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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영화,읽은책

'유머로 시작하라' 인간관계의 기본이 되는 유머

<유머1번지>, <웃으면 좋아요>, <열려라 웃음천국>, <기쁜 우리 토요일>, <서세원의 좋은

세상만들기>등의 예능프로와 영화 <마파도2>, <돈텔파파>의 감독이기도 한 예능 PD 이상훈

의 유머학 강의다. 우리가 알기로 자기계발서는 한마디로 자존감을 키워 자기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한단계 성숙한 인간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책이라고 할수있다. 하지만 괜히 뻔한

얘기를 어렵게 돌리고, 꼬아서 써놓은 책보다는 자신이 쓴 이 책처럼 일단 사람을 웃기고

시작하는게 훨씬 더 자신감을 얻고, 자기가치를 상승시키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수긍이 간다. 남을 잘 웃기는 사람을 유머감각이 있다고 한다. 시도때도 없이 사람을 무조건

웃기려고만 하면 바보같은 인상을 주지만, 적재적소에서 상대를 웃게만드는 힘은 그 어떤

능력보다도 위대하다.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가져가기도 하고, 상대에게 하여금 신뢰감을

주기도 하며, 어떤 자리에서건 리더로서 인정받게 된다. 미혼 여성들도 남자를 고를때, 높은

순위로 유머감각이 있는 남자를 찾지 않는가.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유머감각이 있는 사람이 되는걸까?

영국의 와이즈먼 교수는 심리학에 기초하여 유머의 3대요소를 이렇게 정의했다고 한다.

1. 유머속 인물에 대해 우월감을 느끼게 할것.

2. 긴장된 상황에서 김빼기

3. 상식을 뒤엎는 반전

이같은 원칙을 잘 기억했다가 꼭 필요할때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힘을 발휘해 보자.


사람을 잘 웃기는, 유머감각이 있는 사람들도 각기 스타일이 다르다. 방송인 김제동이

안경을 벗은 자신의 모습이 재미를 주기때문에 방송에서 곧잘 안경을 벗기도 하는데

자신의 안경을 벗기는 MC들의 스타일을 이렇게 표현한 적이 있다.

강호동은 안경을 안벗으면 안될것 같은 상황과 분위기를 만든다. 이경규가 "벗어"하면

무조건 벗어야 한다. 신동엽은 사전작업이 많은 편이다. 유재석은 자기가 먼저 안경을

벗어 웃음바다를 만들기 때문에 따라서 벗게 만든다. 이처럼 웃음보따리를 터뜨리는

방식도 제각각이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겠지만 아무래도 출연자의 입장에선 스스로

안경을 벗게 만드는, 유재석의 겸손이 돋보이는 장면이 아닐까?




유머가 중요하다는 것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모두가 공감하는 바다. 하지만 앞에서도

잠깐 말했듯이 적재적소에서 웃기는게 중요하지, 시도때도 가리지 않고 웃기려고만

하다가는 큰 코 다치는 수도 있다. 가장 흔한 경우가 성적코드가 들어간 유머다. 술자리에서

우스갯소리로는 통할지 몰라도 버젖이 여성들을 대상으로 성적코드가 강한 유머를 사용

했다가는 성희롱으로 오해받을수 있다. 진지한 토론이 필요한 자리에서 뜬금없는 유머

사용은 실없는 사람이나, 분위기 파악 못하는 사람으로 인식시키기도 한다. 자리에 맞지

않는 썰렁한 유머는 사용하지 않음만 못한것이다.


인간관계의 기본은 웃음이다. 어떻게하면 자연스런 웃음을 유도함으로서 자신을 돋보이게

할수 있을지 고민해보자.


유머로 시작하라
국내도서>자기계발
저자 : 이상훈
출판 : 살림 201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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