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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에 미치다

기아의 3루에 구멍이 생겼다! 대안은? 최용규!

오늘 라인업에 박기남이 빠지고 이현곤이 3루로 나온것을 보고 의아해했는데

해설자 얘기가 박기남이 팔꿈치 통증으로 빠졌다고 한다. 그렇다면 큰일 아닌가!

김상현이 빠지고 백업요원인 박기남이 신데렐라 스토리를 써가며 잘 메워온 핫코너가

박기남마저 빠지고나면 마땅히 대체할 내야수가 부족해진다. 일단 극심한 타격부진으로

유격수 자리를 김선빈에게 내주고 벤치에서 휴식을 취하던 이현곤이 땜빵 3루수로 출전

했으나 결과는 역시 오노~

타자 7명 이상이 2안타 이상을 때려내며 오늘은 타율 올리는날이라고 광분하던 타자들

가운데서 유일하게 무안타로 경기를 마감한 선수가 이현곤이다. 언제까지 2007년 수위

타자였다고 명함만 내밀것인가. 확연히 타격감도 떨어져 보일뿐더러 전혀 제스윙을 못하는

이현곤을 계속해서 3루에 기용할순 없는 일이다. 그렇다면 기아의 3루는 누굴써야할까?

김상현 영입전 주전3루수는 이현곤이었다. 이현곤, 김상현, 박기남을 모두 제외하면 2군에서

홍제호 또는 이인행을 불러와야겠지. 하지만 둘 모두 유격수가 제 포지션인 선수들이라

불안하고 이인행의 경우 아직 2군에서도 자리를 잡지 못한점을 감안하면 시기상조로

보인다. 이 시점에서 나는 강력하게 최용규를 추천한다.

아시다시피 최용규는 가끔씩 이종범을 대신해 우익수로 모습을 보이는데 공격에 비해 외야

수비는 많이 불안한 상황이다. 타구의 낙구지점 판단이 서투르고 수비시 여유있는 모습이

 없이 다소 불안한 수비를 보여주는데 원래 수비 포지션이 내야수임에도 팀 사정상 외야수로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최용규의 원래 포지션은 3루수. 원광대시절 주전3루수로 뛰어난 활약

을 펼친바 있다. 물론 3루수로서의 수비도 만점은 아니라는게 중론이지만 그래도 외야수비

보다는 훨씬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한시적으로 박기남이 돌아올때까지만 임시 3루수로 기용해보는것도 좋을것같다.

외야수로 이종범, 김원섭, 이용규에 밀려 간혹 기용되는 일없이 3루수로 꾸준히 출장하면

또하나의 신데렐라 스토리를 써나갈지도 모르는일. 최용규가 아닌 딱히 다른 대안이 떠오르

지 않아서 하는 제안이다. 다른분들은 어찌 생각하시는지...

 

   <아~현고니는 희생플라이까지만으로도 만족해야하나!  MLB야구타운에서 조쉬엠님 글에서 퍼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