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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영화,읽은책

노력해서 자존감 키우기, '자신감 쌓기 연습'



데이비드 로렌스 프레스턴 이라고 하는 저자가 쓴 자기계발서이다. 책 제목대로 소심한, 자존감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꾸준히 연습하고 마인드 컨트롤을 통해 자신감도 커지고, 자존감이 강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알려주고, 트레이닝 시키는 책이다.

매일매일 쌓아가는 자신감, 하루 15분이면 변화된 자신을 만나게 된다! 라는 기치를 내걸고 책에 나와

있는대로만 따라하면 달라진 내모습을 1년후에 볼수 있다고 약속한다. 고로 이 책은 집중해서 하루이틀 만에

읽고 책장에 꽂아놓는 책이 아니다. 항상 머리맡에 두고 하루에 10~15분씩을 투자하며 책에서 내준 숙제를

하고, 받아적고, 질문에 답하고, 사색하고, 명상하면서 공부해야할 1년짜리 수험서다. 그러기에 며칠동안

이 책을 읽고 이렇다, 저렇다 평한다는건 사실 의미 없는 짓이다.

 

책의 구성을 살펴보자.

1. 자신감을 쌓는 방법부터, 52.평화를 선택하라 까지 52개의 단락으로 각기 다른 화두를 던지고 있다.

그리고 각 단락별로 동기부여하는 취지로 용기를 북돋아주는 멘트와 함께 행동, 실천강령들을 제시한다.

다른 생각 하지말고, 의심하지 말고 그저 저자를 믿고 하라는대로만 따라하라는 거다.

예를들어 3.자신감의 씨를 뿌리고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자 라는 단락에서는 실천강령으로 아래와 같은

미션들을 제시한다.

 

 016 자신감에 영향을 미쳤던 사건이나 사람들, 상황을 적어보자. 당신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쳤나?

 020 앉거나 누워서 편안한 자세를 취한다. 눈을 감고 심호흡을 하면서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들이

       자연스럽게 흘러갈 수 있도록 한다. 당신은 자신감이 충만하며 지금 두려워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상상해보자. 몇 분 후에 눈을 뜬다. 생각났던 것들을 노트에 적어보자.

 

 

이런식으로 수업노트를 준비하며 쓰고, 읽고, 생각하면서 차츰차츰 진도를 뽑아 나간다.

그러다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1년후에는 자신감이 충만하여, 자기 자신을 사랑할줄 아는 자존감이 큰

사람으로 변모해 있을거라는게 이 책의 요지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자기계발서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나 이 책처럼 이럴때는 이렇게 해라, 저럴때는 저렇게 해라 라고 방향을 제시하고 직접적으로 코치해

주는 자기계발서는 더더욱 인상깊었던 책이 없었다. 나 자신을 바꾸고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차라리 심리

에세이나, '스님의 주례사'같은 책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나 자신을 바꾸기 위해서는 결국 나

스스로가 바꾸고 싶다는 의지가 있어야 하고, 이는 다른이가 해줄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중에 나와있는 많은 자기계발서들은 근본적인 내면의 변화를 추구하는게 아니라 다른 이들의

시선을 의식해서 상황별로, 때로는 상대에 따른 처세술을 가르쳐 주는 경향이 많았다.

 

자신감, 자존감, 자만심, 자존심... 이는 서로 비슷비슷한 말이면서도 전혀 다른 의미로 사용된다.

자신감과 자존감은 클수록 좋지만, 자만심과 자존심을 너무나 앞세우면 나에게 독이 된다. 이 책

'자신감 쌓기 연습'은 소소하게는 자신감이 부족한 사람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한 트레이닝이지만

결국에는 자존감이 높은 사람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책이다. 

 

우리가 살면서 자신감이 부족하여 손해본 일이 얼마나 많던가! 반면에 무슨 일을 하든, 어디에 누구와

있든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들은 당당한 모습을 잃지않는다. 어떠한 경우라도 당황하는 모습이 길게가지

않는다. 금방 적응하고, 상황을 파악하고, 자신있게 대처해 나가 큰 손해를 보지 않는다. 하지만 자신감이

부족한 사람은 조금만 낯선 상황에 접하면 움추러들고, 숨고, 앞에 나서려 하지 않는다. 이는 학창시절을

돌이켜봐도 친구들의 모습에서 자신감이 충만한 친구와 부족한 친구들의 모습을 쉽사리 기억해 낼 수

있다. 직장생활도 마찬가지. 연애에서는 또 어떠한가!

 

지금 서점에 가거나, 인터넷을 뒤적이면 금새 수많은 연애지침서들을 만나볼 수 있다. 소심한 남자들은

좋아하는 여자를 앞에두고도 말한마디 꺼내지 못하고, 지레 '난 안될거야'라고 쉬 포기하는 탓에

대쉬도 못해보는 경우가 많다. 그런반면 자신감에 넘치는 남자들은 뭐 하나 내세울것 없는 조건을

가지고도 가장 예쁘고, 인기있는 여자친구를 만들어 뜨거운 사랑을 하며 산다. 이 모든게 바로 자신감,

자존감의 차이다.

 

'자신감 쌓기 연습' 이 책의 저자인 데이비드 로렌스 프레스턴 역시 어린시절 남들앞에 나서고 두각을

내보이는 사람은 아니었다고 한다. 다만 어떤 계기로 자신감의 중요성을 깨닫고 지금은 관련 분야에서

컨설팅을 하며 강연을 다니고, 이렇게 책도 펴내고 있다. 누구나 다 자신감을 키울수 있다고 한다.

나 스스로 자신감을 찾을수 있으면 좋겠지만 도무지 자신감을 키워나갈 '자신'이 없는 사람이라면

이 책에서 제시한대로 그대로 따라하며 365일 프로젝트에 도전해 봐도 좋을것이다. 새로운 나로 거듭

나기만 한다면 무슨 짓인들 못하겠는가~
그렇지만 어쨋든 나에게 자기계발서는 안맞는 분야다.


ps. 글 문단이 깨져나오는걸 수정하려 해봐도 어떻게 안고쳐지네요. 다른곳에 쓴 글 복사해서 갖다
    붙였더니 그런 모양입니다. 띄어쓰기 한칸 지우면 글 한 줄 전체가 지워져 버리니...
   이 책은 제가 추천하고 싶은 책은 아닙니다. 별다섯개중 세개정도?

자신감 쌓기 연습
국내도서>자기계발
저자 : 데이비드 로렌스 프레스턴 / 김나현역
출판 : 작은씨앗 2011.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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