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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악마의 어플, 오빠믿지? 안드로이드용도 나온다


요새 세간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오빠믿지? 어플~
나이드신 분들이나 아직 스마트한 세상에 동참하지 못하신 분들은 관심도 없고, 뭔소리여~
하실테지만 스마트폰 유저들 사이에선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유명해진 어플이 바로
'오빠믿지'어플이다. 출시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있다.
위치추적 어플인데 이 어플이 깔려있는 두사람 사이에서 서로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검색하며 대화를 할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얼핏 기능내용만 들어도 '어? 그럼 안되는거 아냐?'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그래서 남자들 사이에서 '악마의 어플'로 통하고 있다.
이 어플로 인해 싸우거나 헤어지는 커플도 다수 발생할거라는 우려가 기우는 아닐듯 싶다.
백문이 불여일견. 아래 사진을 보자.



                                          사진출처 : 뉴스한국 2010.10.20


웃자고 설정해놓은 사진이겠지만 이같은 일이 현실에서 발생하지 마라는 법이 있는가.
"바나나안마방에 친구가 살았나보네~꺼져!"
대부분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도 재밌고 신기하다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것.
간혹 '연인끼리 신뢰를 돈독하게 해주는 어플'이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있긴 하지만, 그거야
사랑을 시작한지 얼마안된 커플들이 장미빛 환상속에나 있을때 생각이고...
물론 서로가 위치추적을 동의해야 실행이 되긴 하지만 연인간의 어느 한쪽이 설치하자고
강력히 주장하면 마땅히 거절할 핑계를 찾기도 힘든일 아닌가~ 그럼 거짓말 하지말고
당당하게 임하면 되지 왜 남자들이 두려워할까. 이는 진실이고 거짓이고를 떠나서 감시용
CCTV가 1년 365일 24시간동안 내 뒷통수를 따라다닌다고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그리 유쾌하지만은 않은 일이다.

한가지 다행스러운 점은 아이폰용 어플이라는것~
아직까지 파장이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폰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어 천만다행
이었는데 이게 왠 날벼락! 조만간 안드로이드용 오빠믿지가 나온단다. ㅠ.ㅠ

개발자 인터뷰  지디넷코리아 기사보기

개발자는 대학생 벤쳐기업 원피스다. 예전 내 블로그에서도 소개한 바 있는 '여자친구'어플을
개발했던 바로 그 회사. 원피스의 김정태 대표에 따르면 웹프로그래머 구하기가 어려워 회사의
이사들이 모여 프로그램 공부하기 위해 만든 습작이 바로 '오빠믿지'라고한다.
그만큼 엉성하고 단순한 어플이라는 것. 6개월의 제작 기간이 소요됐지만 실력있는 웹프로그래머
의 경우 2~3일이면 만들수 있는 어플이라고~
또한 이미 앱스토어에 '후즈히어' 나 '팔링고' 등의 위치추적 어플들이 나와있어서 '오빠믿지'가
이렇게 큰 반향을 일으킬줄 몰랐다고 한다. 그리고 안드로이드용도 개발해 달라는 요청이 빗발쳐
지금은 안드로이드용 '오빠믿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초기 버그등을 수정하는데는 일주일정도가
소요된다고 한다.
아~ 이제 안드로이드폰에도 대재앙이 시작된단 말인가 ㅡㅡ;

원피스의 기존 히트작 '여자친구' 포스팅 다시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