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브라이어의 연인 <뷰티풀 크리처스>, 또 하나의 환타지 붐이 시작된다.
작년 한 해, 뭇여성들을 가슴 설레게 했던 환타지 소설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기억하는가!
<트와일라잇>, <뉴 문>, <이클립스>, <브레이킹 던> 으로 이어지며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영화화 된 후에도 섹시한 매력을 뽐내는 배우 로버트 패틴슨때문에 잠 못 이루던 여성분들이
숱하게 생겨 났었던... '이런 남자가 내 사람이라면 뱀파이어라도 좋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해대는 주위 여성분들때문에 "여자들이란...쯧쯧쯧" 혀를 차대는 남성분들도 많았었다.
아니, 그렇지 않은가! 섹시하고 멋진 남자라면 뱀파이어라도 좋다니~!
2011년 올해, <트와일라잇> 못지않은 또 하나의 환타지소설이 선보였다. 바로 이 책,
<뷰티풀 크리처스>가 그것이다. 흔히 이런 소설은 여성취향인지라 남자들은 잘 찾지않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와일라잇 시리즈때는 "이런 책은 남자도 꼭 봐야한다~"는
아내의 협박에 못이겨 네 권을 다 읽었고, 뷰티풀 크리처스는 재밌는 소설을 읽고싶어하던
차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라는 홍보문구로 인해 읽게 되었으니, 이러다가 다음순서는
순정만화 차례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다..
내가 읽어본 '뷰티풀 크리처스'는 상당히 '트와일라잇'과 닮아있었다. 그러면서도 약간의
차이점도 보이고. 음... 트와일라잇 시리즈와 해리포터 시리즈를 합쳐놓은것 같은 느낌?
이 책을 설명하는데 이처럼 적절한 표현도 없을것이다. 트와일라잇과 해리포터를 합쳐
놓은 소설, 그러면서도 장점들을 취합한 듯 좀 더 발전적이다.
먼저 트와일라잇과 비교해보자. 트와일라잇에서는 일반인 여자주인공이 어느날 운명
적인 뱀파이어 남자주인공과 사랑에 빠지게 되고, 뱀파이어 집안 사람들과 어울리는
스토리가 주축을 이룬다. 그러면서 여자주인공이 느끼는 세세한 심리묘사와 로맨틱하게
감상적인 표현들이 많은데, 바로 이 대목이 여성독자들을 소설에 빠지게 하는 부분이고,
남성독자들에게 지루함과 순정만화 같은 느낌을 주는 부분이었다. 그런데 뷰티풀 크리처스
에서는 반대로 일반인 남자주인공이 어느날 운명적인 주술사 여자주인공과 사랑에 빠지게
되고, 주술사 집안 사람들과 어울려가는 스토리로 이루어져 있다. 아주 많이 닮은 부분이다.
하지만 주인공이 남자의 시각이다보니(작가는 여자지만..) 문체가 다소 남성적이란 점에서
차이를 느낄수있다. 또한 스토리 전개가 빨라 조금의 지루함도 느낄수가 없다.
이 두 소설들이 각기 영화화 되었거나, 될거라는 점도 공통점이다. 뷰티풀 크리처스는 워너
브라더스에 의해 영화화가 결정됐다. 또한 뷰티풀 크리처스는 트와일라잇 시리즈와 마찬
가지로 4부작으로 매년 한편씩 후속 시리즈가 이어질 전망이다. 어쩜 그렇게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따라가는지...
해리포터 시리즈와도 유사점이 발견된다. 해리포터에서는 이 세상이 일반인 머글과 마법사
들로 구분되어진다면 이 책에서는 일반인과 주술사의 세계로 구분되어진다. 또한 수많은
주문들로 마법을 부리고, 해리포터에서 마법사 내에서도 착한 마법사와 나쁜 마법사간의
전쟁이 이야기의 축을 이루듯, 뷰티풀 크리처스에서도 착한 빛의 주술사와 어둠의 주술사
간의 싸움을 매개로 삼고있다.
작가는 특이하게도 두 명이다. 캐미 가르시아와 마거릿 스톨. 간혹 여러명의 작가들이
공동으로 작업하여 소설을 펴내기도 하는데 이 책이 그렇다. 두 명의 여류작가가 공동 집필
해서 한 편의 소설을 만들어냈다. 어떻게 이런 작업이 가능한건지 궁금하다...
이렇게 시작된 소설은 여자주인공이 열여섯 생일을 맞을때까지의 사건들을 위주로
펼쳐지다가 마무리되고,
이렇게 끝이 난다. 열여섯이 열일곱으로 바뀐채... 바로 다음 시리즈를 알리는 매개체다.
이 소설은 랜덤하우스에서 출판됐다. 그런데 출판사가 독자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눈에띈다. 아래 사진은 책 두께 비교를 위한 사진인데 맨 위가 비교를 위해 올려놓은
책이고, 두번째 책이 뷰티풀 크리처스다. 무려 페이지가 615페이지에 이른다. 흔히 이런경우
책을 두 권으로 분권해서 출판하는데 랜덤하우스에서는 독자들의 주머니 사정까지 생각
하는지 단권으로 출판하고 14,800원의 책값을 책정해놨다. 아무것도 아닌듯 하지만 독자들
에게는 큰 도움이 될듯~
벌써부터 내년에 나올 후속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운명적인 사랑을 꿈꾸는 환타지소설 매니아
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작년 한 해, 뭇여성들을 가슴 설레게 했던 환타지 소설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기억하는가!
