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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와 꿀꿀이

보이시한 매력의 머리스타일

엄마, 아빠, 꼬꼬, 꿀꿀이 온 가족이 미용실에 나들이 갔다.
나는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가 빡빡 스포츠로, 꼬꼬와 꿀꿀이는 똑같이 숏커트로 상큼한 단발머리로
변신을 했는데, 두 녀석의 헤어스타일이 맘에 든다. 보이시한 매력이 묻어나와 예쁘기만 한데 꼬꼬는
내심 달갑지 않은 표정이다. 계속 걱정하는게 유치원에 갔을때 친구들이 남자라고 놀리면 어떡하냐~
하는거다. 그맘때 애들은 남자아이든 여자아이든, 여자는 무조건 긴머리가 예쁘다고 생각하는 터라
제 딴에는 걱정이 되나보다. "친구들이 놀리거든 부러워서 그런거라 생각해. 얼마나 예쁜데~ 그리고
머리는 또 금방 자라니까 걱정하지마" 






이렇게 사진찍어놓고 보니 착한 큰딸 꼬꼬와 개구쟁이 작은딸 꿀꿀이가 영락없이 사이좋은
자매의 모습이다. 머리 모양도 똑같고. 제발 좀 싸우지말고 언니 괴롭히지 말아라, 꿀꿀아..
가만보면 시도때도 없이 티격대고 다투는 원인의 8할은 동생이 언니를 건드리고, 훼방놓고,
괴롭히는데 있다. 그래도 정작 엄마한테 혼나는건 항상 언니인 꼬꼬의 몫.

사진정리를 하다 우연히 발견한 2년전 여수에서 살때 사진이 있어 올린다.

 
아이들이 콩콩이라고 부르며 좋아하는 트렘폴린 뛰는 사진

 

30분에 2천원을 받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번에 갔더니 천원으로 내렸다. 물가가 오르기만
하는줄 알았더니 고맙게도 이렇게 50%나 내리다니... 

언제까지나 사이좋은 자매로 서로 의지하며 자라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