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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영화,읽은책

면역력의 중요성을 일깨워준 '서른살 면역력'

암이란 병이 우리주위에 얼마나 흔하게 있는 병인지 고민해 본 적이 있는가.

언제부터선가 특별한 사람 -재수없는- 만 걸리고, 걸리면 죽는병으로 알려진 무서운 암이라는

질병이 그리 특별하지 않은 사람도 걸리는것 같더니만, 이제는 특별한 몇몇 사람을 제외하고

누구나 걸릴수 있는 병으로 자리매김 됐다. 우리 주위에 왜그렇게도 암에 걸린 사람들이 많아

졌을까. 내 가족중에 암환자가 없다하더라도 눈을 조금만 돌려보면 이웃집이든, 친척들이건간에

암환자 찾기가 그리 어렵지 않은 시대에 살고있다. <서른살 면역력>이란 책에도 보면 암 발생을

확률로 따져 약 32%, 열명중 세명은 암에 걸린다는 통계를 보여준다.


'암 박사'로 불리는 암치료의 권위자 이병욱 박사가 쓴 <서른살 면역력>이다.


서른살, 남자라면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해서 결혼을 준비할 즈음의 나이. 여자라면 결혼해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거나, 활발히 사회활동을 하고있을 나이. 그런데 한창 청춘티를 벗고

가장 치열하게 인생을 살아가야 할 나이에 암이라는 무서운 질병으로 생을 마치거나, 고통

속에서 투병생활을 하고있는 30대가 많아졌다고 한다. 암이 꼭 나이든 노인들에게만 찾아

오는게 아니라 갈수록 젊은층에서도 암환자가 많아진다는 것이다. 그 이유가 뭘까?

난 개인적으로는 패스트푸드와 같은 인스턴트 식품, 정크푸드, 가공식품등의 먹거리가 가장

큰 이유라고 본다. 그나마 나이드신 분들은 조리되서 나오는 가공식품보다는 집에서 직접

조리해서 먹는 식사를 주로 한 세대지만, 지금의 30대는 본격적인 가공식품 섭취 세대라서

암발병이 급증하지 않았을까? 내 생각을 뒷받침하는 자료가 책에도 언급이 되어있다.



흔히 마트등에서 손쉽게 구할수 있는 냉동만두, 동그랑땡, 부침개종류, 치킨너겟등

전자렌지나 프라이팬에 데워서 바로 먹을수 있는 식품들이 가공식품이다. 이처럼 직접적인

가공식품이 아니더라도 원재료에 해당하는 어묵, 소시지, 젓갈류등에도 맛을 내기위해

첨가한 합성 화학첨가물들이 셀수없이 많이 들어있다. 이들 첨가물등은 발암물질이거나

우리 건강을 해치는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런데 내가 꼽은 암발병의 1순위가 꼭 절대적인 암의 원인은 아니었다.

식생활과 더불어 흡연과 잦은 병치레등도 손꼽히는 암의 발병 원인이다.



흡연은 그렇다치고 만성감염으로 표현되는 잦은 병치레가 왜 암의 원인이 될까?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이기도 하다. 바로 면역력에 답이 있다.


인체는 외부 병원균이나 비정상세포등을 스스로 점검하고, 공격하고, 치유하는 면역시스템이

작동하고 있다. 이같은 면역시스템은 자율신경계가 담당하는데 면역력의 핵심은 바로 백혈구

라고 할수있다. 건강한 사람, 또는 방금 운동을 한 사람에게서는 그렇지않은 사람보다 약

30% 더 백혈구의 수가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백혈구가 너무 많아도 병이되지만

정상범위 안에서는 백혈구가 많을수록 우리몸의 면역시스템이 잘 작동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러면 어떨때 백혈구가 증가하느냐~ 하는게 이 책의 주제라고 할수있다.


본론부터 말하면 우리가 이미 다 알고있는 상식들이다.

운동 꾸준히 열심히 하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생활하며, 체온을 높게 유지해라~

스트레스 받지말고, 가공식품 대신 자연식품을 섭취하고, 자주 웃고, 항산화식품과 물을

자주 먹어라~ 등이다. 어떤가. 너무 당연한 말 같지 않나? 물론 그렇다. 하지만 문제는

우리가 알고있다 하더라도 아무 거리낌없이 고치려 하거나, 생활을 개선하려 하지 않고

살고있다는데 있다. 운동해라, 운동해라, 하는 말을 귀가 아프게 듣고있지만 시간이 없어서,

헬스클럽이 가까운데 없어서, 운동을 못하고 살고있지 않는가. 또는 요리할줄 몰라서, 요리할

시간이 없어서, 편리하니까, 가공식품 위주의 식단으로 가고있고.


책의 도입부에 고 장진영씨 사례가 나온다. 또 '오방떡 소녀'로 알려진 웹툰작가 고 조수진

씨도 나온다. 젊은나이에 암에걸려 세상을 떠난 이들. 그만큼 젊다고 암에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경각심을 일깨워주기도 하고, 무엇보다 스트레스가 암이 커나가는데 자양분이

된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사례이기 때문이다.

건강은 건강할때 지켜라는 말이 있다. 내 생활습관은 암에서 안전한가 한번 점검해보고,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우리 건강을 스스로 지켜나가야 하겠다.



서른살 면역력
국내도서>건강/뷰티
저자 : 이병욱
출판 : 중앙M&B 201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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