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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영화,읽은책

우리아이와의 대화법 '아이를 크게키우는말 vs 아프게 하는말'


EBS교육방송의 단골 강사인 정윤경 교수가 10살이 되기전 아이들에게
부모가 해서는 안될말,
해줘야 하는말을 주제로 책을 펴냈다. 많은 부모들이
막연하게만 알아왔던 상식들을 많은 사례들을
통해 자세하게 일러주고 있다.
먼저 아이를 크게 키우는 말은 어떤것들이 있을까? 50가지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그리고 아이들 성향에 따라 반드시 해줘야 하는 말이 있다고 한다.
느리고 답답한 아이에게는 "엄마가 기다려 줄게"
까다로운 아이에게는 "탁월한 선택이다"
착하고 순한 아이에게는 "네가 진짜 원하는건 뭐니?"
산만한 아이에게는 "아까 본것중에 제일 기억에 남는건 뭐니?"
내향적이고 수줍음이 많은 아이에게는 "엄마가 해볼테니 한번 봐바"
이런 말들이다. 결론은 아이의 약점을 부각시키거나 비난하지 말고, 자신감을 가진수 있게 보듬어
주라는 뜻. 그럼으로서 아이에게 용기를 북돋워주고, 할수있다는 자신감을 가질수
있게 해준다.
반대로 아이를 아프게 하는말, 내 아이의 발전가능성을 꺾는 말은 어떤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70가지 사례들을 들어 아이에게 해서는 안될말을 설명해준다. 그리고 역시 tip으로 아이의
성향에
따라 반드시 하지말아야 할 말도 일러준다.
느리고 답답한 아이에게 "빨리 빨리!"
까다로운 아이에게 "왜 이렇게 까다롭게 구니?"
착하고 순한 아이에게 "화내면 나쁜 아이야"
산만한 아이에게 "넌 ADHD야"
내향적이고 수줍음이 많은 아이에게 "다른 사람이 널 어떻게 생각하겠니?"
이런 말들이다. 아까 아이에게 꼭 해줘야 하는말과 상반되는 경우라 하겠다. 역시 가만 살펴보면
개성이 강한 아이들에게 그걸 단점으로 들추고, 아이를 비난하고, 자존감을
해치는 말들이다.
사실 사례들을 읽어보면 각각의 사례들이 공감이 간다거나, 맞아맞아 하며 공감할수 있는
쪽집게 같은 이야기는 아니다. 일반적으로 알고있던 대로 아이들에게 이러이러한 말들은
독이된다, 이러이러한 말들은 아이들의 자존감을 키워주고 개성을 살려주는 좋은 말들이다..

이런류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책 내용만 보자면 새로운 내용이 없다. 그냥 모든 부모들이 한번씩
들어봤음직한 내용들을 잘 정리해 놓은것 이상도 아니다. 다만 이 책의 장점이라 한다면 부록편의
'나는 어떤 부모인가'
를 체크해 볼수 있다는것과, 내가 우리 아이들을 다루는 방법이 과연 잘하고
있는지, 아니라면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하는지 자가평가 할수 있는 문항들이 눈에 띈다.
아이 교육을 위해서라면 어떤 투자도 아깝지 않고, 무수히 많은 교육서들을 섭렵하는 부모들
이기에 이런 책 역시 참고서적으로 봐두면 나쁠것 없다는 생각이지만 강추하고 싶지는 않다.


아이를 크게 키우는 말 vs 아프게 하는 말
국내도서>가정과 생활
저자 : 김윤정,정윤경
출판 : 담소 201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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