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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꼭 먹어야할 효과좋은 영양제, 오메가-3

영양제라고 해서 이것저것 챙겨먹는 스타일은 아니다. 그 흔한 비타민제도 챙겨 먹어본 적이 없으니. 몇년전 미국에서 돌아온 누나네가 센트룸이라는 멀티비타민약을 선물해줘서 먹은 적이 있지만 비타민이라는게 늘 그렇듯 직접 몸으로 느껴지는 효능, 효과가 없어서인지 귀찮아서 먹다 말아 버렸었다. 그런 내가 꼬박꼬박 하루 한알씩 챙겨먹는 영양제가 있으니 바로 오메가-3 되시겠다.

십여년 전부터 건강검진 때마다 지적되는게 고지혈증이다. 지금은 명칭이 이상지질혈증 으로 바꼈지만, 한마디로 피속에 기름기가 많다는 뜻이다. 이는 혈중 콜레스테롤이 많아서 심혈관질환, 뇌출혈이나 뇌경색, 당뇨병, 고혈압등을 유발하는 인자가 되기도 한다. 고지혈증 자체가 병은 아니지만 심각한 성인병을 유발하는 무서운 몸의 신호라고 볼수 있다.  처음에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고 무시했었다. 당시만해도 고지혈증이라는 명칭 자체가 생소했었고, 병원에서도 식사조절만 하면 치유되는 증상이라고 했기에. 그런데 당시는 2년마다, 지금은 매년 건강검진을 받고 있는데 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는 줄어들지가 않고, 매년 심각한 수준으로 올라가기만 하는 것이다. 그러는 사이 우리 사회에서도 비만 환자들이 늘어나고, 콜레스테롤의 위해성과 함께 고지혈증이 심각한 병으로 인식되어 가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내 걱정도 커져만 갔다. 원체 식성이 어린이 인지라 치킨, 피자, 튀김류를 좋아하고, 채식보다 육식을 즐기면서도 운동을 안하니, 불어나는 체중과 함께 혈관에도 콜레스테롤이 잔뜩 끼어가는 거라고 봐야겠지...

가족들도 맨날 운동하라고 하고, 신문, 방송에서도 운동, 운동 해대지만 섬에서 맨날 야근하며 일하다가 스무걸음 걸어 숙소로 내려와서 쓰러져 자는데, 게다가 아침 7시까지 출근하는데 어디서, 언제 운동을 하란 말인가.. 물론 안다. 이런게 다 핑계일 뿐이라는걸. 진짜 운동을 하려고하면 잠시 짬이 날때마다 하다못해 팔굽혀펴기라도 하고, 잠깐씩 줄넘기를 한다거나, 아침에 일어날때 윗몸일으키기라도 할수 있다는걸. 그래도...그래도... 항상 내 핑계는 시간이 없다. 운동기구가 없어서 못한다 였다.. ㅡㅡ;;
그러다 인터넷에서 오메가-3 라는 녀석을 알게됐다. 동물성 기름이긴 하지만 우리몸에 해로운 육류의 기름이 아니라 생선기름으로 만들어진 오메가-3는 효능, 효과를 찾아보니 이건 뭐 거의 만병통치약 수준이다. 산삼 저리 가라였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고혈압을 예방하며, 피를 맑게하고, 심지어 암도 예방한단다. 그래서 먹기 시작했다. 그러기를 6개월. 그리고 마침내 지난 연말 받은 건강검진에서 나는 깜짝 놀랄 결과를 받아 들었다. 십여년간 그렇게도 떨어지지 않았던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범위로 들어와 버린 것이다! 아아!!




이 녀석이 바로 내가 6개월간 복용했던 신비의 묘약이다. 오메가-3는 EPA와 DHA의 중량이 중요한데 옵티멈 오메가-3는 그 합이 710mg 이었다. 지금은 더 고용량으로도 많은 제품들이 나와있지만 처음 내가 이 제품을 구입할때만 해도 500mg 이하 제품들이 더 많았었다. 일단 좋은 오메가-3 를 구별하는 팁을 소개해본다.

