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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목포 평화광장에서 본 귀족개, 넌 이름이 뭐니?

결혼식 참석차 목포에 들렀다가 식이 끝나고 친구네 가족들과 함께 평화광장에 바람
쐬러 나갔다. 토요일이라 가족단위, 연인단위로 바람쐬러 나온 사람들로 광장이 꽉
차 있었다. 그만그만한 꼬맹이들 여섯이서 지들끼리 뛰어놀고, 어른들은 커피 마시고
담소하며 광장을 걸었다.



늦게 결혼하는 친구 덕분(?)에 오랫만에 모인 친한 친구들.



학교 다닐때와 하나도 안변한거 같은데 나이들만 어디로 먹었는지~  ㅡㅡ;

그런데 멀리서 이상한 광경이 눈에 들어왔다. 가보자.

 






개처럼 생긴 애가 스쿠터 위에 앉아있는 거다. 뭐야, 정말 개야? 아님 인형같은 거야?





어라? 움직인다. 가까이 가니 고개를 돌려 쳐다본다. 오오~ 살아있는 개로구나!
넌 이름이 뭐니? 너도나도 금새 사람들이 몰려들어 사진찍고 야단났다. 아마 주인과 함께
산책 나왔다가 주인이 "기다려" 명령하고, 어디 갔나보다. 움직이지 못하고 기다리고 있는
모양인데 갑자기 사람들이 몰려들고, 여기저기서 플래쉬 터뜨리고 사진을 찍어대니 녀석이
긴장했다. 아이들이 만지려하는걸 혹시 몰라서 못만지게 하고 보기만 하라고 했는데 보면
볼수록 기품이 흐르는게 개 중에서도 귀족개라 불러도 부족해 보이지 않는다.
무슨 종인지... 모델처럼 포즈취하고 앉아있는 개를 사진찍다보니 아빠소와 꿀꿀이가 배경으로
잡혔다..  아래는 내가 찍은 사진에 영부인 쌈닭의 모습이 잡혔다. 부부가 서로 반대편에서
사진찍다보니 ^^;
참고로 위 사진은 캐논 D550으로 찍은 사진이고, 밑에 사진은 갤럭시S로 찍은 사진이다.
화질이 확연히 구분되야 하는데 아직 DSLR을 제대로 활용 못하는건지 아님 갤럭시S 카메라
기능이 뛰어난건지 내 보기엔... 둘 다 똑같다 ㅡㅡ;



이 개의 품종을 아시는 분은 댓글로 제보 해주시길~
오랫만에 아빠소네 가족사진을 서비스로 올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