띵동~ 근무중에 카톡이 왔다. 발신자는 서이수.
닭살스러워도 참아주시길.. 내 폰에 저장된 아내 이름은 서이수, 아내 폰에 저장된 내 이름은 꽃다운 그자다.. ㅡㅡ; 뭔소린가 하실분들도 계실거다. 모르면 그냥 패스~
아침 아홉시, 이렇게 이른 시간에 전화하거나 문자 보낼 사람이 아닌데?
오늘 작은아이 유치원에서 견학 가는 날이라고 아침 일찍 일어나 도시락 싸고 치웠는데 싱크대 위에 식용유통이 그대로 있더란다. 분명히 아까 치웠는데? 그래서 다시 열어보니...
숨은그림찾기~
싱크대 열었는데 뭐? 하시는 분들도 있을거다. 아까 말했잖아. 그런분들은 그냥 패스~ 이런 센스머리 없으신 분들하곤... ㅡㅡ;
눈치챈 분들만 나와 함께 이시간을 애도하자. 한구석에 고이 자리잡고 계신 저 분... 난 누구인가? 여긴 어딘가? 난 어디서 왔다가 어디에 있는건가~ 아이고~ 아이고~~
그래도 난 애도라도 하고있지, 현장에서 저걸 확인한 우리 서이수씨 순간 멘붕이었단다. 그럴만도 하지 뭐.
내 집에 있는 서이수씨! 나이가 들면서 기억력은 약해지고 건망증은 심해지지만, 그래서 순간순간 덜컥 겁이 나기도 하겠지만, 그제보다 어제가, 어제보다 오늘이 당신의 가장 성숙한 날들이에요. 그리고 그런 연륜과 여유가 당신을 아름답게 만들고있구요. 그런 서이수를 나는 사랑합니다. 그러니 나이 들어간다고 불평불만은 이제 그만 하는걸로~~ 알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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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를 냉장고로 착각하셨나봐요...
너무 진지하시네요.. ㅡㅡ;
혹시 우유?
우유통에 소금을 담아 놓은 것 같기도 하구요.
ㅎㅎ
아~ 그렇게 보이는구나..그래서 몇몇분들이 바로 캐치를 못하셨군요.
우유 맞습니다. 냉장고에 들어가야할 녀석이 식용유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모습이죠~
헉;;;
정말 놀라셨을듯;;;
근데... 저처럼 요즘 신품 홀릭이신가보네요; ㅎ
아닌 사람이 있겠습니까~
비밀댓글입니다
부러우면...나랑 살래요? 아님 여행가든가 ㅡㅡ;
(신품 버젼임.오해없으시길..)
우유가 싱크대에 있는거네요 ^^
그럴 수 있쬬 울엄마는 가끔 리모콘을 냉동고에 넣으신답니다.
여름에 리모콘이 더울까봐 넣으시나봐요 ^^;;
작동은 잘 되던가요? 아마 건전지 방전 안되게 그러셨을거에요~ ㅡㅡ;
나도 맨붕되는 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ㅋ
강춘님은 집에서 자주보는 모습 아닌가요? ^^
근데 유우가 왜 저기있죠?
라고 센스없는 댓글을 달려다가 맙니다 ㅋㅋ
이미 달아놓고.. ㅡㅡ; 그러니 포스팅거리가 되는거지요~
우유??
맞나요?
ㅎㅎ 저우유는 목욕이나 해야겠군요..^^
아뇨. 방금 도시락 싼거 정리하다가 넣은거라..냉장고로 이사갔다가
다시 입으로 들어가겠지요~ ^^;
우유가 좀 이상해 보이지만 전 못 찾겠네요.
죄송합니다.. 설명이 부족했네요 ㅜ.ㅜ
우유 맞습니다..
전 축구중계본다고 급하게 서둘르다가 머그잔이 아닌 커피보관병에 데운 물 따른적이....ㅡ..ㅡ;;
다른데 정신팔고 있으면 얼마든지 ^^;
우유가 잠시 싱크대로 나들이 했군요 ㅠ ㅠ
수요일을 편안하게 보내세요~
비밀댓글입니다
ㅋㅋㅋ.
저희 집...싱크대 속이...머리속에 아련히 그려집니다~
저도 가끔...화장실 가려고 현관문 열 때가 있습니다~
헐~ 그나마 냉장고 문이 아니어서 다행이네요. 냉장고 문열고
일 봤다는 분들도 있어서~ ^^;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우유는 상해도 괜찮아요^^
ㅎㅎㅎ
ㅋ 순간 우유가 왜 여기있지 했네요.
식용유랑 색깔이 비슷한가?..
정신없을때는 이럴수도 있죠.
앗! 발견했습니다^^
저도 종종깜박하곤하는데..
아내분에게 좀더 사랑을더 퐉퐉 주세요
우유에게도 낯선 경험(?!)이었겠군요^^;
다행히 금세 찾을 수 있었습니다. 긴장하면서 스크롤을 내렸는데 말이죠!:)
저도 저런 거(?!) 참 잘하는지라 남일 같지 않네요 -_-;;;
왠지 낯선곳이라고 느꼈을겁니다. 항상 있던 자리가 아니라서~
레이니아님도 이런일 잘하신다구요?
ㅋㅋㅋ 아직 상하지는 않았겠죠^^
바로 발견했으니까요 ^^
와우~~ 마지막문단 서이수씨 감동이겠는데요...
이런멘트도 하시고...역시 김도진씨는 멋지시군요ㅎㅎ
김도진씨 친구 강모씨랑은 전혀 틀린데요
이렇게 써도 전혀 이해못할 그 강모씨 어디로 패스할까요?...ㅋㅋ
그래도 둘이서 죽고 못살면서~~ ^^
저는 소주를 몰래 숨겨뒀다 걸리신줄알았습니다 ㅋㅋㅋㅋㅋ
자세히보니 그이야기가 아니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