첫째가, EPA, DHA의 중량이 많아야 한다. 중량이 적어서 500mg 이하인 제품들은 하루 한알이 아니라 하루 두알, 혹은 세알을 먹어야 한다. 그런 제품보다 고용량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지금은 최고 1,000 또는 1,100mg 짜리 제품도 나와있더라.
두번째는 EPA와 DHA의 함유율이 높아야 한다. 무슨 말이냐면... 단순히 EPA, DHA의 중량이 높다고해서 좋은게 아니라 캡슐 전체 중량 대비 EPA, DHA의 중량 비율이 높아야 한다는 말이다.
예를들어 약 한 알이 1,000mg인데 EPA,DHA가 900mg인 제품과, 약 한 알이 1,200mg인데 EPA, DHA 량이 950mg인 제품이 있다고 하자. 전자는 함유율이 90%고, 후자는 79%다. 당연히 함유량이 낮아도 전자가 더 좋은 제품이라고 봐야한다.
세번째로 약을 만든 원료를 봐야한다. 물범유부터 연어, 고등어, 멸치까지 다양한 원료들로부터 오메가-3를 추출하는데 예전엔 하프물범유를 알아줬다고 하지만, 지금은 먹이사슬의 위에 있는 녀석들이 중금속 오염도가 심하다고 해서, 작은 물고기를 원료로 추출한 오메가-3가 더 각광을 받는 추세다.
네번째는 제조국가도 중요하다. 오메가-3의 경우 많은 제품들이 미국산이고, 또 선전을 보면 안전성을 최고로 강조하는 나라가 미국이라 미국산 영양제나 약의 품질이 최고라고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열심히 손품을 팔아 클릭질을 통해 알아보니 약은 미국보다 캐나다산을 더 알아준다고 한다. 캐나다는 나라 자체가 청정지역인데다 국가에서 의약품에 대해 엄격한 기준과 규제를 하고있어 최상급의 약들을 생산하고 있단다.

이 밖에도 오메가-3는 햇볕을 받으면 산화하기 쉽기 때문에 투명한 병보다는 진한색의 불투명한 병을 쓰는 제품이 보관성을 고려한 것이고, 하루 한알을 복용할 경우 한병이면 짧게는 2개월, 길게는 6개월까지 복용하게 되므로 잔뜩 사놓고 먹는것보다, 그때그때 조금씩 사는것이 더 낫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제약사들에서 오메가-3 제품을 내놓고 있지만, 자체 제조하는 것이 아니라 오메가-3 의 원료만 사다가 캡슐로 만드는 경우가 많다. 이 때 좋은 원료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데 MEG-3 라는 브랜드를 최고의 원료로 알아준다고 한다.




위에서 소개했던 옴티멈 오메가-3는 캐나다산이고, 불투명 용기에 담겨있으며, EPA,DHA 함유량이 710mg으로 고용량이고, 최고의 원료인 MEG-3 를 사용했으므로 꽤 좋은 약이라고 할수 있겠다. 단, 한가지 단점이 한 정당 중량이 1,100mg 인데 EPA, DHA 중량이 710mg이라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 바로 함유율이 64.5% 밖에 안되는거다...순도가 높을수록 좋은 제품인데 그 점에서 좋은 점수를 줄수가 없다. 그래서 다 먹고 약을 바꿨다. 아래가 이번에 새로 내 건강을 책임져 줄 녀석이다.




프리미어 오메가-3 900.
이 녀석도 캐나다산이고, 불투명 용기에 EPA, DHA 합이 900mg의 고용량인데다가 함유율도 한 정당 1,001mg 중 900mg 이니 90%에 가까운 순도를 보여주고 있다. 모든면에서 내가 전에 먹었던 옵티멈 제품보다 우위에 있다. 한 병에 90알이라 세달분인데 두 병을 샀으니 6개월 분이다.
무척 마음에 든다.

끝으로 오해할까봐 알려드린다. 이 포스팅은 제품 광고를 위한 상업적인 포스팅이 아니라 내가 직접 먹고있고, 경험을 바탕으로 한 주관적인 생각을 바탕으로 쓰여진 글이라는 점을 알려둔다.그리고 물론 이 제품보다 더 좋은 제품들이 얼마든지 있을거다. 다만, 가격도 고려해야 하는데 생각보다 오메가-3 제품은 비싸지는 않은것 같더라. 혹시 적정한 가격에 좋은 오메가-3를 찾는분들에게 선택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 그리고...
블로그 이웃분들에게도 강추한다. 꼭 오메가-3를 드시라고. 내가 전에도 책 리뷰에서도 여러번 언급했지만 오메가-3 가 우리몸에 주는 잇점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게다가 다른 영양소와 달리 오메가-3는 생선에서만 얻을수 있는데, 우리가 먹는 보통의 식단에서는 충분한 양을 섭취할수가 없어서 따로 영양제로 보충해 주는것이 좋다고 한다. 아빠소는 오메가-3 예찬론다다. ^^