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하하하하핫~ v
위드블로그에 가입한 후 숱하게 응모에 참여했지만 그때마다 번번이 낙방.
그러다 소 뒷걸음치다 쥐잡은 격으로 당첨됐던 도서리뷰가 당당이 베스트리뷰로 선정됐다.
보다시피 리뷰란 리뷰는 다 참가신청 했지만 - 사실 다는 아니다. 관심이 없거나 여성화장품 쪽은
참여를 안했으니까 - 그때마다 신청결과에 X가 새겨졌었고,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
하던 차에, 그만! 도서리뷰에 당첨된 것이다.
내 블로거 평생 처음으로 받아본 도서리뷰.
배송된 책을 손에 받아드는데 얼마나 벅찬 감동이던지~
그런데 이 도서리뷰란게 그리 만만한게 아니었다.
좋아하는 책을 읽고 그 서평을 포스팅하면 되는 간단한 일이었지만, 주어진 시간안에(약 일주일?)
리뷰를 작성하는게 마침 한참 회사에서 바쁠시기와 겹쳐 버리니 여간 부담스러운게 아니었다.
거기다 이틀정도 앞두고서는 위드에서 매일매일 리뷰 등록해달라는 재촉 문자가 오고, 시간은
없고, 양심상 책을 읽지도 않고 리뷰를 작성할 수도 없고...
결국 새벽까지 졸린눈을 비비며 책을 읽고 막차로(선정된 리뷰어중 마지막에 리뷰를 올림)
리뷰를 등록할수 있었다. 그런데 리뷰등록하고 하루만에 핸드폰으로 문자가 온 것이다!
<베스트리뷰어로 선정되셨습니다> 아아~
이 뿌듯함. 보람을 느꼈다.
그런데 내가 늦게 블로그를 시작한 바람에 모르고 있었지만, 여러곳에서 이런 도서리뷰를
진행하고 있다고 하고, 심지어 인터넷서점 알라딘에서는 신간서평단이라는 걸 운영하는데
선정된 블로거들을 대상으로 3개월동안 매달 3~4권의 관심분야 신간을 제공한다는 놀라운
정보를 알게됐다. @.@
도대체 이런 서평단엔 누가 선정된단 말인가!
물론 도서리뷰 전문 블로거들이겠지..
나는 비록 그들처럼 전문가는 못되지만, 살아가며 내가 읽은 책, 본 영화, 가본 곳, 먹은 음식,
만난 사람들, 우리 아이들의 성장과정, 아내와의 관계등 사람 냄새 나는 그런 블로그를 만들어
가고 싶다. 아빠소 화이팅!
이곳에 차곡차곡 정리해 기록으로 남기고 싶을 뿐이다.
'내가 본영화,읽은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용의 손은 붉게 물들고>가족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 (1) | 2010.08.12 |
---|---|
<느려도 좋아,달라도 좋아>경쾌하고 발랄한 이웃집 만화가네 이야기 (1) | 2010.08.11 |
하염없이 우는 딸을 달래다 끝난영화 <마음이2> (0) | 2010.08.11 |
<타이밍>강풀의 매력을 느끼게 된 새로운 형식의 만화 (0) | 2010.08.11 |
<나잇&데이>톰 크루즈의 키, 카메론 디아즈의 나이 (0) | 2010.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