<트와일라잇>, <뉴 문>, <이클립스>, <브레이킹 던> 으로 이어지며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영화화 된 후에도 섹시한 매력을 뽐내는 배우 로버트 패틴슨때문에 잠 못 이루던 여성분들이
숱하게 생겨 났었던... '이런 남자가 내 사람이라면 뱀파이어라도 좋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해대는 주위 여성분들때문에 "여자들이란...쯧쯧쯧" 혀를 차대는 남성분들도 많았었다.
아니, 그렇지 않은가! 섹시하고 멋진 남자라면 뱀파이어라도 좋다니~!
2011년 올해, <트와일라잇> 못지않은 또 하나의 환타지소설이 선보였다. 바로 이 책,
<뷰티풀 크리처스>가 그것이다. 흔히 이런 소설은 여성취향인지라 남자들은 잘 찾지않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와일라잇 시리즈때는 "이런 책은 남자도 꼭 봐야한다~"는
아내의 협박에 못이겨 네 권을 다 읽었고, 뷰티풀 크리처스는 재밌는 소설을 읽고싶어하던
차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라는 홍보문구로 인해 읽게 되었으니, 이러다가 다음순서는
순정만화 차례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다..
내가 읽어본 '뷰티풀 크리처스'는 상당히 '트와일라잇'과 닮아있었다. 그러면서도 약간의
차이점도 보이고. 음... 트와일라잇 시리즈와 해리포터 시리즈를 합쳐놓은것 같은 느낌?
이 책을 설명하는데 이처럼 적절한 표현도 없을것이다. 트와일라잇과 해리포터를 합쳐
놓은 소설, 그러면서도 장점들을 취합한 듯 좀 더 발전적이다.
먼저 트와일라잇과 비교해보자. 트와일라잇에서는 일반인 여자주인공이 어느날 운명
적인 뱀파이어 남자주인공과 사랑에 빠지게 되고, 뱀파이어 집안 사람들과 어울리는
스토리가 주축을 이룬다. 그러면서 여자주인공이 느끼는 세세한 심리묘사와 로맨틱하게
감상적인 표현들이 많은데, 바로 이 대목이 여성독자들을 소설에 빠지게 하는 부분이고,
남성독자들에게 지루함과 순정만화 같은 느낌을 주는 부분이었다. 그런데 뷰티풀 크리처스
에서는 반대로 일반인 남자주인공이 어느날 운명적인 주술사 여자주인공과 사랑에 빠지게
되고, 주술사 집안 사람들과 어울려가는 스토리로 이루어져 있다. 아주 많이 닮은 부분이다.
하지만 주인공이 남자의 시각이다보니(작가는 여자지만..) 문체가 다소 남성적이란 점에서
차이를 느낄수있다. 또한 스토리 전개가 빨라 조금의 지루함도 느낄수가 없다.
영화 '트와일라잇'과 주인공 로버트 패티슨 |
이 두 소설들이 각기 영화화 되었거나, 될거라는 점도 공통점이다. 뷰티풀 크리처스는 워너
브라더스에 의해 영화화가 결정됐다. 또한 뷰티풀 크리처스는 트와일라잇 시리즈와 마찬
가지로 4부작으로 매년 한편씩 후속 시리즈가 이어질 전망이다. 어쩜 그렇게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따라가는지...
해리포터 시리즈와도 유사점이 발견된다. 해리포터에서는 이 세상이 일반인 머글과 마법사
들로 구분되어진다면 이 책에서는 일반인과 주술사의 세계로 구분되어진다. 또한 수많은
주문들로 마법을 부리고, 해리포터에서 마법사 내에서도 착한 마법사와 나쁜 마법사간의
전쟁이 이야기의 축을 이루듯, 뷰티풀 크리처스에서도 착한 빛의 주술사와 어둠의 주술사
간의 싸움을 매개로 삼고있다.
작가는 특이하게도 두 명이다. 캐미 가르시아와 마거릿 스톨. 간혹 여러명의 작가들이
공동으로 작업하여 소설을 펴내기도 하는데 이 책이 그렇다. 두 명의 여류작가가 공동 집필
해서 한 편의 소설을 만들어냈다. 어떻게 이런 작업이 가능한건지 궁금하다...
이렇게 시작된 소설은 여자주인공이 열여섯 생일을 맞을때까지의 사건들을 위주로
펼쳐지다가 마무리되고,
이렇게 끝이 난다. 열여섯이 열일곱으로 바뀐채... 바로 다음 시리즈를 알리는 매개체다.
이 소설은 랜덤하우스에서 출판됐다. 그런데 출판사가 독자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눈에띈다. 아래 사진은 책 두께 비교를 위한 사진인데 맨 위가 비교를 위해 올려놓은
책이고, 두번째 책이 뷰티풀 크리처스다. 무려 페이지가 615페이지에 이른다. 흔히 이런경우
책을 두 권으로 분권해서 출판하는데 랜덤하우스에서는 독자들의 주머니 사정까지 생각
하는지 단권으로 출판하고 14,800원의 책값을 책정해놨다. 아무것도 아닌듯 하지만 독자들
에게는 큰 도움이 될듯~
벌써부터 내년에 나올 후속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운명적인 사랑을 꿈꾸는 환타지소설 매니아
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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