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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소

해운대 티팬티녀 사진이 비뚤어진 관음문화라고? MBC 뉴스데스크가 집중취재 코너에서 '관음증 피해심각'이란 제목으로 비키니 차림의 사진들이 인터넷에 돌고있는 현상을 고발했다. 특히 해운대를 무대로 누군가 몰래 비키니 차림의 여성들을 촬영하고, 인터넷에 올릴뿐만 아니라 공유사이트에 판매해서 수익을 얻기도 한다는 사회고발 프로였다. 여기까진 좋았다. 충분히 공감할수 있는 사회 고발이라고 동의한다. 그런데 자료화면이 나가던중 며칠전 온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해운대 티팬티녀' 사진이 모자이크 처리된채 나오는게 아닌가. 취재 내용은 티팬티녀 사진을 보여주며 "보기에도 민망한 한 여성의 뒷모습 사진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여기에 달린 댓글은 대부분 이 여성을 조롱하고 손가락질하는 내용입니다~"로 이어진다. 사진을 찍는 사람은 개인적 흥미로, 보는.. 더보기
태풍의 크기? 강도? 규모? 해마다 태풍이 오면 반짝 일어나는 궁금증이 있다. 언론에서 얘기하는 중형태풍이나 대형태풍이니 하는 말들... 어떤때는 중형태풍이라고도 했다가 또 어떤때는 그냥 중이라고도 하고, 하루 지나면 대형태풍으로 바꼈다고도 하고..알듯 말듯 좀체 궁금한 태풍용어들.. 이번 뎬무를 계기로 간단하게 정리해본다. (6월 27일 발사된 우리나라 최초의 기상위성 천리안이 8월 10일 11시 촬영한 위성사진) 지역에 따른 태풍의 다른 이름들 태풍은 열대성저기압을 말한다. 엄밀이 따지면 중심최대풍속이 33m/s 이상인 것이 태풍, 25~32m/s 는 강한 열대폭풍, 17~24m/s 인 것은 열대폭풍, 17m/s 이하인 것은 열대저압부라고 분류되지만 흔히 17m/s 이상만 되면 그냥 태풍이라고 부른다. 발생지역에 따라 열대성저기.. 더보기
<용의 손은 붉게 물들고>가족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 참, 특이한 제목이다. 용의 손은 붉게 물들고? 했더니만 역시나...원제가 아닌 한국에서 출판하며 붙인 의역이다. 원제는 , 직역하자면 용신의 비.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동양권에서는 용을 신과 동격으로 보긴하지만 우리는 굳이 용에게 신이란 단어를 붙이진 않는다. 하지만 온갖 동물과 사물을 신격화해서 신사를 짓고 기도를 하는 일본에서는 용은 신이다. 일본에선 심지어 개를 모신 신사도 있다고 하니... 또한 그런 신들을 믿고 안믿고를 떠나 대부분의 일본인들은 가까운 신사를 찾아 기도를 하고 복을 비는 문화를 가지고 있다. (일본의 개를 모신 신사. 주말에 가족끼리 사찰로 놀러가듯 일본에서는 신사를 찾아 나들이하고 기도도 올린다고 한다. 출처 sayaka.tistory.com) 여기서 잠깐 용의 이야기를 해보자.. 더보기
여기는 전남 여수, 태풍 뎬무 시작되다! 여기는 전남 여수하고도 남쪽으로 35km 떨어진 해상의 섬! 어쩌면 남해안의 최남단은 아니지만 최남단과 아~주 가까운 곳이다. 오전부터 시작된 비가 그쳤다 내렸다 반복하며 태풍전야답게 바다는 조용했으나 지금시각 오후 4시부터 비가 몰아쳐 내리고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바다는 파도가 높아지며 모든 여객선이 운항중지. 위 기상사진은 오후4시 현재 사진인데 제주도가 본격적으로 태풍 한가운데 들어가있는 상황이고 목포, 여수등 서남해안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저녁 7시이후 기상특보 현황자료. 서남해상에 태풍경보와 주의보가 발령중이고 내륙 곳곳은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지금 태풍은 강도는 중, 크기는 중형, 이동속도는 19km/h, 중심기압 980hPa인 상태. 남부지방은 오늘밤부터 내일 새벽사이, .. 더보기
