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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갤럭시S, 생각보다 불편하다

 

 

7월초 갤럭시S로 휴대폰을 바꾼후

감히 갤럭시S에 대해 불만을 얘기하다 란 제목으로 사용하며 불편사항을 포스트

한 적이 있다. 오늘 글은 갤럭시S 불만 2탄격인데 사용한지 한달여가 지나면서

처음에 느끼지 못했던 불편사항이라고나 할까?

이번건 좀 심각하다.

스마트폰이 폰 자체가 일종의 작은 컴퓨터처럼 구동되다 보니 컴퓨터에서 가끔씩

다운되거나 하는 현상이 폰에서도 발생한다.

 

폰이 스스로 꺼졌다가 재부팅 되다

 

처음 이같은 현상이 생겼을때 그야말로 깜놀했다. 이게 귀신이 들렸나~

왜 가만있다가 혼자 꺼지고, 또 켜지는지... 일종의 버그현상인데 자주 그러면

서비스센터로 달려갔겠지만 아~주 가끔 나타나는 현상이라 그냥 무시하기로 했다.

(한달 보름여 사용기간동안 두번)

무엇보다 섬에 근무하는 여건상 서비스센터도 읎다...

 

아이콘을 몇번씩 터치해도 반응이 없다

 

컴퓨터가 먹통이 되듯 폰이 먹통이 되는 현상이다.

정상적인 환경에서 화면에 있는 아이콘을 살짝 터치만 해줘도 인식하고 화면이 전환

되는데 이렇게 먹통이 될때는 스스로 풀리기를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

그런데 내가 멀티태스크를 쓰느냐..하면 그것도 아니다.

아마도 메모리 용량이 달린다거나 버그현상이라고 할수 밖에...

 

액정 화면이 스스로 꺼지고 켜지지 않는다

 

이건 첫번째 현상과 두번째 현상의 중간쯤 되는 오류인데, 한참 폰으로 웹검색 하다

갑자기 화면이 꺼지고 켜지지 안흔거다. 파워오프 된것도 아니고 화면이 꺼진상태로

먹통이 되는? 화면을 켜는 사이드 버튼과 앞면 하단 중앙부 버튼을 아무리 눌러도

켜지지 않는다. 이 해결방법도 스스로 정상으로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수 밖에.

5~6초가 지나면 돌아온다.

 

와이파이와 3G 인식 전환이 느리다

 

와이파이 지역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다 지역을 벗어나면 곧바로 3G로 연결해 끊이지

않았으면 하는데 전환이 느리다. 와이파이 지역을 한참 벗어났음에도 여전히 화면에는

와이파이 안테나가 빵빵하게 잡혀있고 인터넷은 멈춰버린다. 이럴땐 수동으로 와이파이를

오프시켜줘야 그제서야 3G로 접속된다.

 

가끔씩 폰이 오작동을 한다

 

요것도 다소 심각한 문제인데 사무실 책상옆에 놔뒀던 폰이 갑자기 화면이 켜져 봤더니만

글쎄 카메라 모드로 켜져있다. 난 손도 안댔는데...

내 경우야 밧데리 소모만 빠르겠지 큰 문제는 아니라 할지라도 혹여 인터넷 접속이 스스로

되버린다면 그야말로 데이터요금 폭탄을 맞을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 아닌가~

 

이쯤되면 서비스센터를 가야할지 말아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이 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고민을 옆에 있는 회사동료가 깔끔하게 정리해 줬다.

"서비스센터 가봤자 별거없어요. 그냥 초기화 하고 재부팅 해주대요~ 그런데 물어보지도 않고

초기화 해버려서 주소록 다 날아갔어요~ 따지니까 그냥 몰랐다고 미안하다고 하던데..."

 

난 그래서 요즘 안드로이드 2.2 프로요로 업그레이드 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뭔진 몰라도 엄청 좋아진다고 하니 또 믿고 기다릴수 밖에...

뉴스를 보니 이미 유럽에서 출시된 갤럭시S 버젼의 펌웨어 프로그램이 국내에 유출되서 돌고

있단다. 그리고 이곳저곳 IT사이트 정보로는 8월중순 경으로 정식 펌웨어 버젼이 출시된단다.

평가하기로는 연산작용이 최대 5배 빨라지고, 기존에 없던 SNS 기능이 추가되고, 각종 버그가

개선된다고...

그러고보면 갤럭시S가 대대적인 홍보와 함께 삼성이 휴대폰 사업의 사활을 걸고 출시한 야심작

이긴 하지만 다분히 아이폰4G를 겨냥해 서둘러서 출시한 감이 있다. 그래서 최종 점검이 다소

소홀했다고나 할까? 뭐...그냥 내 생각이다. 갤럭시S를 쓰는 다른분들은 나같은 버그가 없는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