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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영화,읽은책

암치료 두번째 이야기 [조병식원장의 자연치유]




요즘 가을을 맞아 연달아 서평위주 블로깅을 하다보니 처음오신 분들은 서평전문 블로그로
오해하시는 분들도 있다. 내 블로그가 그렇게 전문성을 갖춘 전문블로그라면야~ 얼마나 좋겠냐만은
아쉽게도 내 블로그는 일상다반사, 서평, 영화, 야구, 사회, 정치를 망라한 짬뽕 블로그다.
그냥 아빠소가 살아가는 이야기, 평소 하고있는 생각, 읽은책에 대한 서평, 좋아하는 야구이야기,
신문보다 열받으면 한번씩 주절거리는 세상읽기등등..
올 가을을 맞아서는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책에 빠져 지내고 있다. 꾸준한 독서가 생활화 되어야
하는데 찬바람이 불면 다시 예전처럼 책을 멀리하련지...그러면 안되는데... ㅡㅡ;

오늘 소개할 책은 조병식 원장이 쓴 [자연치유]라는 책이다.
불과 어제 [산에서 암을 이긴 사람들]이란 책을 리뷰했는데 이 책 역시 같은 분류의 암 치료법이
되겠다. 사실 일부러 두 책을 매치시킨건 아니지만 우연하게도 읽게된 두권의 책이 모두 암치료에
있어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등과 같은 서양의학에 의존하지 말고 자연으로 돌아가서 인체의
자생력으로 암을 치유할수 있다는 내용인 것이다. 암이란 병이 불치병으로 수십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뾰족한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은 양의학의 한계상 대체치료법으로 한의학이나 이런 자연
치유법이 각광받는건 당연하다 생각된다. 예전엔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의 한 종류로나 치부되던
자연치유법이 알게모르게 입소문을 타고 암환자들에게 전파되고 또 그 효능이 입증되다보니
매스컴에서도 관심을 갖는게 아니겠는가.




어제 소개했던 '산에서 암을 이긴 사람들'은 병원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했거나, 시한부 선고를
받은 말기 암환자들이 산에서 생활하며 자연식과 산림욕등을 통해 치유되는 과정을 설명하고
산이 주는 치료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오늘 소개하는 '자연치유' 역시 같은 맥락에서 산이 주는
치유효과를 소개하고 철저한 자기관리와 긍정적인 마인드를 통해 암을 치료하는 조병식원장의
치료법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을 쓴 조병식 원장이란 분은 부산의대를 졸업하고 10 여년동안 환자들을 진료했던 양의사
출신이다. 그런데 치료라는 이름으로 시행되는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가 오히려 말기암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죽여가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마땅한 대안이 업음을 한탄하며 스스로
대체의학을 독학하다 산중에 자연의원을 개원하고 자연치유법으로 환자들을 진료하기 시작했는데
본인 스스로도 놀랄정도로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이 책을 쓴분이 만일 처음부터 대체의학을 공부하신 분이라거나 민간요법 전문가라고 했다면
그다지 신뢰가 가지 않았을수도 있다. 그런데 조병식원장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환자를 진료했던
전문의인지라 그 분이 설명하는 자연치유법이 오히려 더더욱 신뢰가 가는건지도 모르겠다.

조병식의 자연치유법은 크게

1. 자연요법
2. 정신요법
3. 해독요법
4. 식이요법
5. 면역요법

으로 구성되어지는데 자연과 정신요법은 개괄적인 치료의 큰 틀을 설명하고 있고 해독, 식이, 면역요법은
세부적인 치료 과정을 설명한다. 내가 주목한 부분은 자연요법과 정신요법 부분이다.
먼저 자연요법을 살펴보자.




