰 딸이 올 3월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된 것이다. 낯익은 유치원과 선생님, 친구들을 떠나 초등학교에 가야하는 당사자도
떨리고, 기대되고, 불안하겠지만 그런 아이를 둔 부모들 또한 기대반, 불안반의 묘한
마음을 갖게된다. 더군다나 요즘처럼 학교폭력으로 온세상이 떠들썩 하기까지 하니..
아이들과 원만한 교우관계도 걱정이고, 또 요즘 아이들은 한글을 다 떼고 영어까지
기본으로 한다는데, 우리아이가 혹시 뒤쳐지지는 않나 하는 걱정까지 추가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유치원생을 둔 부모님들이라면 눈이 솔깃해질 책이 나왔다.
제목은 '똑똑한 유치원생을 위한 그리기100선'




부제가 '그림으로 초등학교 1학년 교과서 미리보기' 다. 게다가 우측 하단에 큼지막하게
초등학교 1학년 선생님들이 추천하는 책 이라고 해놨으니 예비 학부모들의 시선을 확~
잡아 끌만하다. 이 그리기 책은 원래 <입학준비를 위한 그리기 100선> 이란 책을 개정해서
내놨다고 한다. 기존 책이 기존의 제7차 교육과정에 맞춰져 있던 터라 지금의 제8차 교육
과정에 맞춰 다시 편집한 것이다.
책의 서두에 잠깐 소개해 놓은 초등 1학년 교과목과 수업시간은

1. 우리들은 1학년, 연간 80시간 수업
2. 국어, 연간 210시간
3. 수학, 연간 120시간
4. 바른생활, 연간 60시간
5. 슬기로운 생활, 연간 90시간
6. 즐거운 생활, 연간 180시간
이렇게 운영된다고 한다.
그래서 이 그리기 책은 각 교과별 교육 목표와 부합되는 주제를 놓고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면서
각 교과에 자연스레 익숙해지도록 구성되어 있다.

먼저 국어



국어 시간에는 기본적인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를 배우고, 사물 구별하기, 재미있는 말 찾기,
좋아하는 것에 대해 말하기, 순서를 지키며 대화하기 등에 대한 교육과정으로 진행된다. 연간

210시간이나 배정되어 있고,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인지 그리기 책에서도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다음은 바른생활을 살펴보자.



사진에 잠깐 나온것처럼 바른생활 시간에는 학교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생활 습관과 예절,
규범에 대한 것을 배우는 과목이다. 바른 자세와 몸을 깨끗이 유지하는 방법, 물건을 소중히
사용하는 법, 차례를 지키는 법을 배운다. 슬기로운 생활은 아래와 같다.



다음은 국어 다음으로 많은 수업시간을 차지하고 있는 수학이다. 연간 120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수학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수준이다. 숫자에 대한 기본적인 배열등을 그림으로 보여
준다.



아이와 함께 그림 그리고 공부하다 보면 2~3일이면 끝낼수 있는 분량이다. 아이들도 이런 그리기
책을 통해 한결 초등학교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 버릴수 있지 않을까? 깊이있는 학습서라고 볼수는
없고, 간략하게 초등1년 과정을 훑어볼만한 그리기 책이라고 할수 있겠다.



그리기 100선
국내도서>유아
저자 : 홍승화
출판 : 일상이상 201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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