우리아이들 무빙워크,에스컬레이터 사고 조심하자 (무빙워크, 에스컬레이터 사진출처:네이버 백과사전) 오늘 아침, 또 가슴아픈 사고 소식이 전해온다. 대구에서 5살 아이가 무빙워크에 왼손이 끼어 손가락 4개가 절단됐단다. 잊을만하면 한번씩 끊이지 않는 무빙워크, 에스컬레이터 사고 소식. 마트나 백화점에 가면 위험한줄 알면서도 혹시나 무슨일이 있겠어~ 하면서 소홀해지는것도 사실이다. 특히 어린 아이들은 집에서 엄마의 잔소리와 꾸중으로 엄격한 환경속에 있다가 밖에 나오면 물만난 고기떼처럼 뛰어다니고, 소리지르고 하는 경향이 있어 통제하기가 여간 쉽지가 않다. 혼자 있을때는 말잘듣는 착한 아이인데 둘 이상만 모이면 천방지축 장난꾸러기가 되버리니... 특히나 위험한 무빙워크에서 뛰어다닌다거나 엄마,아빠 손을 잡지않고 혼자서 돌아다니는 경우도 많지 않은가! 그런.. 더보기
햄스터 여름나기 지난번 햄스터 몰살사건 이후 살아남은 자들은 힘겹게 여름을 보내고 있다. 아직까지 몰살의 원인을 알아내진 못했는데 많은분들의 의견이나 내 생각을 종합해보면 1. 초산이라 어미가 돌보는데 소홀해서~ 2. 무더위로 인한 스트레스로~ 3. 두 이유의 복합적인 상황으로~ 라고 추측되어진다. 우리집에서는 햄스터장을 발코니에 두고 키우는데 발코니 외부창이 전면 유리라 한참 더울때는 한 낮의 열기를 그대로 흡수하듯 달궈져 35도 이상까지 올라가지 않나싶다. 측정해 본건 아니니 아마 더 올라갈수도~ 바람도 통하지 않으니 그래서 더위로 인한 스트레스도 이만저만 아닐듯. 한 낮에 가만 들여다보면 배를 뒤집고 사람처럼 누워있는 녀석들.. 헐떡헐떡 힘겹게 숨쉬는게 안쓰러워 드디어 폭염대책에 들어갔다. 동물원에서 얼음을 넣어준.. 더보기
<느려도 좋아,달라도 좋아>경쾌하고 발랄한 이웃집 만화가네 이야기 작가는 선현경이라는 분이다. 작가로서 이름있는 분은 아니고 만화가 이우일의 아내라는 설명이 좀 더 자연스러운~ 부부만화가로 활동중인데 나는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되었다. 정통 문학작품이 아니고 웹툰형식의 가벼운 에세이라 읽기 부담스럽지 않고 편하게 읽을수 있는 책이다. 반은 만화고 반은 에세이라고 할까? 우리 이웃의 사는 이야기들인데 부부가 예술가라 그런지 좀 더 개방적이고 깨어있는(?) 사고를 가지고 접하는 이웃들, 사물들, 동물들 이야기와 함께 딸아이 이은서의 육아일기 형식의 에세이. 읽는동안 참 공감도 많이가고, 재밌게 읽었다. 책 제목은 딸 이은서의 육아법과 교육법에 대한 엄마입장을 한마디로 표현하여 지은것 같다. 꼭 이 시기엔 이렇게 해야하고, 이걸 배워야하고, 남들 하니까 우리애도 해야하고 .. 더보기
끝까지 살아남은 김태영,유명환. 무엇을, 누구를 위한 개각인가? 8월 8일 단행된 개각에서 그간 자질문제로 말이 많았던 김태영 국방부, 유명환 외교통상부, 이만의 환경부장관이 살아남았다. 정작 국민들과 야당들로부터 경질요구를 받던 문제많은 장관들은 고스라니 자리를 지켰으니 무엇을 위한 개각인지 궁금하기만 하다. 재보선에서 승리했다고 지자체선거때 돌아선 민심이 다시 MB정권과 한나라당으로 돌아왔다고 철썩같이 믿고 있는게 분명해졌다. 김태영 국방장관은 군의 사기진작 차원과 천안함관련 우방국들과의 대북제제 기조유지를 위해, 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 역시 천안함 관련 국제공조와 G20회의 준비를 위해, 이만의 환경부장관과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은 4대강사업의 일관성과 책임완수를 위해 유임시켰다고 한다. (김태영 국방부장관) 나도 몇안되는 '세상읽기' 메뉴에서 천안함 사건 관련 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