자연요법은 : 산에가서 산행이나 산림욕하기, 좋은물 마시기, 햇볕 쬐기, 조미료 먹지말기
앞서 소개했던 SBS스페셜팀의 '산에서 암을 이긴 사람들'에 나온 말들과 일치한다.
산에는 우리몸의 면역력을 키워주고 몸과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는 피톤치드와 음이온이
풍부하다. 단지 산길을 걸을뿐이라도 우리몸은 스스로 치유가 시작되는 것이다.
좋은물 마시기 역시 마찬가지다. 좋은물이란 불순물이 없으면서 미네랄을 함유하고 조직이
치밀하고 작을수록 몸에 흡수가 빠른법이다. 흔히 육각수라고 불리우는 약알카리성 물이야말로
마시는것만으로도 우리몸의 자생력을 키워준다 할것이다.
햇볕쬐기는 너무 뜨거운 직사광선은 피부노화를 앞당기고 득보다는 실이 많지만
산속에서 햇볕이나 너무 뜨겁지 않은 햇볕쬐기는 비타민D를 합성하고 우울증을 예방하며
정신을 맑게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준다. 조미료가 몸에 해로운건 말할 필요도 없는 이야기~
지금까지가 자연요법이라면 아래 소개하는 내용은 암환자들이 가져야 할 정신요법이다.




매일저녁 명상하기, 매일 세번이상 크게 웃기, 답답할땐 산에가서 고함치기, 부정적인 생각이
들때마다 사랑합니다, 미안합니다, 용서하세요, 감사합니다 반복하기....

우리는 매시간마다 계속되는 스트레스를 받고, 때론 스트레스를 스스로 만들어 몸을 괴롭히고 있다.
스트레스를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우는것. 명상만한게 없다.
또한 웃겨서 웃는것이 아니라 그냥 헛웃음이라 할지라도 우리몸은 행복물질인 세로토닌을
분비한다고 한다. 그냥 웃고있으면 서서히 정말 웃음이 나오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웃는연습을 하다보면 우리몸이 암세포에 저항하는 치유가 시작된다.
다른사람을 탓하지도 원망하지도 말고 암이란 병을 받아들이며 꼭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불사를때
우리몸도 마찬가지로 스트레스 받지않고 암세포와 싸울수 있는 몸을 만들어 간다는것.
이것이 정신요법의 핵심이다.

이처럼 자연요법과 정신요법이 준비되었을때, 그리고 실행이 되었을때 비로소 해독요법,
식이요법, 면역요법을 통해 암과 싸워 이길수 있게 된다...
책의 말미에는 특별부록으로 '암과 난치병을 이기는 제철 밥상'이라는 주제로 무공해
자연식단을 소개해준다. 원재료와 조리법이 상세히 설명돼있어 이것만으로도 암환자를 둔
가족에겐 큰 힘이 될듯~

요즘 주위를 둘러보면 가족이나 친척중에 쉽게 암환자를 발견할수가 있다.
그만큼 암이란 병은 이제 흔한 병이 되었다. 누구라도 걸릴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실제로 우리몸은 매일 3,000개 이상의 암세포가 생겨났다 면역반응으로 치유되고 있다.
그러다 한순간 피로나 스트레스등으로 면역체계가 무너지게 되면 암세포를 치료하지 못하고
암세포가 자가번식하여 종양으로 발전하게 되는것이다.
다행히 초기에 암을 발견하게 되면 수술을 통해 건강을 되찾을수 있다. 그러나 중기 이후로
발전하면 현 의학체계상 완치를 장담하기 어려우며 또한 적절한 치료법도 없는것이 사실이다.
이럴때 굳이 암세포 뿐만아니라 정상세포도 공격해서 죽이는,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를
고집할 것이 아니라 우리몸 스스로 암세포를 물리치고 이겨낼수 있도록 자연의 힘을 빌어
치료하는 자연치유법이 그 대안이 될것이다.

나 역시 폐암으로 아버지를 떠나보냈고, 누나는 갑상선암으로 수술을 받았다.
무서운 암으로부터 우리자신을 지키는 길...그것은 스트레스 받지않는 생활, 긍정적이고
밝은 마인드, 꾸준한 운동으로 면역력을 키우고 조기검진을 통해 건강관리를 하며
자연의 힘과 우리몸의 자생력을 믿고 꾸준히 관리하는법 이것이 정답아닐까?
다가오는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가까운 산림욕장을 찾아 폐속 깊숙히 피톤치드의 향을
들이마시는 일이야말로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