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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영화,읽은책

세상에서 제일 쉬운 심리학 책 '써먹는 심리학'

이 책 역시 일본책이다. 심리학을 다룬 책 중 상당수가 일본책을 번역한 것이

많은데 그만큼 우리나라에서 심리학을 다루는 학자들이 적다는 얘기도 되겠지만,

일본은 십여년 전부터 생활심리학, 실전심리학, 알기쉬운 심리학, 위로, 위안,

자기계발을 다룬 책들이 봇물터지듯 쏟아져 나오는 추세다.

저자 포포 프로덕션, 하라다 레이지는 심리학을 쉽게 접근해서 일반인들이 재밌게

접할수 있도록 여러 책을 펴낸바 있다. 대표적인 시리즈가 이 '써먹는 심리학'

시리즈다. 이 시리즈는 자기계발편과 인간관계편이 있다.

심리학을 얼만큼 쉽고 재밌게 풀어 썼느냐~ 하면 잘 보시라.

 

 

귀여운 동물 캐릭터를 활용해서 사람들의 여러 성격을 표현하고 만화로 설명하고 있다.

 

 

자기만 아는, 잘난척 하는 캥거루,

겁많고 온순한 부끄럼쥐,

소심하고 예민한 주인공 아이코알라,

강자에게 빌붙고, 약자에게 강한 기회주의자 아부도마뱀.

이 네 유형의 캐릭터들을 활용해서 아래와 같이 만화로 심리학의 여러면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니 머리에 쏙쏙 들어올 수 밖에~

다만 깊이는 좀 떨어진다. 대중적인 눈높이를 맞춰 심리학을 소개하고 있어서 깊게 들어가지

못하는지라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진 못한다. 다만, 아~ 그렇구나, 맞아~ 그렇지! 이런

감탄사만 자아낼뿐.

 

독특한 책 구성은 다음과 같다.

<제1장 왜 그렇게 행동할까?> 에서는 우리가 주위에서 쉽게 볼수있는 사람들의 일반적인

대응법을 살펴보고 있다.

왜 시작한 일을 계속하지 못할까? 왜 자신감을 갖지 못할까? 왜 자꾸 마음이 초조해질까?

왜 괜히 거짓말을 하게될까? 왜 메뉴를 정하지 못할까? ...와 같은.

이 왜? 에 해당되는 상황과 대처법이 제3장에서 소개된다.

<제3장 자기답게 살기>에서는 1장에서 문제제기한 사안들을 다시한번 다룬다.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 자신감이 부족한 사람, 항상 초조해하는 사람, 괜히 거짓말을 하는 사람

등에 대해 그 사람의 심리와 대처법을 소개하고 있다.

 

재밌고, 쉽게 읽을수 있는 심리학 책이다. 다만 앞에서도 말했듯이 3장에서 소개되는 대처법등이

독창적이거나, 기가막힌 묘책등은 아니다. 그냥 우리가 흔히 주워들어 알고있는 상식 수준.

그래서 깊이가 있지는 않지만 가볍게 사람들의 심리에 대해 짚고 넘어갈수 있는 책 정도가

되겠다. 어쩌면 성인들을 위한 심리학 책이 아닌 고등학생 정도 수준의 심리학 책이라고나

할까?


써먹는 심리학 - 자기계발 편
국내도서>자기계발
저자 : 포포 프로덕션(Pawpaw production),하라다 레이지 / 최종호역
출판 : 진선북스 2011.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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